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군 (문단 편집) == 해군의 특성 == 세계적으로 해군은 서로 상반되는 [[순혈주의]] 기질과 코즈모폴리턴 기질, 일명 세계시민주의적 기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는 함정 생활의 특수성 때문에 서로 공존 가능하다. 순혈주의적 기질은 폐쇄된 환경에서 장기간 생활하기 위해서는 구성원간의 일체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배경이 비슷한 인원들로 구성하기 때문이다. [[미합중국 해군|미 해군]]의 경우, 20세기 중반까지 [[장교]]들은 [[백인]] 위주였고 [[미국해군사관학교]]가 첫 [[흑인]] 장교를 배출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도 뒤인 1949년에서였다. 반면에 미 육군쪽인 [[미국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는 [[남북전쟁]]이 끝나자마자 흑인 [[사관생도]]를 받아들여 [[임관]]시켰다. 하지만 실제 근무에 있어 흑백인 [[사병]]들의 유대감은 제도적 차별이 큰 해군이 육군보다 더 높았다. 해군은 인종별로 부대가 나뉘어 있던 육군과 달리 좁은 함내에서 서로 부대끼는데다, 해군에서 흑인들이 많이 배치되는 [[직별]]인 [[조리병|조리]]의 경우, 일 자체도 빡세고 승조원들의 사기를 책임지는 만큼 대우가 육군에 비해 좋았기 때문이다.[* 힘든 항해생활에서 맛있는 식사의 힘은 절대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런 식사를 담당해주는 사람들이 조리병이기에 그들이 흑인이던 백인이던 문제가되지않았다. 더군다나 앞에 언급되었든 좁은 함내와 항해가 시작하는 순간 내릴 수 없이 부대끼는 생활은 이름이 붙은 움직이는 주둔지인 군함이라는 3박자는 같은 이름이 붙은 함에 타는 사람들끼리 일종의 강한 유대감이 생기기 쉬운구조였기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남북전쟁 시기에 흑백인을 같은 부대에 배치하지도 않고, 배치하더라도 서로 쳐다도 안 보던 육군과 달리, 해군은 흑백인 수병들이 어깨동무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까지 나타났다. 반면, [[일본해군병학교]]는 [[일본육군사관학교]]가 조선인이나 대만인을 받아들인 것과 달리 본토의 [[일본인]]만을 받아들였고 1943년부터 해군병으로 조선인과 대만인을 뽑았지만 수상함이나 잠수함은 되도록 시키지 않고 육전대나 육상근무를 시켰다.[* 해군 복무 경력이 있는 [[군경력자]]가 드문 탓에 [[대한민국 해군]]은 [[상선사관]]들이 [[건군기]]에 군을 이끌었고 그나마 해군육전대나 육상근무를 한 병력들은 [[대한민국 해병대]]로 흘러갔다. 창설 멤버들 중 해군병학교 출신으로 일본 해군 [[중령|중좌]]까지 진급한 이가 한 명 있는데, 일본인 집안에 입양되어 법적으로 내지인(식민지인이 아닌 순 일본인)이 되었기에 가능했다. 참고로 이 덕에 대한민국 해군(해병대 제외)은 삼군 중 가장 일본군의 악폐습이 덜 계승되었다.] 또한 일체감을 중시한 탓에 [[여군]]의 진입장벽이 높았다. 사실 이건 해군만 그런 것은 아니고 근대 이전부터 뱃사람들은 선원으로 여성을 태우는 것 자체를 기피했다. 코즈모폴리턴적 기질은 [[항해]]를 나가 외국 항구에 입항할 일이 많고 해군 [[장교단]]간의 교류가 많은 탓에 나타나는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전역은 [[영어]] 교육을 금지했지만 일본해군병학교만은 무시하고 그냥 가르쳤다. 덕분에 [[GHQ]] 시절에 영어가 뛰어난 후생성 제2복원국 소속의 구 해군 출신들은 [[해상보안청]]이나 Y위원회를 통해 [[일본군 해군]]의 정체성을 건사하려고 했고 미국 해군의 인원들도 이를 묵인했다.[* 미 해군은 육군에 비해 친일적인 기질을 보인 사람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알레이 버크]].] 그 사이 [[일본군 육군]]은 조직이 개박살나고 [[일본 경찰]] 출신들이 초기 주도권을 잡았다. 