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행정병 (문단 편집) == 단점 == 위에서 요약했지만, 행정병으로 들어갈 경우 '몸 안 굴리니 편하겠지'라는 선입관과는 달리 여러 가지 고충을 겪으며 군생활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업무 그 자체의 부담이 상당하다. 특히 상급제대로 갈수록 결재선은 복잡해지고 문서 수정 요구가 많아지기에[* 대대급의 경우라면 대대장의 수정사항만 하달하면 끝나겠지만. 사단급의 경우 작전참모, 참모장, 사단장으로 최소 세단계의 결재선이 생겨 단계별로 수정사항이 복잡해지는 경우가 생긴다. 수정사항 충돌로 애로사항을 겪는건 덤. 물론 사단급 이상의 상급부대의 경우 대위급 작전장교가 더 심하게 구르겠지만 그를 옆에서 보좌하는 행정병의 업무도 만만치 않다. 반대로 일손이 부족하고 결재선이 지휘관뿐인 연대급 이하 제대에서는 행정병 한명 한명이 부대 업무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상급제대와는 다른 의미로 애로사항을 겪는다.], 심한 경우 밥먹고 일하고 밥먹고 일하고 밥먹고 일하고 자고 일어나서 밥먹고 일하고...의 반복이 며칠에서 일주일 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군 생활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군생활에서 [[개인정비]]가 없다는 건 그냥 지옥이 따로없다. 물론 간부들도 못 자는 경우가 허다하며, 담당 간부와 담당 행정병은 사무실 구석이나 비밀문서 창고에 숨어서 쪽잠을 자기도 한다. 이 업무량은 심지어 말년까지도 잘 변하지 않는데, 부사수가 너무 늦게 들어오거나 부사수가 들어오더라도 능력치가 없는 신병보다는 이미 노하우가 쌓인 말년을 부리는 것이 훨씬 더 일이 잘 되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에 간부들이 업무량을 쉬이 줄여주지 않는다. 소총수 같은 인력이야 대부분의 부대에서 부족할 일이 없기 때문에 병장들이 슬슬 빠지는 분위기를 연출해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행정은 말하자면 전문직인지라... 물론, 몇몇 처부가 비대해졌을 경우에는 인력난이 그리 심하지 않기에 오히려 후임 몇 명이 분할해서 처부 일을 다 처리하면 선임이 하는 일이라고는 그냥 이웃 부대에 협조 요청하는 것(속칭 [[짬밥]]이 필요한 일들) 정도가 되기도 한다. * 능력과 상관없이 간부의 능력에 의해 많은 것들이 결정된다. 물론 간부가 1년 6개월~9개월 근무하고 말 병사에게 많은 일을 시키지 않는 주의이거나, 간부 자신이 굉장히 유능해서 일과시간 내로 모든 작업을 종료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경우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게 이 글을 읽는 당신의 간부는 아니다. 또 간부가 유능하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군대에서 자기 실력 이상으로 빨아먹히는 건 병사나 간부나 똑같다.''' 오히려 실력 있는 상관을 만나 방대한 업무량에 엄청난 스트레스만 느끼게 될 수도 있다는 것. 게다가 완벽에 가깝게 일처리를 할수록 제대로 안 된 부분이 지휘관 눈에 띌 수밖에 없다. 때문에 상급부대에서는 다들 칭찬하는 일처리가 정작 자기 직속 지휘관에게는 욕만 날아올 수도 있다. * 하루종일 간부들을 상대하느라 있는 대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부서장 급 장교나 행정담당 부사관들은 군대에서 적게는 4~5년, 많게는 십수년을 보낸 사람들이고, 대대규모에서 가끔 실무자로 오는, 장교로 부임한 지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소, 중위가 아닌 이상 병사 수준에서는 결코 가볍게 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각군본부 부서의 예하 처의 실무자들은 '''최소 소령, 상사급이다.''' 못해도 군생활을 최소 15년 이상 하신 분들이다.] 그나마 소, 중위라도 행정병 자신이 늦게 입대하지 않은 이상 일단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온 사람들이라 행정병보다는 적어도 나이가 많다. 정말 갓 소위 때는 몰라도, 중위만 되도 한낱 병의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는 없다. 게다가 군대 특유의 수직적인 문화에 행정 특유의 업무부담까지 있기 때문에 간부들도 정신적인 여유가 별로 없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대하기 어려운 이미지가 되는 경우가 많다. 