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헝가리인 (문단 편집) === 독일계 헝가리인 === 헝가리에 독일인 상인과 광부들이 정착한 시점은 서기 10~12세기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가나 독일인들이 본격적으로 헝가리에 대거 정착한 시점은 17~18세기 이후이다. 1683년 [[합스부르크 제국]]이 [[오스만 제국]]과의 [[대 튀르크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오스만 헝가리]] 영토를 접수하면서 오랜 기간의 전쟁으로 황폐화된 헝가리를 복구하고 시시때때로 반항하는 헝가리인들을 견제할 겸 헝가리 영토로 독일인의 이주를 장려한 것이다. 특히 1740년 [[마리아 테레지아]]가 헝가리 왕국 여왕으로 즉위한 후, 독일인 식민지를 건설할 것을 명령하였는데 1740년부터 1790년까지 10만여 명에 달하는 독일인들이 헝가리 왕국 각지로 이주하였다. 이렇게 해서 헝가리로 이주한 독일인들이 주로 정착한 지역은 수도 [[부다페스트|부더]] 일대와 벌러톤 호 북쪽의 버코니(Bakony)와 베르테시(Vértes) 산지, 헝가리 남부 다뉴브 강 계곡 일대[* 이 지역은 슈바벤 튀르키예(Schwäbische Türkei)라고 해서 오스만과의 전쟁으로 주민이 아예 사라져버렸다고 할 정도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었다.], 그리고 [[파사로비츠 조약]]으로 획득한 바나트 지역으로 당시 식민지 건설을 허락받고 정착한 독일인들은 대개 독일 남부 슈바벤 지방 출신의 가톨릭 신자들이었다. 때문에 헝가리에 거주하는 독일인들을 도나우 슈바벤인(Donauschwaben, 헝가리어로 Dunai svábok)이라고도 한다. 당시 중유럽과 동유럽의 주요 교역 언어는 독일어였고, 헝가리에 정착한 독일인들은 특히 상공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헝가리로 이주해온 사람들 중에는 독일인만 있던 것이 아니라 체코인, 슬로바키아인도 많았지만 이들도 역시 외지에서 상공업을 하면서 독일어를 주로 사용하게 되면서 결국 상당수가 독일인과 동화되었다. 예외도 있었는데 [[로렌]] 지방에서 온 독일인들의 경우 헝가리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였다. 19세기 헝가리인들이 헝가리인 민족주의를 각성하고 1867년 [[대타협]]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출범하면서 헝가리 영토 내의 독일인들은 새로 출범한 헝가리 정부에 의해 적극적인 마자르화 정책의 대상이 되었는데 의외인 점은 헝가리 내 독일인들이 마자르화 정책에 대해 격렬하게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마자르화 정책을 받아들였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의 경우 1850년에는 도시 인구의 56%가 독일인이고, 헝가리인은 33%에 불과했던 반면, 60년 후인 1910년에는 무려 90%에 달하는 주민들이 자신을 헝가리인이라고 간주했다. 물론 이는 산업화에 따른 이촌향도 현상에 따라 주변 지역에서 헝가리인들이 이주해 온 영향도 있겠지만 마자르화 정책에 의해 부다페스트의 독일인들과 유대인들이 헝가리인으로 동화된 영향도 상당했다. 이렇게 독일인들이 순순히 마자르화를 받아들이게 된 데에는 기존에 독일인들이 헝가리 내에서 가지고 있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더욱 놀라온 것은 수백 년동안 헝가리 영토 내에서 살아왔던 독일인 뿐만 아니라 대타협 이후 헝가리로 이주하여 독일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한 독일인 이주민들 역시 마자르화를 순순히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파일:Germans in Ukraine, Zakarpattia.jpg]] * 우크라이나 [[자카르파탸]] 지역의 독일인들은 우크라이나의 일반적인 [[독일계 러시아인#흑해 독일인|흑해 독일인]]보다는 독일계 헝가리인에 더 가까운 편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패배하고 공중분해되는 과정에서 헝가리 왕국과 그 주변 지역에 거주하던 독일인들은 입장이 상당히 난처해지게 되는데, 오스트리아로부터 새로 독립한 지역에서 현지인 민족주의자들과 독일인들 사이의 충돌이 격화된 것은 물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 독일계에서 주어졌던 여러 특권들이 폐지되었던 것이다. 상당수의 독일계 헝가리인들 역시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로 망명하였고, 잔류한 독일인들 중 상당수는 이후 2차대전에서 나치 독일군이 쳐들어올 때 환영했다가 아주 비싼 대가를 치루게 되었다. 양차대전을 거치며 헝가리 내 독일인 인구는 추방이나 동화로 인해 급격하게 감소하였고, 한 때 1백만여 명에 달했던 독일계 헝가리인 인구는 2016년 기준 18만여 명 정도만 남아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