물론 구 육군 출신들도 나중에 입대하긴 했지만 해군의 정체성을 온전히 이어받은 [[해상자위대]]와 달리 내무관료, 즉 경찰 출신들과 세력 갈등을 벌여야 했다. 거기다 일본 경찰까지 [[육상자위대]]를 견제했다. 또한, 전 세계의 모든 해군은 관습적으로 일단 적의 함선이 격침되고 전투가 종료되면 이들을 전부 구조해 주는 문화가 있다. 그리고 [[육군]], [[공군]]이나 [[해병대]] 보다는 밥이 잘 나온다.[* 이것도 현대의 일로 과거에는 딱딱한 [[비스킷]] 등을 주식으로 삼았다. [[전열함]]과 같은 목조 선박이 주력이던 시절에는 불을 쓰는 요리도 하기 어려웠다. 물론 물도 예외는 아니었다. 보존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물 대신 [[럼|럼주]]를 보급하기도 했다. 이런 가혹한 생활 때문에 이전엔 죄수에게 감옥에 갇히는 것과 해군 수병 생활을 하는 것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하는 것으로 인원을 충당하기도 했다.] 이는 막장국가인 [[북한]]이라도 예외없다. 물론 [[수상함]]이나 [[잠수함]] 근무자들에게 한해서라지만. 또한, [[술]]도 엄청 마신다.[* 험한 해양 생활의 특성상 술은 친해질 수 밖에 없다. 예로 영국 해군은 1970년대까지 수병들에게 직접 술을 배급했다. 해상에서 깨끗한 물을 장기 보존하기는 힘들기에 술을 대신 싣고 다니던 근대의 전통이 현대까지 이어진 것.] [[부사관]]의 운용에서도 타군과 달리 고급부사관([[CPO]])을 구분하여 운용한다. 전투함명에 특정 위인의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해전으로 유명한 네임드가 부족한 관계로 많은 국가들이 해전과는 별 상관없는 위인의 이름을 전투함에 쓰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는 [[광개토대왕]], [[양만춘]], [[대조영]]등이 있으며, [[독일]]의 경우는 [[비스마르크급 전함|비스마르크]], [[몰트케급 순양전함|몰트케]], [[샤른호르스트급 전함|샤른호르스트]] 같은 인물들의 이름이 해전과는 상관없음에도 전함의 이름으로 쓰인다. 이 현상이 극도로 심한 케이스가 미 해군의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해당 사례로 [[알레이 버크급]]을 들었지만 [[알레이 버크]]는 엄연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활동한 장교로서 전후 해군참모총장까지 지낸 사람이다. 단,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의 경우 그 수가 60척에 이르기 때문에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의 함정에 해군과 무관한 이름들이 붙었다.] 해군과 해병대의 역사적 영웅이나 인물을 생각나는 대로 끌어와도 이름이 부족하다보니 육군 출신자들은 기본에 아예 전혀 상관없는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까지 끌어왔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장관의 경력이 있다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이름이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구축함을 찍어냈다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세계적으로 해전 네임드가 부족하더라도 여자 이름을 전투함에 붙이는 것은 드물다. 차라리 지명, 동물이나 엉뚱한 단어를 갖다 붙인다면 모를까... 물론 예외도 있기 마련이어서 영국 해군에선 자국 여왕이었던 [[엘리자베스 1세]]의 이름을 딴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과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이 있고, 프랑스 해군에서는 [[잔 다르크급]]이라는 순양함들이 있었고, 미국 해군의 경우 알레이버크급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FDR]] 부부를 기념한다고 루스벨트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고,[* 물론 FDR은 이전에 [[미드웨이급 항공모함]] 2번함에 붙은 이력이 있다.] 