짬을 먹고 일에 익숙해지면서 능력이 올라간 후에는 자기 직속 상관과는 어느정도 고통을 공유하며 일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 해도 더 위에서부터 오는 압박은 당해낼 길이 없다보니 결국 살이 막 찌든가 빼빼 마르든가 피부가 나빠지든가 하는 식으로 부정적인 신체적 변화가 찾아온다. 심지어 원형 [[탈모]]가 온 병사들도 있다. * 육군 소속 행정병의 경우 참모부와 본부대의 이중소속에서 오는 고통이 있다. 이른바 사령부 본청 처부 행정병의 비애. 물론 원칙적으로야 일과 중에는 행정계원은 해당 참모부 처부장의 지휘를 받아야 하지만, 그래도 중대장은 중대장이고 행보관은 행보관이다. 당연히 행정병도 중대 작업 한다. 특히 짬이 안 될수록 더더욱 한다. 교육훈련 역시 사유 없는 열외가 있을 수 없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본부 및 사령부에서는 본부대도 하나의 참모부다. 대대나 연대급 본부중대장은 전투지휘관이 아니라 참모이기 때문에 계급이나 짬밥이 타 중대나 처부장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연대급 과장은 소령이지만 본부중대장은 대위라는 식] 그러니 원칙적으로는 행정계원이 일과 중에 날아오는 중대장이나 행보관의 호출을 받아서 그쪽 작업을 하러 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어디 원칙대로만 굴러가는 게 군대던가 실제로는 과장급이 계원의 행방에 일일이 신경쓰는 경우는 정말 처부 업무가 바쁘지 않은 한 별로 없다. 대개 계원이 사라지면 일희일비하는 것은 담당관이나 ○○장교 계통의 실무자들인데, 이들은 대개 본부중대장이나 행보관보다 짬이 떨어진다. * 처부와 중대가 다 바쁠 경우 양쪽 작업을 다 해야하는데, 행정병의 몸은 하나다. 서로 끌어다 쓰려는 처부장과 행보관 사이에 껴서 고래 싸움에 새우 신세가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대위(처부장) vs 상사(행보관)의 드림 배틀이라면... 타협안으로 처부마다 잔류조와 작업조를 나누는데, 어느 조에 속하든 입장은 곤란하다. * 사령부(상급부대) 본부근무대 소속 행정병 중에서 그나마 이러한 이중소속에서 오는 고통이 덜한 이들은 처부가 사령부 본청이 아닌 본근대 쪽인, 본근대 대대급 계원이나 중대급(행정반) 계원들. 물론 [[중대행정병]]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이라고 편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행정병이 노는 줄 아는 전투병과들의 잘못된 인식 때문에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보병부대의 경우이지, 상급부대(사령부)나 기행부대의 경우 병사들이 서로가 제각기 고생하는 것을 잘 알기에 그런 편견은 약한 편이다. * 능력있는 행정병이거나, 사람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부사수가 띨띨하면 휴가를 가도 자유롭지 못하다.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한 명 뿐인데 그 한 사람이 휴가를 가면 바로 업무가 꼬인다. 간부가 일을 잘 모르는 경우에는 행정병에게 하루 2번 사무실로 전화하라고 하는 잣같은 경우도 있다. 씹고 전화 안하면 복귀해서 엄청난 갈굼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지역방위사단의 편성부대보급계 같은 경우에는 지역방위사단의 특성상 계원의 수가 극도로 적다. 예를 들어 연대에는 딱 1종, 3종, 2,4종의 3명만 있는 경우가 많고 기껏해야 이제 막 인수인계 받는 신병이 더 추가되는 정도이다.(다행히도 연대급에서는 장비랑 화력은 따로 행정병이 있다.) 그러다보니 살인적인 업무량으로 인해 정기휴가는 말 꺼내기도 쉽지 않으며(행정병 업무 자체가 일을 안하면 계속 쌓인다.) 부사수 자체도 거의 병장이 꺾여야 받을수 있다. 문제는 그동안 안 쓴 휴가를 부사수 받고 나서 처분하기 시작한다는 것... 지휘관 성향에 따라 포상휴가를 검열 받을 때마다 받기도 하는 경우엔 남은 2-3개월정도는 휴가로 들락날락하게 된다는것...말만 부사수지 아무것도 모르는 이등병만 남아있는 것이다. 실제 사례로 휴가를 왔는데 계속 사무실에서 전화 오는 것에 대해 분노한 병사의 아버지가 부대에 항의 전화를 한 경우도 있다. 실제 휴가중에 업무때문에 휴가중 부대에 가서 업무를 보고 온 사람도 있다고 한다 * 참고로 이 글을 읽고 있을 미래의 능력자들에게 덧붙이자면, '''절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말자.''' 