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라체 (문단 편집) == 용례 == 현대 한국어의 격식체 중 상대를 가장 낮추는 문체로 문어에서는 [[하십시오체]]와 더불어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격식체다. 하십시오체와 용도가 엄밀히 구별되지는 않으나, 연설문, 안내문, 자기소개서 같은 글쓴이가 자신의 존재와 주관을 드러내는 글에 쓰이는 하십시오체와 달리 해라체는 논문, 설명문, 신문 기사 같은 객관성과 중립성을 띠는 글에 쓰이는 편이다. 즉, 화자의 존재를 배제한 채 정보만을 전달한다는 느낌이 강한 문체다. 이 문서를 포함한 나무위키의 절대다수의 문서 역시 해라체로 쓰여 있다. 구어에서는 같은 낮춤말인 [[해체#s-2|해체]]와 [[반말]]로 묶여 자주 혼용된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문어에서와 달리 사람 대 사람의 상황인 구어에서는 상대를 명백히 낮추는 말이니 조심히 써야 한다. 비격식체인 해체는 친근감이라도 줄 수 있는 반면, 격식체인 해라체는 상대에게 명령하는 듯한 공격적인 느낌을 주는 탓에 친한 사이라도 해라체를 남발했다간 감정 싸움이 일어나기 쉽다. "안 해?"(해체)와 "안 하냐?"(해라체)를 비교해 보면 어감의 차이가 느껴질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해라체 평서법은 구어에서는 문어에서처럼 평범하게 문장을 끝맺는 용도로는 거의 쓰지 않고, 일부 특수한 경우에만 다음과 같이 사용된다. 다만 군대처럼 수직적인 분위기가 강한 사회에서는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해체 평서법을 쓸 상황에서도 해라체 평서법을 쓰는 경우가 없진 않다.(예: 본 중대장은 너희에게 실망했다.) [[https://kiss.kstudy.com/thesis/thesis-view.asp?key=3316640|참고]] * 청자에게 일방적으로 선언할 때: "나 지금부터 이거 할 거다." * 비꼬거나 빈정대며 말할 때: "아이고. [[반어법|잘 한다]]." * 과시하거나 자랑할 때: "나 내일 여행 간다!" *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주의를 주거나 경고를 할 때: "꼭 조심해야 한다." * 감탄하거나 혼잣말할 때: "이거 진짜 맛있다!" * 앞서 들은 내용을 되새기어 말하거나 유추하여 말할 때: "아, 그래서 그렇게 됐다?" * 추측이나 짐작하여 말할 때: "그런 거 안 했으면 진작에 끝냈겠다." 성서에서는 특히 [[개신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개역성경에서 이 문체를 볼 수 있다. 사실상 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들에게 이 말투를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래는 사도 바울로가 고린토 교회의 교인들에게 보낸 첫 번째 서한의 일부인 고린토 전서 1장 10절이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대한성서공회 개역한글판) 한편 [[가톨릭]] 성서는 같은 부분을 아래와 같이 현대적인 말투로 번역하고 있다. >형제 여러분,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모두 합심하여 여러분 가운데에 분열이 일어나지 않게 하십시오. 오히려 같은 생각과 같은 뜻으로 하나가 되십시오. (가톨릭 성경) 전자는 바울로가 신자들을 "형제"로 칭하고 있음에도 권위를 내세워 고린토 교회의 분열상을 질타하며 훈계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후자는 바울로가 신앙공동체의 형제로서 고린토 교회의 화목과 단합을 호소하는 것처럼 묘사된다. 같은 내용을 문체만 바꿔 풀이했음에도 글의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동남 방언]]의 [[평어]]는 해체보다는 해라체에 가깝다. 표준어로는 친한 친구와 대화할 때 '-다'로 끝나는 말이 잘 나오지 않는 반면,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밥 뭈다"(밥 먹었다), "잊아뿠다"(잊어버렸다)처럼 '-다'로 끝나는 문장이 구어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의문문 역시 표준어 해라체 '-냐?'에 해당하는 '-고?', '-노?'(설명 의문문), '-가?', '-나?'(판정 의문문)를 사용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