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헤로인 (문단 편집) == 증세 == 헤로인 중독자는 속어로 정키(Junkie)라고 불린다. [* '정키' 자체가 다른 약물 중독자를 일컫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헤로인 중독자를 지칭한다. 과거 헤로인 중독이 유행했을때, 고철 쓰레기(junk)를 팔아 마약을 구하던 중독자들의 행태에서 유래했다] 헤로인 자체가 막장 약물이다보니 이들의 취급도 좋지 않다. 저체중, 위화감이 들 정도로 좁게 수축한 동공에 넋이 나간 표정, 눈물과 콧물을 질질 흘리는 모습, 팔다리에 힘이 없어서 축 늘어진 모습, 지속적인 투약으로 인해 주사자국으로 멍이 잔뜩 든 팔뚝 등의 특징적인 모습을 보인다. [* 물론 이는 중증 중독자의 모습이며, 티가 안날 정도로 복용하는 일반 중독자들도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모르핀]]과 헤로인의 생리학적 효능은 동일하다. 헤로인의 [[아세틸기]]는 뇌 안으로 들어가면 원래의 OH로 돌아가서 모르핀이 된다. 하지만 다이아세틸(di-acetyl)기가 헤로인의 용해성을 높여 중추신경계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한마디로 흡수속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적은 양으로도 뇌신경계를 순식간에 절여버릴 수 있는 [[모르핀]]. 연기를 마시거나 먹는 다른 [[마약]]과 달리 [[비강]] 흡입, 경구, 주사, 흡연 모든 방식의 투여가 가능하나 대부분의 중독자가 결국에는 가장 강렬한 [[주사]] 투입까지 간다. 헤로인 성분은 피에 섞여 혈관을 통해 뇌로 침투해야 약효가 시작되는데, 다른 방식은 혈관으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다른 장기를 거치고, 그 과정에서 약효에 손실이 발생한다. 그러나 주사는 혈관으로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약효에 손실이 거의 없다. 헤로인을 비롯한 마약 가격이 비싼 것도 한몫 하는데, 다른 투여 방식으로 주사 투여와 동일한 효과를 얻으려면 더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사 투여 방법은 헤로인 가루를 숟가락 위에 올려 물에 갠 뒤에 불에 가열해서 녹여 주사제를 만들고 주사하는 것이다. 헤로인은 [[알칼로이드]]이기 때문에 그 상태로는 물에 거의 녹지 않지만 의약용으로 판매되는 헤로인은 다른 알칼로이드 약물들과 마찬가지로 분자에 산 이온을 붙여 염으로 만들어 물에 녹기 쉽게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뒷골목에서 암암리에 거래되는 헤로인이 이런 세심한 처리까지 되어 있을 리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남용되는 헤로인은 물에 잘 녹지 않는 갈색의 가루 형태이다. 이것을 물에 녹이기 위해 레몬즙이나 구연산 등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산성 물질을 아무거나 대충 섞어 넣고 불에 가열해서 주사제를 만든다. 이때 만들어진 주사제는 뒷골목 헤로인에 들어있는 불순물 때문에 갈색을 띤다. 그리고 그 주사제를 주사기에 빨아들인 뒤 팔뚝에 고무밴드 묶고 탁탁 친 다음 팔뚝의 [[정맥]]에 주사한다. 마약 관련 영화나 드라마를 봤다면 많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당연히 마약 투여인들은 수많은 주사바늘 자국이 팔뚝에 남게 되고, 중독자들이 헤로인에 섞어넣는 산성 물질의 양 조절을 제대로 할 리가 없기 때문에 산에 의해 서서히 혈관이 망가지게 된다. 말기까지 가면 팔에는 주사를 놓을 데가 없어서 다리 쪽 혈관, 그 다음에는 목, 유방, 손발가락의 혈관, 국부에 놓기도 하는 등 막장스러운 상황까지 간다. 거기다 헤로인 투여 경력인의 상당수가 주사기를 돌려 써가며 맞기 때문에 [[AIDS]] 확산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 집행되는 [[약물주사형]] 집행 때 가장 힘들어지는 [[사형수]]의 부류가 마약 중독 경력이 있는 사형수인 이유 또한 바로 이것이다. 