중대행정병 주제에 포토샵, 동영상 편집, 플래시, 프로그래밍 등 이것저것을 할 줄 안다는 게 밝혀지는 순간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속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중대 행정병에게 필요한 건 오피스 능력과 한글 능력 정도인데, 이 이상 레벨이 가능하다는 게 밝혀지면 '''중대업무뿐만 아니라 대대업무에도 불려나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 손 놓고 있으면 차곡차곡 쌓이는 게 행정병 업무인데, 어느 순간 2소대장이 지도 수정해달라 조르고 포반장이 단대호 그려달라 조르고 인사과장이 엑셀 매크로 만들어달라 조르고 정훈장교가 동영상 만들어 달라 조르고, 그 와중에 대대장이 자기 발표에 사용할 간지나는 플래시를 요구하게 되면서 진정한 [[헬게이트]]가 열린다. 더군다나 상급부대 요구사항이라 중대장이 커버도 못 쳐 준다. 더욱 큰 문제는 이렇게 업무가 마비되면 마비될수록 다른 행정병의 업무도 같이 마비되어 가기 때문에, 결국에는 '''선임이 후임의 일을 대신 도맡아 처리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는 곧 중대행정병이 같은 행정병들 눈치를 보는 사태를 만들어내며, 결과적으로 어느 쪽이든 [[탈영|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그러니까 군대에서는 못 하지도 말고 잘 하지도 말고 적당히만 하자! 비단 사회에 나가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다만 공무원이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대기업 포함, 일부 사기업의 경우라면 무조건 잘 해야 되고 적당히만 하면 '''짤린다.''' 무조건 못 하게 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사실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볼 수 있는 건 전투병들의 차별의식이다. 몸이 힘든 건 어떻게든 견디면 되지만 18개월 동안 주위에 있는 유일한 사람들인 동료 병사들에게서 대우받지 못하는 건 커다란 스트레스다. 전투병들 입장에서 보면 자기들이 산 타고 열심히 구르고 있을 때 사무실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고 있는게 행정병이라는 것. 덕분에 전투병들은 대부분의 경우 행정병들을 꿀 빠는 사람 취급한다. 이건 부대 성향이 완전 전투지향형이라 행정병이 같이 굴러다녀도 똑같다. 대체적으로 대부분의 군필자들의 군생활은 행정병이 아닌 전투병과로 군생활을 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아 공감대가 적은것도 원인 중 하나, 정작 전투병들도 자기 중대 행정병 업무 정도나 봐놓고 인정작군으로 세분화된 사령부행정에 대한 이해도 경험도 없이 그저 고충을 커뮤니티 등지에 이야기하면 "너 미필이지?" 라는 이야기가 아직도 나오는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부대규모가 작을 경우 [[보급병]] 정도는 전투병이랑 같이 작업을 뛰어다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선임층 사이에서 우정(?)이 싹터서 전투병들이 "아 그래도 보급병은 엄청 고생하는데" 정도의 소리는 해 줄 수 있지만 사무실에서 지도 하나에 사경을 헤매고 있는 [[작전병]]이나 얼굴 본 적도 없는 상근병들에 치여살고 있는 [[인사병]]의 고충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본부중대 소속 선임 전투병이 행정계원에게 꼬장을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높은 확률로 해당 처부 간부에게 개털리게된다. 이렇듯 해당 처부 간부가 앞서 제지함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생각해보면 행정병의 입장이 어떤지 알 수 있다. 지원처부야 지원과장이 중대장과 서열이 애매하므로 간부가 쫓아내고 출입을 금지시키는 수준이겠지만 명백히 중대장보다 위인 작전과장이 있는 작전처에서 가끔 패기롭게 꼬장을 부리는 경우엔 완전군장으로 연병장 뺑뺑이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행정병의 업무 밖의 일이라도 중대와 관련있으면 행정병에게 가서 조르는 병사들도 많으며, 보통은 잘 설명해주면 이해하지만 종종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다가 행정이 나빠서/능력이 부족해서 안 해준다며 마찰을 빚는 경우도 허다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