역사에 길이 남을 [[프로그래머]]인 [[그레이스 호퍼]]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현재는 전반적으로 유명 인사들을 벗어나 [[사병]] 신분이라도 해군과 해병대, [[해안경비대|해안 경비대]] 출신의 전공을 세운 이들의 이름을 붙이는 쪽으로 가고 있다. 또한 [[2015년]], [[대한민국 해군]]도 [[214급 잠수함]] 6번함을 '[[유관순]]함' 으로 명명하여 여자 이름을 붙여줬다. 초도함 장보고를 제외하고는 독립운동가나 임진왜란 기간 중 수군 장수들의 이름을 붙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듯. 또한 수송함이나 [[군수지원함]], 정보수집함, 연구선 같은 경우엔 드물지만 전투함보다는 조금 높은 빈도로 여자 이름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예로부터 뱃사람들은 배를 she 같은 호칭으로 부르곤 했다.[* 바다가 남자고 배를 여자에 빗대는 서양 뱃사람들의 전통이다. 예외가 있다면 [[나치 독일]]의 [[비스마르크급 전함|비스마르크]]. 히틀러의 명령으로 남성으로 호칭했다 한다.] 그 외에도 유독 '''영국 해군'''만[* 예외적으로 소련 해군이 구축함급 함명 한정으로 형용사를 붙였다.] '''[[형용사]]'''[* Implacable, Formidable, Dreadnought, Audacious 등]를 선박명칭으로 지정하기도 한다. 해군력은 다른 병종과 비교해도 전력의 확장 및 유지에 특히 많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병종으로 꼽힌다. 주력함의 경우 계획을 세우고 설계, 건조해서 진수, 취역하는데 아무리 짧아도 몇 년의 시간이 걸리고, 함선 및 함대 조직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각종 노하우를 얻으려면 더더욱 많은 시간이 걸린다. 단적인 예로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 수십년 동안 프리깃, 초계함 위주의 연안해군에 머물다가 1981년 한국형 구축함(KDX, Korean Destroyer eXperimental)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대형함 위주의 함대 현대화 사업에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 계획이 그나마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받는 시점인 [[세종대왕급 구축함]] 1차선(Batch I)의 취역을 기준으로 해도 약 3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해군 함정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특성상 [[함장]]의 권위가 절대적이고 장교단 내의 위계가 아주 강하다. [[해군사관학교]] 출신들의 방산비리도 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는 시선이 있다. 물론, 정반대인 육군도 장교단 내 위계질서가 큰데다 방산비리가 많은 것도 마찬가지라 어거지라는 주장도 있다. 다른 병종에 비해 국가 간 복식의 공통점이 많은 편이다. 일반 수병은 일명 '[[빵모]]'로 불리는 수병모와 [[세일러복]]을, 간부는 검은색 동계 정복/하얀색 하계 정복을 채택한 해군이 매우 많다. 이는 본래 [[영국 해군]]의 복식에서 유래한 것이다. 1차대전 당시 독일제국 해군 지휘부가 영국 해군에게 항복하는 장면을 그린 기록화가 있는데, 얼핏 보면 양측의 복장이 너무 비슷해서 누가 누구인지 분간이 잘 가지 않는다. 계급 체계도 우리말로는 타군과 같지만 영어로 보면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어 captain은 육군에서는 대위이지만 해군에서는 대령이다.[* 그래서 해군 관련 영화에서 이와 관련된 오역이 가끔 나온다.] 