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자/검정시험 (문단 편집) ===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 ===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에서 주관한다. [[http://www.kanken.or.jp/kanken|홈페이지]][* 홈페이지를 모바일로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모바일 인터페이스에도 맞도록 되어 있다.]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日本漢字能力検定協会)라는 단체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정식 명칭은 일본한자능력검정(日本漢字能力検定). 줄여서 한검(漢検[かんけん]/칸켄)이라고도 한다. 시험 주최 기관이 난무하는 대한민국과는 달리 일본은 이 기관과 두 사단법인 기관의 시험밖에 없다. 그래도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는 일반재단법인(사단법인)이 아니라 공익재단법인이기 때문에 이 시험이 가장 위상이 높다. 게다가 이 기관 자체가 문부성의 연구기관에서 분리된 곳이라 거의 [[넘사벽]] 수준. 1975년부터 실시하여, 1992년부터 문부성(현, [[문부과학성]])으로부터 인정자격으로 인정받으면서, 중, 고, 대학교 입학에 특례를 주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렇기에, 문부성의 후원까지 받는 단체였으나 2008~9년 즈음에 당시의 협회 [[이사장]]이었던 오쿠보 노보루(大久保 昇)가 엄청난 [[비리]][* 한자능력검정 교재는 이 기관에서 직접 발행하여, 인쇄업체를 위탁받는데, 그 과정에서 엄청난 뇌물을 받고 특혜를 주었다는 것. 더군다나, 총 4개 업체였는데 그중 한 업체는 이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인쇄업체 '주식회사 오크(株式会社オーク)'였다.]를 저질러 문부성이 이 단체에게 주었던 인정자격권을 박탈하고 후원까지 끊어버렸다. 이쪽은 '''[[1975년]]'''부터 시행되었기 때문에 40년도 넘은 시험이지만, 여태까지 한 번도 시험 유형이 바뀌지 않아서 문제가 중복 출제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한다. 본의 아니게 [[문제은행]]식의 시험이 되어버리니 날이 갈수록 고득점자가 많아지는 추세가 되었다. 이게 문제가 되었는지 일본 내에서도 시험 유형을 바꾸자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2~3년 주기로 50% 정도는 문제를 바꾼다. 유형을 바꾸자는 이야기는 질문 형식을 바꾸자는 이야기다. 그리고 준2급 이상은 합격률이 낮다. 합격률이 지나치게 높은 건 5급 이후부터다. 일본인이라면 5급 이하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1급부터 10급까지 있는데, 이 사이에 준1급, 준2급이 있다. 1급은 한자능력검정시험 특급보다 한자의 개수가 더 많아서 무려 '''약 6,300자'''에 육박한다. 준1급이 약 3천 자이다. 글자 수만으로는 한국의 급수별 배정한자와 특급부터 따져보면 엇비슷하다. 그러나 한국 한자는 대부분 한 글자에 하나의 음이므로 일부 예외만 따로 신경 쓰면 쉽지만, 일본어에서는 같은 한자도 여러 음과 훈으로 읽히기 때문에 공부해야 할 양은 몇 배는 많아진다. 그런데 한국과는 달리 급수별 배정한자가 철저히 초등학생용 [[학년별한자배당표]]와 [[상용한자]], 그리고 [[JIS]]에 기초했기 때문에 한자를 익히는 데 혼선이 없다. 애시당초 이 기관의 시험이 거의 유일무이하게 위상이 높은 것도 있고,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더 한자를 중시하고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짜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10급부터 5급까지는 소학교(초등학교) 1~6학년의 각 학년별 배정한자와 급수별로 일치하고, 4급~2급은 일본 상용한자 2136자가 중심이 된다. 심지어 준2급은 구 상용한자표가 기준이 되어 1945자 중에서 인명용한자로 넘어간 5자를 제외한 1940자에서 출제된다. 준1급과 1급은 [[JIS]]에서 출제된다. 단, [[유령 문자]]는 제외하고 볼 것. 또한, 2~7급에 한해 토플 같은 시험에만 존재한다는 CBT(Computer Based Test)도 시행한다.[* 말 그대로 컴퓨터로 보는 시험을 말한다. 단, 토플은 CBT를 전면 폐지했다.] 그리고 CBT든 종이시험이든 이 시험은 외국인도 응시할 수 있다. 심지어 외국에 일본한자능력검정 고사장을 설치했다. 외국인 응시수요가 어느정도 있는 모양이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태국, 한국[* 2017년에 새로 신설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후술.], 호주에 국외(일본 외) 고사장이 설치되어 있다.