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핼리팩스 (문단 편집) === 부동산 호황 === ||[[파일:hal_building_fees29.jpg|width=550]] [[파일:Halifax-Housing-Market-Outlook-2020.webp|width=330]] || 유학생들과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방을 빌려주는 임대업 및 신축 [[아파트]]와 주택을 짓는 [[건설업]] 등의 부동산 개발도 활황세를 띄고 있다. 근래 들어 외지 자본의 핼리팩스 광역권 및 워터프런트 일대에 대한 투자액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사우스 엔드와 워터프런트 일대는 이미 중소도시의 부동산 가격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2020년 완공된 사우스엔드 SMU 인근 신축 아파트의 침실 2개 및 욕실 1개의 매물이 $400,000를 호가하는데, 이정도면 대서양 연해주뿐만 아니라 인구 많은 주의 중급 도시들과 비교해봐도 꿀리지 않는 매매가격이다.] 서민 거주구로 취급받던 노스엔드 일대조차도 이에 영향을 받아 가격이 많이 올라서 해당지역의 인구들이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스프롤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019년을 기준으로 노바스코샤는 주 역사상 최대 영주권 발급 기록을 갱신했으며 이러한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현재 핼리팩스는 캐나다 대서양 연해주 내에서 가장 고층 [[아파트]]를 많이 짓고있는 도시이다. 부동산 붐의 주 요인은 핼리팩스 반도의 제한된 면적으로 인해 사우스엔드 지역의 땅값이 상승한 것이다.[* 과거의 베이비 부머 세대 [[북아메리카|북미]] 중산층들의 경우 치안이 불안정하고 복잡한 [[도심]]으로부터 벗어난 외곽 지역에 단독주택을 건설해 개인 소유의 차고지와 정원을 즐기는 전원 생활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로 인해 [[도심 공동화]]가 꾸준히 발생하는 게 주류였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며 젊은 청년층의 주거수요가 직장과 번화가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지역으로 몰리는 '''도심 회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https://globalnews.ca/news/6540937/nova-scotia-immigrants-2019-data/|#]] 그러나 이러한 급격한 부동산 붐은 자가 보유 가정들과 개발업자들에게는 막대한 이익을 안겨주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대서양 이민 파일럿 프로그램(AIPP)의 대흥행으로 대서양 지역 내 최대 도시인 핼리팩스에 그간 전례 없던 급격한 이민자 유입이 발생한 것이 근본 원인이다. 기존의 주택 공급량을 초과하는 세입자 수요로 인한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AIPP 실행 이전의 월세로부터 2배에서 심하면 3배에 달하는 월세가격 상승이 발생했다. [[2010년대]] 초에서 2015년까지만 해도 700~900달러에도 스튜디오나 1베드룸 월세방을 잘 찾아보면 구할 수도 있는 전형적인 중소도시에 불과했던 핼리팩스의 월세 비용이 2020년 현재에 이르러서는 최소 1200달러는 초과하고 있다. 1200달러에 맞춘 최소치로 끝나면 다행인데 도심에 가까운 콘도들의 월세는 1400달러, 1600달러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신축 콘도에 이르면 '''2000달러'''까지 간다. 이 때문에 막연히 ''''핼리팩스는 시골이니까 생활비가 훨씬 저렴할 것'''' 이라는 발상으로 접근하여 AIPP를 활용해 영주권도 더 쉽게 따고 생활비도 아낄 수 있겠다는 일석이조의 희망을 가득 품고 [[온타리오]], [[퀘벡]] 일대에서 이 지역으로 넘어온 이민자들이 비싼 월세비용을 보고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이는 인구가 불과 40만 명대 밖에 안되는 중소 도시의 경제 규모에 비해 심각하게 비싼 주거 비용이다. 핼리팩스 광역권과 비교할 때 경제 규모가 압도적으로 거대하며, 광역인구가 3배를 넘어서는 [[캘거리]]와 [[에드먼턴]]조차도 핼리팩스보다 평균 월세가 더 저렴하니 말 다 했다. 불과 수년사이에 급격히 오르며 전국 최상위권인 [[토론토]]나 [[밴쿠버]]와 비교해야 할 지경이 된 월세비용은 현지의 토착 청년 계층과 세입자들의 가계에 파멸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켰고, 주거난과 월세를 감당하지 못한 핼리팩스 도시권의 세입자들이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대단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https://www.halifaxtoday.ca/local-news/hundreds-rally-for-rent-control-in-downtown-halifax-2859923|#]] 2019년에는 핼리팩스 광역권에 속하는 페어뷰 지역에서 거주하던 남성이 기존의 $695 월세계약이 $1600으로 2배수를 초과하는 살인적인 가격으로 갱신됨을 통보받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참혹한 사례까지 벌어졌다. 