장관급 장교는 육군에서는 장군(general)이지만 해군은 제독(admiral)이라 한다. 그리고 해군만의 독특한 예절도 있다. * 함정에서 함미갑판과 사관실은 신성한 장소로 인식된다. 이 두 장소에서는 일단 복장을 단정하게 갖춰야 하고, 흡연과 정치/종교/여자 얘기는 금기시되며, 특별한 행사가 있는게 아닌 이상은 취식/음주/가무도 금기이다. 단, 사관실은 사관식당도 겸하기 때문이 음식물 취식은 괜찮으며, 흡연은 그 자체가 무조건 금기는 아니고 함장과 부서장들 성향에 따라 다르다. * 배에 탈 때는 현문을 통과하면서 함미갑판에 게양된 국기에 경례를 해야 한다. 이는 군함의 특수성과도 관련이 있다. 군함은 소속국가를 떠나서 타국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그 군함은 소속된 나라를 대표한다. 입항하는 국가에 소속 국가의 대사관이 없을경우 대사관의 역할도 겸하는것이다. 그러므로 배는 하나의 소속국가의 분신이나 다름이 없다.[* 물론 외부 손님이 오거나 공식행사, 의전 등에는 필수적으로 함미 국기에 경례를 하며 승하함을 하고 평소에는 배마다 다르다.] * 사관실과 조타실의 함장석은 [[함장]] 외에는 누구도 앉을 수 없다. 대통령이라고 해도 여기엔 함부로 앉을 수 없다. 이것도 함장의 허락이 있으면 앉을수 있는데, 함장이 강심장이 아닌 이상 더 높으신 분에게 허락을 안 할 수가 없으니 보통은 함장이 양보하는게 대부분이다. 물론 같은 해군끼리는 이런 예절을 잘 알기 때문에 총장이라도 자기가 먼저 함장석을 피해 앉지만, 외부인사의 경우 해군 출신이 아닌 이상 그런걸 알리가 없으니... 이는 함선 내의 함장의 권위와 위치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다. * 함장이 배에 타고 내릴 때, 그리고 함장급 이상 지휘관이나 기관장 등 높으신 분들이 배에 타고 내릴 때는 배 전체에 타종과 함께 "함장(xx부대장, xx청장 등) 승함(하함)"이라고 방송을 한다. 이때 함장이나 손님의 계급 또는 지위에 따라 타종의 횟수가 달라진다. 재밌는건 한 부두에 배가 여러 척이 계류해 있을 때, 제일 바깥쪽 배 함장이 육상에 상륙하기 위해 자신의 함정을 지나가면 "xx함장 통과"라는 방송을 한다. * 전역자나 전출자가 있을때 "이함" 방송도 한다. 전역자(전출자) 방송문을 낭독한 후 1회 타종을 2번 연속 실시 한후 `전역자(전출자) 이함` 구령을 한다. (이때는 계급을 따지지 않는다.) 이함은 비상시 배에서 탈출하거나, 전역이나 전출 등으로 배를 완전히 떠나는 것을 말한다. * 승하함 방송은 함정뿐 만 아니라 육상에서도 똑같이 한다. 건물을 함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함대사령관이 출근하면 타종 후 "사령관 승함"이라고 방송하는 식이다. 참고로 억양은 승(하)↗함↘이다. 들어보면 --해군에선 경상도 사투리가 표준이라-- 액센트가 특이하다. --해군에선 액센트가 특이한 것이 많다. 사↘~~로→ 봐↗ 라던가-- * 타종에 관해서 상세히 써보자면 우선 함장(영관)은 2회 타종을 2번 연속 실시하고[* 정장(대위)은 1회 타종 2번이다.] 도선사(Pilot)가 승함할때도 동일하다. 제독의 경우 계급에 따라 달라지는데, 준장~중장은 2회 타종 3번, 대장은 2회 타종 4번이다. 민간인 손님이 오는 경우에도 타종을 한다. 타종 회수는 직급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충 청장급 이상의 고위직(장/차관, 국회의원, 광역시 이상의 지방의회 의원, 광역시 이상의 지자체장, 대사, 국립대 총장 등)은 대장에 준한다. * 함상경례라는 것이 있는데, 일반적인 경례 자세에서 팔을 옆이 아닌 앞으로 45~60도정도 내밀어서 하는 경례이다. 실무에서는 이 경례가 표준이다. 이런게 생긴 이유는 배 안이 좁으니까... * 마찬가지로 배 안이 좁아서 생긴 것 중 "길차려" 라는게 있다. 벽에 딱 붙어서 길을 비켜주는 것을 말하는데, 서로 마주보며 오는 상황이면 하급자가 알아서 길차려. 같은 진행방향이면 뒤의 상급자가 "길비켜"라고 명령한다. * 대함 경례라는 것도 있다.[* 함(정)장을 기준으로 하급자가 지휘하는 함정에서 먼저 실시하고 상급자가 지휘하는 배가 답례를 한다.] 이건 개인 간이 아니라 함정 간의 경례로, TV에서 보는 항해 중에 승조원들이 외부 갑판에 줄줄이 서서 한손으로 생명줄이나 배의 구조물을 잡고 하는 그 경례 맞다. 