[* 과거에는 네덜란드, 대만, 싱가포르, 영국, 이탈리아, 홍콩에도 수험장이 있었다.] 단, 일정수의 응시자가 모이지 않으면 검정시험을 실시하지 않는다. 즉, 해외 고사장에서는 검정신청을 해도 무조건 시험이 시행된다는 보장이 없다. 한국에 시험장이 설치되기 이전부터 의외로 한국인도 꽤 보았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일본에 가서 직접 응시했다.[* 일부 대학에서는 일본어 전공자를 중심으로 응시할 사람을 모집하여 단체로 일본에 보내서 시험을 치도록 배려해주기도 하였다.] 보통 일본 유학생이나, 일본어에 관심 있는 사람 등이 보는 듯. 2017년 1월 이후로, 한국에도 일본한검 수험장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10~2급 범위에서 응시가능. 준1급, 1급은 제외된듯) 한국의 [[울산광역시]]에 존재하는 일본어 학원인 '스루기 월드'라는 곳이 현재 유일한 국내 일본한검 응시가능 수험장이다. 2017년 11월에 응시했다는 [[http://cafe.naver.com/jpbusan/210675|글]]이 있는데, 이때 당시 응시자는 글 올린 사람 단 1명이었다고 한다! (인지도 수준이 그다지 좋지 않은 듯) [[http://www.kanken.or.jp/kanken/personal/interior/overseas.html|일본한검 해외 수험장 안내]] [[http://www.surugiworld.com/index.asp?page=sub&cont_id=comp_intro&cate_code=05&sub_id=comp_intro4|일본한검 국내 수험장]] [[https://band.us/@surugiworld/band/58459002/post/321|스루기월드 2018년도 일본한검 공지글]] 이제 이 시험을 보러 굳이 비싼 돈 주고 비행기나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갈 필요가 없어졌다. ~~[[KTX]] 열차표만 끊으면 된다~~ 추가적으로 국내 일본한자능력검정 수험장인 울산 EJU 스루기월드에서 일본한자능력검정을 실제로 응시한 사람의 후기글도 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japanese&no=277843|스루기월드에서 일본한자능력검정을 본 사람의 후기]] 스루기 월드측에 의하면 앞으로도 매년 매회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개 회차마다 시험이 3번씩 있는데, 모두 응시 가능하다. 즉, 1회차당 3회 실시하므로 3회차 분량, 그러니까 총 9번 칸켄 시험에 응시가 가능하다는 뜻. 칸켄접수시, 전화를 건 번호의 카톡으로 스루기 월드측 관계자가 안내 메시지를 보내므로 그 지시에 따라 접수절차를 밟으면 된다. 한국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일본어 시험인 [[JLPT]]와 비교하면, 별도의 한자 자격증을 소유하지않은 JLPT N1 만점이나 EJU 만점을 획득한 수험자라 할지라도 4급 조차도 어렵다. 왜냐하면 한자를 읽는 것과 직접 쓰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읽을 줄은 알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기억이 나지 않기 일쑤다. 보통 N1만점과 EJU 만점등의 국내시험 고득점자는 3급부터 시작하거나,[* 참고로 이 3급은 일본의 고교입시 수험생들이 많이 도전하는 급수이기도 하다. 일본인 중졸자 정도의 실력을 기준으로 출제되기 때문.] 무리를 느낄경우 4급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보통은 N1만점자나 EJU만점자라 할지라도 일본한자능력검정시험에 도전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시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한자를 읽을 줄 아는 것에서 만족하고, 굳이 쓰는 것 까지는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다. 여하튼, 3급과 4급도 꽤 차이가 크고, 3급과 준2급은 차이가 더 크다. 2급은 준2급과 글자 수 차이는 별로 없는데 만들어내는 단어 자체가 어렵고, 합격점이 70%에서 80%대로 올라가기 때문에, 문제의 난이도보다는 커트라인이 빡빡해져서 합격이 힘들어진다. 게다가 2급부터는 [[사서오경]]에 나올 만한 한자어가 나오면서, 일반 일한사전으로는 감당하기 힘들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다. 준1급부터는 갑자기 난이도가 심각하게 어려워져서 일상생활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들이 출제된다. 일본 상용한자에 비상용한자 1천 자가 추가로 배정되기에, 일한사전의 수준을 넘어 그냥 [[사서오경]]에 나오는 한자가 주를 이루고, 사서오경에 나오는 숙어를 지들 맘대로 축약한 단어도 넘쳐난다. 