노령화 개선과 노동 인구 수급, 소비시장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목표구상을 위해 진행되고 있던 이민 친화 정책이 현지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자 여론이 폭발한 것이다. [[토론토]]나 [[밴쿠버]]가 살인적인 월세비용으로 악명이 높다곤 하나 [[온타리오]]나 [[브리티시컬럼비아]]와 같은 주들은 그에 맞춰 세입자 보호를 위한 임대차 관련 주법체계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몇 배에 달하는 인상을 통보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노바스코샤]]는 그동안 이민자들을 대규모로 수용해본 경험과 역사 자체가 없었다. 과거 [[대서양]]을 횡단해오던 이민자들을 받는 관문 항구로서 기능하던 20세기에도 이민자들은 여기 도착하면 바로 철도 타고 퀘벡이나 온타리오 등지로 모조리 빠져나가기 바빴기 때문에 이러한 급격한 인구 유입과 그에 대응하기 위한 법령 정비의 소요도 존재하지 않았다. 사업은 핼리팩스에서 시작한 [[RBC]]와 [[스코샤뱅크]]마저 [[토론토]]로 이전했을 지경이다. 하지만 다른 캐나다 주들에 버젓이 세입자 보호 법안이 입법되어 있는 걸 충분히 벤치마크할 시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 만큼 노바스코샤주의 정치인들은 이민자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통계가 명확히 가시화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입자 보호 의무를 내팽겨쳤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이러한 부동산 호황이라 쓰고 과열, [[버블]]이라고 읽어도 무방한 핼리팩스의 임대업 및 건설업 분야 활황은 [[양날의 검]]으로 지목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개발업자들과 자가 보유가정들에 경제적 이득을 안겨줄 수 있긴 하나,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고령화 사회로 지목되어 이민자들을 공격적으로 유치해야할 정도로 절박했던 핼리팩스 시의 인구 유출을 더욱 더 가속하는 뇌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 규모 대비 현실성이 떨어지는 과하게 비싼 주거비용을 감내하면서 이 지역에 정주하려는 청년 계층이 많을지, 어차피 비싼 돈 내고 거주할거면 일자리와 소득이 압도적으로 높은 동부 최대 도시인 [[토론토]]로 가겠다며 탈출하려는 청년 계층의 [[엑소더스]]가 더 심화될지를 생각해보면 후자가 더 유력한 것은 불보듯 뻔 한 일이다. 역사적으로도 그래왔는데, 과거에는 '''"물가는 그럭저럭 싸도 일자리는 없고 노인만 많으니 희망이없어서 떠난다"''' 였으면 이번 임대료 급등은 현지 청년들의 시위까지 발생할 정도로 부정적인 요소까지 추가되었으니 현지 청년들의 박탈감은 상당하다. 특히나 이렇게까지 주거난이 걷잡을 수 없이 심화되면 '''이 모든 사태의 근본 원인이었던 이민 친화 정책의 실효성에도 문제가 생긴다.''' 기껏 불러와서 영주권 쥐어준 외국인 노동자들이 비싼 물가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 지역에서 영주권을 받자마자 바로 도망가는 [[먹튀]]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과거 생활비가 저렴한 [[매니토바]]의 [[위니펙]]과 [[서스캐처원]]의 [[새스커툰]], [[리자이나]] 등 중서부 지역들조차 외인들의 영주권 수령 후 대도시 이주라는 고질적인 인력유출 문제로 속앓이가 심했는데, 핼리팩스 정도로 임대료가 급등해버리면 위니펙에서 벌어졌던 영주권 수령 후 타 주로 인력이 유출되는 미래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노바스코샤주의 [[최저임금]]부터가 [[온타리오]]의 $14에 못미치는 $12.95[* 그나마 2021년 4월 1일부터 인상된 최저시급이 적용되어 간신히 연방주 내 최하위권 중 하나라는 오명은 벗어났다.]인데다 고소득 직장의 숫자 또한 대도시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부족한 것에 비해 거주 비용은 대도시 수준이니 균형이 완전히 붕괴해버린 것이다. 이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지 못할 경우 핼리팩스시는 부동산 과열로 인해 고령화를 해결하려다 토착 주민들과 외인 양쪽을 잃는 참사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