정박중에도 배 옆에 높으신 분이 지나가면 똑같이 한다.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경례를 하는가 하면, 대함경례를 해야할 경우 조타실(정박중에는 현문)에서 방송으로 피리 같은 것[* Boatswain's pipe라고 한다.]을 불어 사람들을 준비시킨 후 경례 구호를 한다. * 대한민국 해군 한정으로 군가 중 해군가와 충무공의 노래는 항상 차렷 자세로 서서 불러야 한다. 회식자리에서도 다른 군가는 다 불러도 되지만 저 두 곡은 부르면 안된다. OCS의 경우에는 "영원한 OCS"도 해당된다. * 미신에서 비롯된 거지만 배에서 휘파람을 불면 안된다거나 여자가 타면 안된다거나 하는 것도 있다. 다만 이런 전통은 여군, 여경이 군함이나 경비함에 배치되기 시작하고[* 심지어 해경에서는 여경이 함장에 오른 사례도 [[http://news.kbs.co.kr/news/view.do?ncd=2608142|있다.]]] 민간의 경우 여성 상선사관들이 배출되면서 거의 사장되었다. 진수식에서 술병을 깨는건 여자가 해야 된다는 불문율도 있는데, 이건 아직도 그대로 한다.[* 함선의 진수식에서는 뱃머리에 와인병을 던져서 깨는 전통이 있다. 요즘은 배가 커서 그런지 술병을 줄에 매달아서 고정해놓은 다음, 술병을 고정한 줄을 손도끼로 끊으면 술병이 날아가서 뱃머리에 부딪혀 깨지게 한다. 이때 줄 끊는걸 여자가 한다. 직접 배를 타는 뱃사람들뿐 아니라 조선소에서도 같다.[[https://youtu.be/i6uW1blPhW4|예시1(군함)]][[https://youtu.be/tW-SlH8lCOw|예시2(민간상선)]] ] 여담으로 다음과 같은 해군 식별법이 있다. 일부는 대한민국 해군 한정이다. * captain을 대령, commander를 중령, lieutenant를 대위로 알아들으면 해군이다.[* 육군과 미 공군에서 captain은 대위, lieutenant는 중/소위이고 commander라는 계급은 없다. 반대로 해군에는 major와 colonel이 없다. 이는 범선 시대의 전통 때문이다. 영국해군의 경우 대형함에는 정식함장(Captain)이 보임되었고, 6급함이나 등외함에는 준함장(Commander)이 보임되었다. 그리고 위관은 Lieutenant로 불렀으며, 임관 날짜에 따라 서열이 정해졌다. 해군 소장이 후위제독(rear admiral)인 이유도 범선 시대 함대에서 전열의 후위를 지휘하는 지휘관이었기 때문이다. 단, 영국 공군은 해군의 계급체계와 유사하게 대위가 flight lieutenant, 중령이 wing commander, 대령이 group captain이다.] * [[충무공 이순신]]을 "이순신 [[장군]]"이 아니라 "이순신 [[제독]]"이라고 부르면 해군이다. 마찬가지로 [[윤광웅]] 장관이나 [[최윤희(군인)|최윤희]] 의장을 "윤광웅 제독", "최윤희 제독"이라고 부르면 해군이다. 해군 장성은 장군(general)이 아니라 제독(admiral)이라고 한다. * Boatswain's pipe를 "보선스 파이프"라고 읽으면 해군이다. * ensign을 "엔슨"이라고 읽으면 해군이다. ensign의 원래 발음은 "엔사인"이지만, 해군 소위라는 뜻일 때는 "엔슨"이다. * 4-1을 "4 다시 1"이 아니라 "4 태크 1"이라고 읽으면 해군이다. * 1마일을 1.852km로 이해하면 해군일 가능성이 높다. 이건 해상마일(nautical mile)이며,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마일은 육상마일로 1.609km이다. '가능성이 높다'고 한 것은, 사실 해군뿐 아니라 뱃사람은 물론이고 공군을 포함하여 항공기 조종사와 관제사들도 다 마일이라 하면 해상마일로 알아듣기 때문.[* 이는 항공 분야에서 통용되는 용어들이 해운업에서 전래되어 정착된 형태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1nm라고 써놓고 1마일이라고 읽으면 (한국) 해군사관학교 출신이다. 해상마일은 대문자로 NM이라고 써야 하나, 실제로 해사에서 만든 교재를 보면 NM이라고 썼다가 nm이라고 썼다가 Nm이라고 썼다가 왔다갔다 한다. 해사에선 나노미터나 뉴턴미터를 쓸 일이 없으니 어떻게 써도 다 마일로 이해하는 듯. * 보급관을 장교로 이해하면 해군이다. 