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밀턴(뮤지컬) (문단 편집) == 특징 == >This is the story of America then, told by America now. >이건 오늘날의 미국이 들려주는 과거 미국의 이야기입니다. >— 린 마누엘 미란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극도로 현대적인 음악, 대사와 배우들로 과거의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 특히 다른 장르도 아닌 [[힙합 음악|힙합]]을 적극적으로 차용한 시도로 주목 받았다.[* 쉽게 얘기해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의 전기를 힙합으로, 현대적인 스타일로 공연했다고 봐도 되겠다.] 사실 해밀턴이 이러한 것들을 최초로 시도한 뮤지컬은 아니다. [[앤드루 잭슨]]의 일대기를 펑크 락으로 풀어낸 락 뮤지컬 [[https://en.wikipedia.org/wiki/Bloody_Bloody_Andrew_Jackson|Bloody Bloody Andrew Jackson]]과 [[투팍]]의 랩과 시를 통해 이야기를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 [[https://en.wikipedia.org/wiki/Holler_If_Ya_Hear_Me_(musical)|Holler If Ya Hear Me]][* [[OD컴퍼니|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국내에 알려지기도 했다.]가 이미 몇 년 전 브로드웨이에 올라온 바 있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망했어요|흥행에는 참패했고]], 랩으로 진행되는 내용이 어색하다거나 지나치게 분위기가 가볍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반면 해밀턴은 조밀하게 짜여진 플롯과 캐릭터를 힙합과 R&B를 비롯한 다양한 형식[* 단순히 현대 대중음악 형식뿐만이 아니라 고전 브로드웨이 쇼튠 스타일이나 20세기 초창기 재즈 등 여러 장르에 영향을 받았다. 대표적인 넘버가 'The Room Where It Happens'.]으로 한 곳에 묶어냈다. 넘버를 몇 곡만 들어보면 랩이 단순히 하나의 [[기믹]]으로 쓰인 것이 아니라 줄거리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극의 일부임을 알 수 있다.[* 이를 두고 뉴욕 타임즈는 [[http://www.nytimes.com/2015/02/18/theater/review-in-hamilton-lin-manuel-miranda-forges-democracy-through-rap.html?action=click&contentCollection=Theater&module=RelatedCoverage®ion=Marginalia&pgtype=article|"해밀턴은 쿨하지 않다. 오히려 정말 진지하다."]]는 표현을 썼다.] 즉, 단순히 역사 속 인물이 랩을 하는 점 때문이 아니라 '''웃음이 나거나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풀어낸 점'''이 주목 받은 것이다. [[탈립 콸리]]는 [[http://www.vulture.com/2015/10/talib-kweli-analyzes-hamilton.html?mid=twitter_vulture#|오프닝 넘버를 듣고서 "이건 진짜 힙합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파일:dG6Mg6j.jpg]] 또한 의도적으로 실제 인물과 다른 모습의 유색인 배우들을 캐스팅하면서 이러한 점을 더욱 강조했다.[* [[https://en.wikipedia.org/wiki/Angelica_Schuyler_Church|안젤리카 스카일러]] 역을 맡은 [[https://www.imdb.com/name/nm0325989/|르네 골즈버리]]는 [[https://www.youtube.com/watch?v=0wboCdgzLHg&t=330|아버지한테 자기가 이런 배역을 맡았다고 말했더니 며칠 뒤 '대체 어떻게 네가 이 사람을 연기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고루하고 나이 많은 역사 속 백인들"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기존의 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는 젊고 혈기왕성한, 마치 오늘날 미국인과 같은 모습의 20대를 그려낸 것. 특히 작품 내내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해밀턴의 이민자 출신 배경[* 사실 이를 오늘날과 같은 의미의 이민자라고 보기 힘들다. 해밀턴이 태어난 네비스는 이미 한동안 영국의 식민지였고, 그는 원주민이 아닌 정착민 가정에서 태어났기에 미국을 포함하는 영국령 식민지의 시민이었다.]과 같이 엮여 이민자 출신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러한 장면 중 압권은 'Yorktown'에서 프랑스 출신 라파예트와 해밀턴이 "우리 이민자들은 뭐든 다 해내지"라고 하면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부분이다.] 브로드웨이 프로덕션뿐 아니라 시카고, 런던, 북미 투어 모두에서 배우 대부분이 유색 인종이라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는 백인들이 주 세력을 이루는 공연계에 변화를 주고자 했던 린 마누엘 미란다의 노력이다. 그는 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직접적으로 ‘백인이 아닌 배우’를 찾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미국적인, 미국스러운 뮤지컬(An American Musical)'이라는 부제/카피라이트에서도 미국 관객들에게 그 당돌함과 자부심이 느껴질 만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