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시 (문단 편집) ==== 압운(押韻) ==== 짝수구의 마지막 글자는 무조건 평성으로 평수운 106운 가운데 같은 운을 써야 한다. 이를 일운도저(一韻到底)라고 한다. 단 첫째 구(절구의 기구, 율시의 수련의 출구)에도 쓸 수 있다.[* 이 첫째 구에 운을 쓰는 것을 수구용운, 운을 하지 않는 것을 수구불용운이라고 한다.] 그리고 운자가 들어가지 않는 홀수구의 마지막은 무조건 측성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5언은 수구불용운이, 7언은 수구용운이 기본이다. 아래는 한시에서 사용되는 운이다. 당송시대의 광운 및 집운에서는 206운으로 나누었는데, 이후 평수운에서 일부 인운들을 통합하여 106개로 합쳤다. 이 중에 평성에 해당하는 운은 30가지이다. || 사성 || 운[* 괄호 안의 운목은 광운 206운 중 평수운에서 합쳐진 운임] || ||평성||東, 冬(鍾), 江, 支(脂, 之), 微, 魚, 虞(模), 齊, 佳(皆), 灰(咍), 眞(諄/臻), 文(欣), 元(魂/痕), 寒(桓), 刪(山), 先(仙), 蕭(宵), 肴, 豪, 歌(戈), 麻, 陽(唐), 庚(耕, 淸), 靑, 蒸(登), 尤(侯/幽), 侵, 覃(談), 鹽(添), 咸(銜/嚴/凡)|| ||상성||董, 腫, 講, 紙(旨/止), 尾, 語, 麌(姥), 薺, 蟹(駭), 賄(海), 軫(準), 吻(隱), 阮(混/很), 旱(緩), 潸(産), 銑(獮), 篠(小), 巧, 皓, 哿(果), 馬, 養(蕩), 梗(耿/靜), 逈(拯/等[* 108운에서는 拯, 等운을 묶어 拯운으로 따로 분류한다.]), 有(厚/黝), 寑, 感(敢), 琰(忝), 豏(檻/儼/范)|| ||거성||送, 宋(用), 絳, 寘(至/志), 未, 御, 遇(暮), 霽(祭/泰), 卦(怪/夬[* 한국 한자음에서는 이 夬운에 속하는 한자만 溪母가 유지되었다.]), 隊(代/廢), 震(稕), 問(焮), 願(慁/恨), 翰(換), 諌(襉), 霰(線), 嘯(笑), 效, 號, 箇(過), 禡, 漾(宕), 敬(諍/勁), 徑(證/嶝[* 108운에서는 證, 嶝을 묶어 證운으로 따로 분류한다.]), 宥(候/幼), 沁, 勘(鬫), 豔(㮇), 陥(鑑/釅/梵)|| ||입성[* 눈썰미가 좋은 사람들은 알겠지만, 입성 한자들은 한국 한자음으로 모두 종성이 ㅂ, ㄹ, ㄱ 셋 중 하나이다. 실제로 ㅂ, ㄹ, ㄱ 받침인 한자들은 전부 입성이다.]||屋, 沃(燭), 覺, 質(術, 櫛), 物(迄), 月(沒), 曷(末), 黠(鎋), 屑(薛), 薬(鐸), 陌(麥/昔), 錫, 職(德), 緝, 合(盍), 葉(帖), 洽(狎/業/乏)|| 30가지 운자마다 소속한 글자의 수가 다르므로 시를 짓는 난이도도 달랐는데, 이에 따라 글자의 많고 적음에 따라 운의 난이도를 나누었다. 일반적으로 글자가 많고 뜻이 보편적인 것들이 많은 운을 관운(寬韻)이라고 하는데 東, 支, 虞, 眞, 先, 陽, 庚, 尤 등 8가지 운을 이른다. 다음으로 글자 수는 많지만 뜻이 편협하거나, 뜻은 많지만 글자수가 적은 운을 중운(中韻)이라고 불렀는데 冬, 魚, 齊, 灰, 元, 寒, 蕭, 豪, 歌, 麻, 侵 등 11가지 운을 이른다. 다음으로 글자 수가 적고 뜻이 편협한 것들을 착운(窄韻)이라고 하는데 微, 文, 刪, 靑, 蒸, 覃, 鹽 등 7가지 운을 이른다.[* 다만 微운은 글자수는 적지만 한시로 쓸 글자들이 많아 운자로는 적지 않게 사용되었다. 飛, 輝, 非, 威, 祈 등 자주 쓰이는 글자가 적지 않기 때문.] 