그리고 행정관을 장교로 이해하면 해군 중에서도 함정근무자이다. 해군은 행보관이 없고 행정관과 보급관이 따로 있는데, 보급관은 함정이든 육상이든 보급 병과 장교가 보임된다. 행정관은 육상부대에서는 육군처럼 상사 내지 원사가 보임되지만, 함정에는 행정관으로 보임되는 사람은 따로 없고 장교 중 ~~만만한 소위~~ 한명이 행정관을 겸임한다. * 소대장을 부사관으로 이해하면 십중팔구[* 육군의 [[신병교육대]]나 [[육군훈련소]]의 소대장은 부사관이 맡기 때문에 소대장=부사관의 공식이 엄밀하게 해군에만 있지 않기 때문] 해군이다. 그리고 분대장을 장교로 이해하면 해군 중에서도 함정근무자다.[* 육군과 달리 해군은 함정에는 소대장이 없으며(조직 개념이 육군과는 완전히 다르다), 육상부대의 소대장은 무조건 부사관이다. 분대장은 함정에서는 장교지만 육상부대에서는 육군과 마찬가지로 병이다. 분대사도 존재하는데, 편제된 직책은 아니고 부서내 최선임 부사관을 분대사로 칭한다.] * 배의 upper deck를 주갑판 또는 main deck라고 부르면 해군이다. * 휴가나 외박을 "상륙"이라고 하면 해군이다. * "샘당", "빵모",[* 수병의 근무복 상의를 '[[샘브레이]]', 하의를 '[[당가리]]'라고 하며 둘을 합해서 '샘당'이라고 부른다. 어원이 불명확한 일종의 속칭으로, 2000년대 중반 해본에서 전 부대에 공문을 보내 이 용어를 사용하지 말것을 지시했으나 이 옷을 입는 수병들은 물론 간부들도 다들 생깠다.(...) 빵모는 수병의 근무복/정복 모자의 속칭이다.] * "째리다"라는 말을 알면 해군 중에서도 함정근무 경험자다.[* 배멀미가 난다는 뜻의 은어이다.] * 얼룩무늬 전투복을 작업복이라고 하면 해군 중에서도 함정근무자이다. 해군에서 얼룩무늬 전투복의 정식 명칭은 전투장 B형이지만(전투장 A형은 평상시 입는 근무복), 함정에서는 보통 깡깡이나 도장 같은 작업시에만 저걸 입기 때문에 함정근무자들은 그냥 작업복이라고 부른다. 육상부대에서는 전투장 A형은 근무복, 전투장 B형은 전투복이라 부르며, 함정과 달리 전투장 B형 입을 일도 꽤 있다. * NA와 OCS가 뭔지 알면 해군이다. NA는 해군사관학교(naval academy), OCS는 사관후보생(officer candidate school)[* 줄여서 '사후'라고 한다. 해군에서는 학사장교라는 말은 잘 안쓴다.]의 약자로, 장교의 출신을 구분할때 저런 식으로 줄여서 부른다. ~~ROTC는? 그냥 RT... 우리말로 쓸 때는 학군이라고 한다.~~ * "15분전 5분전"이 뭔지 알면 해군이다. 해군은 어떤 일정이든 15분전과 5분전에 방송을 해서 준비시킨다. 그래서 기상도 기상시간에 기상나팔을 트는게 아니라 기상시간 15분전과 5분전에 각각 "총기상 15분전", "총기상 5분전" 방송을 하며 "총원 기상" 방송이 나오는 시점에는 정렬이 끝나고 점호를 시작한다. 이건 출입항과 관련된 문화로, 출항 15분 전에는 함 총원 탑승이, 출항 5분전에는 출항 준비가 완료되어 있어야 하고[* 1~5홋줄과 현문사다리를 걷고 배가 안벽에서 떨어져있는 상태로, 출항 5분전 시점에 출근하면 '''배에 못탄다.''' ~~물론 어거지로 태워주긴 하겠지만 대신 함장, 부장, 부서장, 분대장, 직별장 순으로 개갈굼 먹는건 각오해야지~~] "출항" 방송이 나오는 시점에는 마지막 홋줄을 걷고 배가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실제 기상시간은 5시 45분이라는 말-- 재미있게도 이 시간개념은 [[육군]]인 [[제39보병사단]]도 쓰고 있는데, 오랫동안 창원에 주둔하면서 진해기지사령부의 후방부대 비슷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수리고속정은 15분전 같은 여유가 없고 5대기처럼 5분안에 출항해야 한다. * 함정들을 "XX급 XX함" 이런 식이 아닌 PCC, DDG, LST 등으로 칭한다면 해군일 가능성이 높다. 해군 내에서는 함정의 형태를 이런 식으로 축약해서 부르기 때문. * 중사를 선임하사라 부린다면 해군이다. 그중에서도 함정 근무자일 경우가 높다. 함정에서는 직별장이 아닌 중사는 직별+선임하사나 원/투+선임하사(직별內)라 부르는데, 육공군에서는 거진 사용되지 않는 말이고, 육상의 경우는 직책 또는 ~중사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