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복/양식 (문단 편집) === 생활한복(남한) === 과거 급격하게 진행된 서구화, 근대화로 인해 우리 사회는 한복을 포함한 전통문화를 구시대의 유물쯤으로 생각하며 보존은 커녕 청산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한복문화가 제 모습을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이 시기에 새롭게 만들어진 한복의 정체성은 실제 과거의 한복과는 매우 다른 것이었고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오해들을 양산해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포졸]]복이나 장군복과 같은 드라마 속 의복문화 고증이라거나, 조선말기의 서구형 한복 복식이 전통한복의 전부처럼 인식되는 현상 등이 있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국제적인 문화교류도 증가되면서 자국 문화나 한국적 정체성에 대한 관심도 급증되었다. 1986년과 1988년에는 아시아게임과 올림픽게임을 치르면서 한복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겨나게 되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우리옷 입기 운동’도 전개되었으며 특히 종로에 위치한 '질경이 우리옷'이라는 업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하였다. 원래는 현대한복, 모던한복, 실용한복, 일상한복, 생활한복 등의 명칭이 90년대 중반까지 병용되다가 1996년 12월 '한복입기'를 추진한 당시 문화관광부에 의해 '생활한복'으로 공식 명칭이 지정되었다. || [[파일:59531eb21ad9c0e02a5d693f23f643b2.jpg|width=100%]] || || 오늘날의 생활한복 || 가장 큰 특징은, 옷고름이나 대님을 없애고 전부 단추나 지퍼로 대체해버렸으며 주머니를 아예 겉감에 도드라지게 붙였다는 것이다. 또 저고리는 볼레로 형태로, 마고자는 재킷의 형태로 재해석하였다. 쉽게말해 서구적 장치들을 대폭 추가시킨 형태라는 것, 허나 현실적으로 따졌을때 말이 현대 "한복"이지 사진상으로 확인했을때 한복이라기보단 "잠옷"에 더 가까운 형태로 발전하였다. 그 어떤 전통적인 요소하나 없이 그저 옷 한벌 만들어놓고 한복이라 하는 꼴이다. 결국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치며, 현대한복은 업체의 난립과 인기의 절감을 통해 한복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소가 되었다. 1996년 문화관광부에서 의욕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매달 첫째 토요일을 '한복 입는 날'로 정하고, 전 직원의 한복 입기를 추진했다. 또한 전통한복 업체 8곳, 생활한복 업체 7곳(당시 전부였음)을 초청하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전시판매를 열어주었다. 국장부터 한복을 입고 관심을 갖자 평직원들이 뒤따랐고, 이때부터 폭발적인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로 소비자들의 지갑사정이 여의치 않음은 물론인데다 ''''생활한복이 돈이 된다더라''''하는 풍문이 돌면서 평화시장 쪽의 모방전문 서양옷 업체들이 한복업계로 대거 뛰어들어 [[레드오션]]이 되어버렸다. 문화관광부 쪽의 말을 따르면 한때 생활한복 업체가 500곳이 넘었다고 했다. 수요는 급감했지만 공급은 오히려 70여배가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대다수의 업체들은 수십년간 한복을 입어보지 않았던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복의 중요한 특징을 없애고 왜곡하기 시작했다. 서양옷처럼 체형에 딱 맞게 만들어 몸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섶, 대님 등 중요한 부분을 마구 없애버렸다. 그런가 하면 100% 화학섬유(폴리에스테르)를 썼고, 청바지를 바느질하던 재봉사들의, 한복에 대한 기초지식도 없고 정성도 결여된 바느질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생활한복에 대한 매력이 갑자기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게다가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의 생활한복의 모습으로 고착화되어버려서 인식 역시 나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편하다던 한복이 ''''불량률의 증가''''로, 전혀 편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서 어렵게 샀던 생활한복에 대한 재구매 매력은 급격히 감소되기 시작하고, 생활한복에 대한 인상이 아주 나빠져 버린 것은 치명타였다. 결국 5개 정도의 유명업체는 부도로 쓰려졌고, 생산업체가 몇 십 개로 위축되면서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돈벌기 위해 편법을 썼던 것들이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02166]]]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