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시 (문단 편집) === 팔병(八病) === 일단은 위의 규칙만 지킨다면 근체시로써 인정은 받았으나, 양나라 심약은 한시에서 꺼려야 할 8가지 문체를 지적하였다. 이를 팔병(八病)이라고 한다. 팔병을 엄격하게 지키는 문체를 영명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이 정도로 극단적으로 유미주의를 추구하기는 어려웠으므로 전부 지키지는 않았다. 다만, 일반적으로 나머지 여섯 가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나, 상미와 학슬은 가능하면 기피했다. ---- *평두(平頭) 오언시에서 연의 모든 첫째 글자를 평성으로 하거나, 첫째 글자와 여섯째 글자가 사성이 동일하거나 둘째 글자와 일곱째 글자가 사성이 같음을 꺼렸다. 다만, 근체시에선 둘째 글자와 일곱째 글자는 반염법에 따라 평측이 당연히 갈리게 되므로, 사실상 첫째 글자에 걸린 제약이 된다. ○○○●● ○●●○○ ○●○○● ○○●●○ ○○○●● ○●●○○ ○●○○● ○○●●○ 이런 형태가 되면 평두를 범한 것이 된다. ---- *상미(上尾) 오언시에서 첫째 구와 둘째 구의 다섯째 글자의 사성이 동일함을 꺼렸다. 이에 따라 근체시에서 오언시는 수구불용운을 정격으로 삼았다.[* 이 오언시에서 수구용운체가 유난히 자주 사용된 시기가 있는데 바로 만당시다. 초당~중당 시기의 한시나, 엄격하기 짝이 없는 송시와 비교되는 만당시의 한 가지 특징이다.] ●●●○○ ○○●●○ 즉 오언절구 수구용운은 상미를 범한 것이 된다. ---- *봉요(蜂腰) 오언시에서 둘째 자가 측성인 경우 둘째 글자와 다섯째 글자의 사성이 동일함을 꺼렸다. 칠언시의 경우 넷째 글자와 일곱자 글자를 따졌다. 上去平平去 이런 형태를 꺼렸다. 둘째 글자와 다섯째 글자가 모두 거성이기 때문이다. ---- *학슬(鶴膝) 오언시에서 첫째 구와 셋째 구에 같은 운을 쓰는 것을 꺼렸다. ○○○●質 ●●●○江 ●●○○質 ○○●●江 이런 형태가 되는 것을 꺼렸다. 첫째 구와 셋째 구의 다섯째 글짜가 모두 質韻이기 때문이다. ---- *대운(大韻) 율시에서 한 연 안에 운자와 같은 운에 속하는 글자를 쓰는 것을 꺼렸다. 예컨대, 운자가 江인 경우 한 연에 窓이나, 降[* 항복할 항 한정. 내릴 강은 거성 絳운이다. 降(내릴 강)과 江이 같이 쓰이는 것은 대운이 아닌 정뉴에 속한다.] 이 같이 있는 것을 꺼렸다. 質寘江魚問 尤侵物屋江 이런 형태가 되는 것을 꺼렸다. 운자인 江韻과 같은 운을 셋째 글자에도 사용했기 때문이다. ---- *소운(小韻) 율시에서 한 연 안에 같은 운에 속하는 글자를 쓰는 것을 꺼렸다. 예컨데, 한 연 안에 罷와 解가 같이 있음을 꺼렸다. 이 둘은 모두 상성 蟹운이기 때문이다. 文東靑願曷 銑篠禡靑豪 이런 형태를 꺼렸다. 연의 셋째 글자와 아홉 번째 글자에 모두 靑韻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 *방뉴(傍紐) 한 구에 성모(聲母)가 같은 글자를 쓰는 것을 꺼렸다. 예컨데, 柳와 陸은 둘 다 來母이므로, 이 글자가 한 연에 들어가는 걸 꺼렸다. 知審娘明知 이런 형태를 꺼렸다. 知母가 2번 들어 있기 때문이다. ---- *정뉴(正紐) 한 구에 같은 꿰미(紐)에 속하는 글자를 쓰는 것을 꺼렸다. 예컨대, 東운, 董운, 送운, 屋운을 한 구 안에 같이 쓰는 것을 꺼렸다. 예컨대, 中과 諷이 한 구에 같이 있는 것을 꺼렸다. 中운 東운이고 諷은 送운으로 같은 꿰미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箇養陽肴屑 이런 형태를 꺼렸다. 養과 陽은 둘 다 宕攝에 속하고, 평성과 상성의 차이만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분류:한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