마지막으로, 속한 글자가 지극히 적어 시를 짓기 어려운 글자를 험운(險韻)이라고 하는데 江, 咸, 肴,佳 등 4가지 운을 이른다. 특히 江운은 한시 난이도의 최고봉으로 한 시대를 뒤져서 몇구가 나올까 말까 할 정도로 짓기가 어렵다. 안 그래도 얼마 없는 江운에 속하는 글자 중에 그나마 쓰이는 글자는 江, 窓, 雙, 邦, 降('항'으로 읽을 때), 缸(항아리), 幢(휘장) 정도이고, 나머지는 정말 평생 볼 일 없는 벽자밖에 없다. 그래서 '강운'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렵다는 의미로 관용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험운을 사용하면 글자의 폭 자체가 좁기 때문에 한시를 짓기 어려워 벽자나 난자를 피하기 힘들다. 원칙을 어겼을 경우 낙운(落韻)했다고 한다. 일부 수구용운의 한시에서 수구의 압운에 다른 운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통운(通韻)이라고 한다. 이러한 통운은 모든 운이 다 호환되지는 않는다. 계열이 비슷한 운(인운/隣韻)끼리만 통운되었는데(東/冬/江,蕭/肴/豪등), 후대로 갈수록 통운을 꺼리는 경향이 강해졌다. 원래 시의 수구에는 운을 달 필요가 없었으므로 수구에 운을 닮은 사족이었다. 그러므로 옛 사람들은 율시를 사운시(四韻詩)라고 칭했고, 10운이나 20운, 100운 등 배율은 수구에 운을 달았어도 그것을 따로 계산하지 않았다. 시인들은 이 여분의 운각에 얼마간 자유를 허용하여 인운을 통운하는 방법을 구사하였다. 성당 이전에는 이런 경우가 거의 보이지 않는데, 중당과 만당 이후부터 점차 많아졌으며 송나라 때에는 한 가지 기풍이 되었다. || 인운(隣韻) || ||東, 冬, 江[* 현대의 한자음에서는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江운의 중고한음은 ɔŋ에 가까웠다. 이 때문에 초당시기까지만 해도 江운은 오히려 東, 冬운과 가까웠고 唐운과는 거리가 멀었다. 현대 한국한자음에서 ㅏㅇ 소리가 나는 한자들은 거의 唐운에 속했다.]|| ||江, 陽[* 단 江운과 陽운은 원래 엄격하게 구별되어 초당~성당시기까지만 해도 이 둘이 통운되는 일은 없었다. 이 둘의 통운은 중당 이후에서야 보이기 시작했다.]|| ||支, 微, 齊, 佳, 灰|| ||魚, 虞|| ||眞, 文, 元, 寒, 刪, 先[* 이 여섯 운의 통운관계는 다소 복잡하다. (眞/文), (文/元), (寒/刪), (刪/先), (先/元)은 자주 통운되었고 (眞/寒), (寒/先), (元/刪)은 드물게 통운되었으며 (眞/寒), (寒/元), (文/寒), (文/先), (先/文), (先/眞)은 서로 통운되지 않았다.]|| ||蕭, 肴, 豪|| ||歌, 麻|| ||佳, 麻[* 당나라 시에서 佳와 麻운을 통운하는 경우가 있는데, 佳 이외의 다른 佳운 글자들을 麻운과 통운하는 경우는 보이지 않는다.]|| ||庚, 靑, 蒸|| ||尤|| ||侵[* 일반적으로 나머지 셋과 잘 통운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蒸운과 통운되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覃, 鹽, 咸|| ○○●●○○● ●●○○●●○ (7언 수구불용운, 평기식의 예) ●●○○●●○ ○○●●●○○ (7언 수구용운, 측기식의 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