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복 (문단 편집) ==== 트렌드에 집착하여 한복의 원형이 소멸 ==== 예복용 한복의 틀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하여 기성복으로 쓰기에도 충분히 손색없는 여러 디자인의 생활한복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브랜드의 대다수가 양장 패턴을 사용하거나, 아예 '''양장에 깃과 고름을 달아놓은 정도'''이다. 생활 한복을 만든다 하여 찾아보면 대부분 양장에 깃과 고름을 달아놓고 차이킴의 허리치마[* 원래 띠허리풀치마는 구멍이 없다.]와 철릭 원피스를 모방한 정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한복 원단으로 양장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복 원단만 사용했을 뿐 아예 양장인데도 한복이라 홍보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실제로 생활 한복을 원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이렇게 양장과 차별화가 잘 되지 않을 바에는 굳이 개량 한복을 살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비치는 사람도 많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현대적인 활동성 및 계절 감각(반소매, 민소매, 반바지, 스커트 등)을 차용하되, 겉으로 드러나는 멋은 한복 특유의 느낌이 멀리서도 한 눈에 살아나는 것이다. 단순히 셔츠에 고름 좀 단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알기 쉽게 예를 들자면, '''각종 게임에서 명절 기념 코스튬 및 스킨으로 출시하는 개량형 한복'''을 생각하면 된다. 한복 특유의 멋은 한눈에 살리면서도 반소매, 민소매, 장신구, 구두 등의 현대적 실루엣 및 핏을 동시에 만족한 예가 많다. 이러한 디자인을 창작물에서만 적용할 게 아니라 현실에서도 적용한다면 한복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이런 생활한복에 대해 알고는 있으나 입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을 보면, 원단과 바느질이 미덥지 못한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평도 있다. 특히 전통 한복은 얇은 천으로 옷을 지을 때 곱솔 바느질[* 깨끼 바느질이라고도 부른다.]로 최대한 얇고 깔끔하게 마감하는데, 시중 생활한복은 말아박기로 처리해놓고 '깨끼(곱솔)와 가장 유사하다'고 광고한다. 깨끼는 시접을 모두 자른 뒤 세 번 이상 접어 박기에 튼튼한 정도가 아예 다르다. 이건 그나마 신경 쓴 경우고, 다 비치는 천으로 치마를 만들면서 단을 두껍게 접은 뒤 오버록으로 처리한다. 얇은 감으로 지으면서 두껍게 오버록으로 끝내버리니 겉보기에 깔끔하지 않다. 깨끼 작업과 난이도[* 말아박기는 말아박기 노루발을 장착하고, 오버록은 오버록 재봉틀이 따로 있다.]부터가 크게 차이 날 뿐만 아니라, 완성도도 깨끼가 훨씬 깔끔하고 튼튼하다. 원단도 그리 고급 원단이 아닌 경우가 많기에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전통한복처럼 제대로 작업하는 것도 아니고, 원단이 고급인 것도 아니고, 작업에 손이 많이 가기는커녕 양장 패턴, 양장 바느질, 양장 작업 방식(말아박기, 오버록 등)으로 만드는데, 그렇다고 바느질의 완성도가 높은 것도 아닌 경우가 무척 많다. 이런데도 10만원에서 30만 원 이상의 가격이 매겨진다. 포 종류로 가면 40만 원~50만 원 이상도 등장한다. 사실 30만 원 이상이면 한복집에서 인견 전통한복 한 벌을 맞출 수 있다. 전통한복 위아래 한 벌이 아닌 단품 맞춤가를 보더라도 원단이 화학섬유라면 생활한복과 큰 가격차가 없는 수준이다.[* 물론 원단이 본견이거나(종류가 다양하다), 전통 자수, 전통 돌금박이 들어갈 경우 가격이 수직 상승한다. 전통 자수와 돌금박은 모두 수작업인데다 그걸 전문으로 하는 장인에게 따로 작업을 의뢰해야 해서 그렇다. 자수의 경우 국내 장인은 무형문화재 자수장 이수자 이상 급이 아니더라도 몸값이 정말 비싸다. 가성비로 중국이나 베트남에 맡기는 경우도 있는데, 꼰사와 푼사의 차이가 있는데다 자수 기법도 다르다. --경로는 알 수 없으나--국내에 비해 가성비 좋으면서 똑같이 꼰사를 사용하고, 자수 기법도 같은 북한에 작업을 맡겼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떠도는데, 지금도 가능한지는 불명이다. 돌금박도 크기와 난이도에 따라 의뢰비가 올라간다. 사실 전통 자수와 돌금박을 할 정도면 인견은 잘 안 쓴다. 인견이면 다리미로 찍는 스탠실 금박에 자수패치로 때우는 경우가 많다. 퀄리티와 별개로 훨씬 저렴하긴 하다.] 저고리는 대강 봐도 전통식과 양장식을 구분할 수 있는데, 치마의 경우 대충 허리 달고 주름만 잡아놓고 한복이라고 파는 수준이다. 혹은 한복 특유의 기계 작업의 어려움 때문에 수제작으로 된 것이 많아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많다. 가격이 부담스러우니 함부로 입고 다니기에도 조심스럽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