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행정보급관 (문단 편집) == 임무 == 임무는 이름 그대로 '''중대의 행정관리 및 보급관리'''. 사단장이 말 몇 마디로 [[우공이산|산을 옮기고 강줄기를 비틀 수 있다]]고 한다면, 행보관은 그걸 '''진짜로''' 실행시키는 위대한 인물들. 아침에 출근해서 옆 중대 간부 오면 커피 마시고 수다 떨고 알 수 없는 곳으로 사라지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일과 때문에 '하는 일이 없다' 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워커홀릭급 일상을 가지고 있으며, 요즘이야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간단히 메모가 가능하니 잘 안 드러나지만 과거 [[포스트잇]]만 쓰던 시절에는 행보관의 책상은 포스트잇 지옥이었다. 어찌됐든 중대급 행보관은 상사나 그 이상의 짬밥을 지닌 베테랑 군인이며, 행정관리와 동시에 보급관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중대의 행정과 보급을 위해서는 반드시 그의 존재가 필요하다. 그 밖에도 중대의 공작이나 작업, 유지보수 등도 총괄하는데, 해당 부대에서 5년 이상 지내고 시간이 날 때마다 일대를 둘러보기에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어디에 작업이 얼마나 긴급한지, 특정 작업을 시키면 대략 언제 끝나는지 등은 그 누구보다 빠삭하다. 그래서 단순 삽질이나 화단 조성, 진지공사, 초소나 창고 같은 기초적인 건물[* 물론 벽돌이나 공구리질 한정. 철근 꽂아가면서 공구리 붓는 규모의 공사나 배관, 전선 부분은 굳이 보병에게 시킬 바엔 남아도는 시설공병들 굴린다.]도 짓고, 테니스장도 만들어 낼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벽돌이나 시멘트 등이 부족하게 보급될 경우나 보급으로는 나오지 않는 물품 등을 조달하기 위해 자차나 트럭, 레토나(K-131) 등을 끌고 중대 밖으로 나간다. 십중팔구 안면 있는 인접 부대나 자재상, 고물상으로 향하며 그곳에서 쇼핑을 하거나 시가지를 돌며 폐지 줍듯 이것저것 구해온다. 그리고 돌아와서 중단된 작업을 재개시키거나 조달할 수 없는 것들은 병사들에게 [[주문제작]] 시킨다. 심지어 보급품조차 폐급이 되거나 찾을 수 없어 손망실 처리해야 할 때도 행보관이 출동하면 어떻게든 된다. 아침부터 '행보관님 다음주 일정 소화하려면 이거 있어야 되는데 연대/사단에서 지원해준 거 다 떨어졌고 더 이상 요청할 구석도 없습니다.' 하면 옆 중대 행정반이나 대대 군수반으로 내려가서 빌려오건, 폐급/고물 중 멀쩡한 부분들을 각각 가져와 '''병사들을 갈아넣어''' 어떻게든 돌아가게 하거나 그럴싸하게 만들어 내는데, 부림당하는 병사들 입장에서는 자재보다 인건비가 싸기에 가능하다 쳐도 자투리 천이나 나무토막, 쇳조각까지 도대체 이런 걸 어떻게 사용하지? 싶을 만한 물건 가지고 만들어 내는 거 보면 어이가 없다 못해 기적 같아 보일 지경.[* 실사례로 태풍으로 인해 생활반 창문이 뜯겼는데, 도로까지 유실되어 물자도 못 받는 상황이 되자 행보관이 출동해 비닐, 청테이프, 경첩, 그리고 '''침대의 합판'''으로 임시 창문을 만들어내서 무려 10일 동안 비바람을 막아냈던 사례도 있다.] 이처럼 부대관리에 있어서는 막강한 능력과 실권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일 잘하는 행정보급관 밑에 있는 병사들은 일 복이 터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직업병을 넘어 집착이 되어버린 경우도 있는데, 일례로 북한의 대남 도발로 진돗개 발령 후 5대기가 두돈반에 탑승하는 상황에서도 부릴 병이 없다고 단독군장 차림으로 중대 상황판을 직접 고치는 행보관도 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영어 사용량이 급증하니 영어를 마스터해버린 행보관도 있다.[[https://m.dcinside.com/board/airforce/450742?recommend=1|#]][* 행보관은 아니지만 이런 예시가 실제로 대한민국 공직에 있는데, [[아덴만]] 납치사건에서 소말리아 말을 [[까라면 까]] 식으로 [[아덴만 여명 작전#s-3.2|마스터해버린 공무원]]이 있었다. '''저 행보관이 영어를 마스터한 게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라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