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향수(화장품) (문단 편집) == 역사 == 기록으로 남은 시기 기준으로 최초라고 할 수 있는 향수는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오늘날 일반적으로 제조되는 액체 형태가 아닌 고체 형태가 선호되었다. 그 기록은 이집트 [[신전]] 벽면 곳곳에 이집트 문자로 각종 제조법과 함께 새겨져 있는데 이는 고급 자료로 여겨졌다. 형태의 변천을 상세히 말하자면, 향수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고체인 [[인센스]]와 사쉐[* 다른 말로는 향낭.]가 있었고, 인센스 이후로 [[오일]] 향수[* 지금도 [[중동]]에서는 [[알코올]]이 종교적으로 금기시 되기 때문에 우드 계열의 오일을 베이스로 하는 무알콜 향수를 사용하며 매우 고가에 거래된다. 후술하겠지만 Attar라고 불리며, 초고농축이므로 10ml 이하 단위로 거래된다.]를 거쳐 오늘날 형태의 알코올 향수가 자리잡았다. 1656년 루이 14세가 gantier-parfumeur[* gantier는 장갑제조업자, parfumeur는 조향사이다. 옛날에는 향수 자체보다는 장갑에 향을 입혀서 팔았다고 한다.]의 길드를 유럽 최초로 인정하면서 프랑스를 중심으로 발전하게 된다. [[중세]] 유럽풍 향수의 발상지는 남프랑스의 [[그라스(알프마리팀)|그라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으로, 사용되는 재료 역시 그곳을 기준으로 두고있다. 그러나 [[사향]](머스크)처럼 아시아의 향이나 각종 이국적인 재료도 사용했다. [[유럽인]]이 안 씻어서 향수 문화가 발달했다는 건 아주 큰 오해다. 그때 당시에는 현대같은 합성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향은 천연 원료로 만들었었다. 그리고 그 천연 원료의 재배, 관리, 생산 역시 엄청난 기술이 필요한데 그것 역시 현대에 비하면 미비한 수준이었다.[* 현대에도 천연 원료를 생산하는 것은 원료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많은 비용이 든다. 특히나 [[꽃]]의 경우는 꽃잎 1톤이 있어야 [[에센스]]가 1kg쯤 나올까 말까하는 극악의 효율을 보인다.]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 만든 향수는 어마무시하게 고가였다. 즉 몸에서 나는 냄새를 가리는데 향수를 뿌리기에는 너무 비쌌다. 밑에 설명된 오드콜로뉴는 지금은 2만원 안팎으로 사지만 그때 당시에는 [[공무원]]의 6개월 [[월급]]에 가까운 가격의 사치품이었다. --향수 값으로만 따지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마냥 칭송할 수가 없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애용한 4711향수는 하루에 60통 이상을 사용하기도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아예 4711쪽 [[광고]]로 채택한 썰. 이제 상술한 향수 값이 얼마나 비쌌는지 생각해 보자.] 오늘날 알콜이 들어간 최초의 향수는 [[1709년]] [[근세]]시대 [[독일]] [[쾰른]]에서 요한 마리아 파리나에 의해 발명되었다. 이 때 '쾰른의 물'이란 뜻의 오드콜로뉴(Eau de Cologne)란 단어도 생기고, Cologne이 향수의 대명사로 통할 정도로 대박을 치며 전유럽으로 퍼져나가며 향수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다만 현재의 Eau de Cologne는 2-5% 농도의 향수를 뜻하는데 파리나 향수는 정작 그보다 고농도인 오드트왈레트(Eau de Toilette)였었다. 과거에는 어디까지나 높은 사람을 위한 사치품이었지만, 19세기 [[유럽]]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향수 회사가 설립되었다. 그리고 [[19세기]] 후반 화학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합성 [[향료]]가 등장하였다. 이로 인해 어마어마하게 비싸고 수도 적으며 입수하기도 어려운 천연 [[향료]]의 향기를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입수하기 쉬운 몇 가지 합성 향료[* 어디까지나 '''비교적'''이다. 합성 향료 중에서도 어떤 것은 천연 향료보다도 고가이면서 입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를 조합하여 극도로 유사한 향기를 재현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최고급 [[향료]] 중 하나인 [[용연향]]도 실험실에서 만든 합성향료를 몇 가지 조합하여 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또한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이다. 실제로 합성 향료만 가지고 용연향을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실제로 재현 가능한 천연 향료도 그 종류가 몇 종류 되지 않는다. 단, 실제로 향료에 사용했을 때 용연향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합성 향료는 존재하며, 이와 비슷하게 다른 천연 향료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합성 향료는 그 수가 매우 많다.][* 당연하게도, 천연 향료를 쓰는 쪽이 합성 향료보다 훨씬 풍성한 향을 내기에 적합하다. A라는 천연 향이 A+b+c라면 실험실에서 만든 향은 그냥 A만 있기 때문. 다만 생산지의 환경에 따라 미묘하게 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천연 원료를 고수하는 하우스는 아예 원료부터 직접 재배하기도 한다.] 이는 향료의 역사에 있어서 가히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큰 사건이었으며, 이후 향수의 대중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최초로 합성 향료를 사용한 향수는 [[1882년]]에 발매된 우비강(Houbigant)의 Fougère Royale이며, 현재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향수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우비강 향수는 현재까지도 최고급 하이엔드 향수로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매우 낮긴 하지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