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센병 (문단 편집) === [[구약성경]]에서의 한센병 === 과거 [[이스라엘]]과 유대에서 한센병 환자는 부정한 것이었기에 공동체와 격리되어야 했으며, 율법상으로도 "나는 부정한 자입니다"라는 신호를 항상 해야만 했다. 또한 이들은 제사를 드릴 수도 없었기에 공동체에서도 추방되었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고립된 삶을 살아야 했다. 열왕기/역대기에서 남유다의 [[우찌야]] 왕은 말년에 한센병으로 추정되는 피부병에 걸려 아들 요담이 섭정을 맡았는데, 성경에 따르면 지성소에 멋대로 들어갔다가 신벌을 받았다고 한다. 상술했듯이 한센병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 병인데 정작 구약성경에서 나타나는 묘사를 보면 한센병과는 거리가 있다. 레위기 13장에는 "나병 환자에 대한 규례"와 "병이 나았음을 확인하는 규정"이 들어 있다. 병소에 대한 묘사도 한센병과는 거리가 있다. 또한 이 다음에는 옷에 어떤 현상이 발생하면 옷에 발병한 문둥병, 집 벽에 어떤 현상이 발생하면 집에 발병한 문둥병으로 진단하며, 어떻게 해도 없어지지 않으면 옷은 태우고 집은 철거하라는 규정이 있다. 다 똑같이 '문둥병'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나균이 옷이나 흙벽에서 증식할 수 있는 균도 아니니 인체 발병에 대한 규정(13장)에 나온 질병과 같은 병도 아닐 것이다.[* 옷이나 집에 생기는 얼룩은 상식적으로 볼 때 [[곰팡이]]를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즉 이러한 규정은 한센병이라기보다는 악성 피부병에 대한 규정이었을 가능성이 더 높고, 그만큼 전염될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구약성경의 악성피부병이 문둥병으로 번역이 된 데는 역사적 맥락이 있다. 본래 구약성경 레위기에 사용된 히브리어 단어 차라아트는 모든 종류의 피부병을 부를 수 있는 단어였다. 그리고 기원전 3-2세기 경에 번역된 최초의 번역 성경인 헬라어 구약성경(칠십인경)에서 이 단어를 레프라스로 옮겼다. 이 레프라스라는 단어도 이 당시에는 모든 피부병을 가리키는 단어였다. 그런데 대략 이 시기를 즈음해서 그때까지는 지중해 세계에 존재하지 않았던 한센병이 지중해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고, 이후 헬라어 레프라스는 한센병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의미가 축소되게 되어 현재의 영어 leprosy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런 경과로 구약성경의 악성피부병이 한센병으로 오인되게 된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