온 몸을 이 잡듯 뒤져도 주삿바늘을 꽂을 혈관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투약하면 텐션이 올라가는 코카인과는 달리 헤로인은 투약하면 텐션이 진정된다. 이 약을 처음 투여하면 투여자들의 말로는 극소량으로도 걱정 근심이 사라지고 매우 평온하고 포근한 느낌과 상상을 초월하는 쾌락에 빠지게 된다.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아도 끝없는 도취감에 빠지며 마치 하늘을 날아다니는 감각을 느낄 정도로 온몸이 깃털같이 가벼워진다는 증언 또한 있다.[* 마약을 주제로 한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 [[제시 핑크맨]]이 최초로 헤로인을 주사로 투약하자 침대에 누워있는 채로 황홀한 표정으로 몸이 서서히 떠오르는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쾌감의 강도가 실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단 한 번이라도 복용하는 순간 더 이상 평범한 일상생활에서는 기쁨을 느낄 수가 없게 되며, 오직 삶의 이유이자 목적 자체가 '마약'이 되고 만다'''. 이런 감각을 잊지 못하여 다시 맛보기 위해 소량을 연용하면 쉽게 의존성이 생겨서 점차 증량하여 사용하지 않으면 듣지 않게 되어 그러다 죽게 된다. 사용을 중지하면 모든 사람에게 금단현상이 발생해 불안·불면·고민·침울 또는 발양(發揚)[* 마음, 기운, 재주 따위를 떨쳐 일으킴.] 등의 정신증세와 함께 구토·발한·발열·설사 등이 나타나고 식욕 부진·맥박급박·정신지둔(精神遲鈍)[* 정신이 굼뜨고 미련해지는 것]이 되어 심신이 함께 쇠약해져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이 때문에 부작용이 밝혀진 1911년경부터 세계의 약전에서 삭제되고 많은 나라에서 그 제조나 수입·사용이 금지되었다. 단 [[영국]]에서는 급속한 진통이 필요한 중증 외상 및 중증 화상 환자에게, 즉 [[엔도르핀]]으로는 제어가 안 되는 엄청난 통증을 재빨리 억제하지 않으면 그대로 [[쇼크(의학)|쇼크사]] 할 수 있는 경우에 진통제로 쓰이다가 2005년에 한 번 헤로인 재고 부족 사태가 일어난 후에는 많은 병원에서 그냥 [[모르핀]]으로 대체했다.[* 여전히 헤로인을 쓰는 곳도 많이 존재한다. 약전명은 디아모르핀.] 또한 [[메타돈]]과 같은 대체 치료 효과가 적은 헤로인 의존인들을 위해서도 소량씩 쓰인다. 금연과는 달리 헤로인의 금단 증상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한번에 확 끊어 버리면 극도의 고통은 물론이고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경우 서서히 약의 양을 줄여나가는 치료를 하게 된다. [[마약류]]의 기작(機作)을 크게 흥분제와 억제제, 환각제의 세 가지로 나누게 되는데 헤로인은 억제제에 속하는 약물이다. 움직일 마음도 안 들고 숨 쉬기조차 귀찮지만 극단적인 도취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과다복용으로 인한 급성중독 시 자율 호흡 본능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이물질로 인한 호흡기 통증도 없어지고 심지어 혈중 이산화탄소 과다로 인한 질식통도 안느껴지기 때문에 그대로 숨쉬기가 귀찮아져서 죽는다. 이 때문에 헤비 드러거들 사이에서는 극도의 약효를 얻기 위해 아예 의도적으로 헤로인을 과잉투여하고자 억지로 호흡중추를 흥분시키는 차원에서 헤로인을 [[코카인]]과 같은 흥분제 계열 마약과 섞어서 만드는 '''스피드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혼합 마약은 헤로인보다 훨씬 위험하고 과용 시 사망율도 대단히 높다. 특히 코카인 쪽의 약효가 먼저 떨어진 후 억제제인 헤로인 효과만 남을 때 호흡 계통 신경/기관이 활동을 멈춰 질식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앨리스 인 체인스]]의 보컬 [[레인 스테일리]]도 사망 원인이 스피드볼 때문이었다. [[디페시 모드]]의 보컬 Dave Gahan 또한 스피드볼을 맞고 [[심정지]]를 겪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정제 기술의 발달로 지난 10년간 순도가 10%→90%까지 급등하고 있는 약물이다. 