여기서부터는 사실상 취미의 영역이므로 소위 한자 오타쿠를 제외하고는 잘 수험하지 않는다.[* 한자 매니아로 유명한 성우 [[아마미야 소라]]가 준1급 소유자로 알려졌다.] 1급은 여기에 평생 듣도 보도 못한 비상용한자 3천 자가 추가되어[* [[https://cafe.naver.com/ihanja/49623|준1급을 합격하고 1급을 공부하던 사람의 후기]]에 나온 1급 한자들을 보면 정말 아스트랄하다. 예를 몇 개 들면 鱟(참게, 투구게), 鬣(갈기), 鬮(제비 - [[제비뽑기]]의 바로 그 제비다) 등이 있는데,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이상 평생 동안 쓸 일도, 볼 일도 없는 글자들이며 당연하게도 한국어문회의 시험에선 출제되지도 않는다.] 한자 총 6천 자와 단어가 쏟아져 나온다. 급수별로 일본 고등학교를 졸업한 평균적인 수험생들이 합격하기위해 공부하는 시간은 다음과 같다. * 3급 : 1주일 이하 (일본 중학교 졸업정도의 능력을 평가) * 준2급: 2주 (일본 고등학교 재학정도의 능력을 평가) * 2급: 1달~3달 (일본 고등학교 졸업정도의 능력을 평가) * 준1급: 5달~1년 (일본 대학 재학/ 졸업정도의 능력을 평가)[* 실제 난이도는 일본 대학의 국문과 전공자 정도의 지식이 요구된다.] * 1급: 2년~ (대학 졸업 정도의 능력을 평가)[* 실질적으로는 석사 이상의 지식을 요구하는 수준이다.] 합격난이도는 대충 4급<<3급<<<준2급<<<<<2급<<<<<<<넘사벽<<<<<<<준1급<<<<<<<<<<<<<<<넘사벽<<<<<<<<<<<<<<<1급 정도라 보면 된다. 특히 1급은 1년에 신규 합격자가 30명 내외로 나오는 초난관자격이다. 대부분의 합격자는 [[N수생|리피터 수험자]]. 준1급과 2급 사이에 차원의 벽이 있는 이유는, 준1급에서는 2급에서 규정한 한자의 뜻에다가 '''상용이 아닌 표현'''을 더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한자 愛는 상용한자이고 상용으로는 'あい'라 읽지만, 규격을 벗어나면 'いとしい、かなしい、おしむ、めでる、まな、うい' 등으로 읽을 수 있다.] 이렇게 글자마다 뜻은 늘어나고, 새로 공부해야 하는 한자부터가 약 900자다. 또한 외국인을 배려하는 시험이 아니라서, 일어 능력이 일본인에 준하지 않으면 접수조차 어렵다. 게다가 100% 주관식이고, 특히 1급 영역에서는 지문으로 사서오경 일어판과 근대문학을 주로 쓰는지라 상당한 독해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상식을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난이도 때문에 1급 영역은 일본인이나 한자 문화권 국가의 일본어 능력자들이 아닌 이상 건드릴 수는 있을까 싶겠지만, 놀랍게도 이걸 딴 '''[[미국인]]'''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Jf1IXAupmY|유튜브]] 참고로 이 분 채널을 보면 알겠지만, 1급을 공부하는 데만 1년 반이나 걸렸고, 무려 5번이나 시도한 끝에 합격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취직활동에서 통용되고, 일상생활이나 회사생활을 전부 커버하는 2급을 수험하는데, 2급조차 합격률이 20% 초반대에 머물고 있어서, 외국인이 2급을 취득했다면 일본어 능력으로 의심 받을 일은 없고, 오히려 일본인들도 국어 자격으로 우대받는 수준의 스펙이기 때문에, 현지취업 때 N1 같은 자격증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칸켄은 1년에 수험자가 200만 명이 넘어갈 정도로, 일본 내에서는 한국의 [[공인중개사]]급으로 매우 유명한 자격인지라, JLPT보다 공인성도 더 높다. 일본인들도 우수수 떨어지는 시험인 만큼 외국인 입장에서 따기가 더럽게 어려워서 문제지. 다만, 우리나라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자격이라 JPT나 JLPT보다 위상이 떨어진다. 일본어 현지인 수준으로 한다는 사람이 이 자격을 모른다면[* 일본어에 능통한 사람이라면 한자능력검정 급수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더라도, 그 존재를 모를 수는 없다.] 요즘 많은 '이력서에만 네이티브 스피커'다. 여담으로, 한자능력검정 교재 발행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쓰는 편이다.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면 교재코너가 따로 있으며, 샘플도 볼 수 있다. 자체 사자숙어사전과 한자사전이 있으며, 여러 기출문제집과 자습서, 요람 등을 내놓는다. 한국어문회도 이를 벤치마킹했는지 자체적으로 자습서와 문제집을 만든다. 일본 내에서는 [[아나운서]]들에게 취득을 권장하는 자격증이기도 하며, 1급은 드물지만 준1급 내지 2급 정도는 취득한 경우가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