유통 약물마다 순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용량을 가늠하는데 실패해서 죽는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밑의 시드 비셔스의 사망 원인이 그전에 쓰던 건 순도가 별로였는데 사망 당시에 쓴 건 고순도라서 평소처럼 사용했다가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는 설이 있다.] 거기에 신형인 [[펜타닐]]이 보급되기 시했는데 이는 헤로인보다 무려 50배나 강력하고 순도가 높기에 계량에 실패하면 황천길 가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외래 진통제가 모르핀에서 펜타닐로 대체되다 보니 미국에선 암시장에 펜타닐이 풀리며 과다 복용으로 숨지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과다 복용으로 인한 급성 중독 상태를 정지시키기 위해 아편계 담당 [[길항제]]인 날록손(naloxone)[* 나르칸이라고도 한다]을 투약한다. 날록손은 엔도르핀 수용체에서 아편계 물질을 강제로 떼어내버린다. 헤로인은 [[마약]] 중에서도 정신적, 육체적인 의존 증상과 중독이 가장 극악한 것으로도 유명해서 인생이 망가지는 것은 물론, 과용 시 호흡 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으며 종종 구토를 유발시키기 때문에 약에 취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지미 헨드릭스|자신의 구토물에]] [[존 본햄|질식사하는 경우]]도 생긴다. 록 뮤지션 또는 영화배우들의 요절 원인 중 하나로 직간접적인 헤로인 과용 때문에 죽은 유명인들은 [[시드 비셔스]], [[레인 스테일리]][* [[앨리스 인 체인스]]의 보컬.], [[팀 버클리]], [[재니스 조플린]], 필 라이넛[* [[아일랜드]]의 [[록밴드]] '씬 리지(Thin Lizzy)'의 보컬이자 베이시스트.], [[짐 모리슨]], [[리버 피닉스]], 앤드류 우드[* 초기 시애틀 락 밴드인 Mother Love Bone의 싱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서브라임]]의 기타/보컬 브래들리 노웰[*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의한 구토물에 의해 기도 질식사], [[장미셸 바스키아]]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당연하겠지만 살아있는 상태가 즉 기약없이 고문당하는 것과 마찬가지라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라도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강력한 충동이 발생한다. 몸이 금단증상의 스트레스를 버티고 생존한다 하더라도 정신이 버티지 못해서 죽는 일도 다반사라는 것. [[커트 코베인]]의 유력한 자살 이유 중 하나로도 헤로인 과다 사용으로 인한 자괴감이 거론된다. 온몸을 벌레가 물어뜯는 듯한 고통[* 의주감(Formication)이라고 부른다. 벌레가 온 몸을 기어다니는 느낌.]을 느낀다는 것이 [[아편]]의 금단 현상인데 헤로인은 그보다도 금단 증상이 지독하다고 한다. 위의 부작용에 있듯 많이 투여하면 구토를 하게 되는데, 만약 중독 상태에서 [[콜드 터키#1]]식으로 그만둘 경우엔 과용했을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게 구토와 설사를 하다가 대다수가 탈수로 죽는다. 그러나 헤로인은 서서히 양을 줄여가면서 끊는 것도 거의 불가능한데, 왜냐하면 내성이 강한 헤로인 특성상 반응이 오는 양보다 조금이라도 적게 하면 저 끔찍한 금단증상을 그대로 겪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약물중독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살기 위해' 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한 번이라도 하면 인생 끝. 따라서 호기심에라도 절대 손 대면 안 되는 약물이다. 이 약물을 하고서는 온전히 살아남은 경우가 많지 않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Drug_danger_and_dependence.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40px-Rational_scale_to_assess_the_harm_of_drugs_ko.svg.png]] [* 그래프만 보면 [[마리화나]]가 담배는 물론이요 [[커피|카페인]]보다 의존성도 같거나 낮아서 미국(워싱턴주 등 일부 주) 네덜란드 등의 나라에서 합법화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마리화나의 경우 중독성과 별개로 건강의 해악성이 커서 상당수 국가에서 금지되어 있으며, 과다복용하면 부작용으로 죽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x축은 효과량을 [[반수치사량|LD50]] 수치로 나눈 것인데, 헤로인이 0.15~0.16 근처[* 스케일이 로그 스케일이다. 그래프 왼쪽 마리화나가 있는 곳이 0.001, 중간 카페인이 0.01인데, 오른쪽 알콜이 있는 부분이 0.1이다. 한 눈금 간격이 0.1이 아니라 열 배 차이나는 그레프임에 주의하자. 그러니까 헤로인은 마리화나 대비 0.16 배가 아니라 0.16 ÷ 0.001, 즉 백육십 배 정도 위험하단 뜻이다.]로 원탑이다. 즉, 약효를 보려면 '''LD50 수치의 15%정도를 투여'''해야 한다는 것. 참고로 효과량은 최초 사용(비)기준으로, 연달아 사용하면 뇌가 약물에 내성을 지니게 되어서[* 정확히는 뇌에 해당 수용체가 '''파괴되어 없어져서''' 동일한 효과를 보려면 더욱 많은 양을 필요로 한다. 사실 이건 대다수의 마약이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헤로인은 높은 흡수율로 수용체들을 전부 박살내버리기 때문에 가면 갈수록 양을 빨리 늘려야 효과를 본다. 만약 효과를 보는 선보다 적은 약을 투여할 경우 금단증상으로 인해서 탈수로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계속 투여할 경우 당연히 수용체가 더 파괴되어 1회 투여량이 늘어나므로 악순환이 지속되어 거의 대다수가 사망하게 된다.], 계속해서 올라가는데 LD50 수치는 그대로이니 갈수록 약하다가 죽을 위험이 높아진다. 전술한 것과 같이 유통되는 약물마다 순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들이 투여량을 잘못 계산했다가 사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담배]]→[[폐암]], [[알코올]]→[[간경화]]/[[간암]] 등 타 약물은 장기간 사용에 따른 질병으로 죽는 경우가 많지만, 헤로인은 의존 과정이 진행되면서 점차 투여량을 늘려가다가 약물 자체의 과용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매우 많다. 장기간 사용에 의한 부작용에 대해서도 자료가 없다시피 한데, 폐나 간이 데미지를 받아서 죽을 정도로 오래 사용하기 한참 전에 LD50 값을 넘는 과다복용으로 죽기 때문이다. y축은 수치화되지 않은 '의존성'인데, 여기서도 헤로인만 따로 'Very High'로 분류된다. 반갑(10개비) 정도만 피워도 쉽게 탐닉하게 되는 담배나[* 다만 약물은 개인차가 매우 크다. 선천적으로 니코틴 의존성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서 몇 달간 수십 갑을 피우다가도 털털 털듯이 쉽게 끊는 사람도 있다. 반대로 금연 후 10년을 안 피우다가 다시 피워도 재채기 한 번 안 하고 멀쩡히 다시 피우기도 한다. 즉 10년 넘어도 해독 다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보통 의사들이 말하는 흡연의 허용치(해독가능이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는 대략 1년에 1갑이다.], 마찬가지로 서너 방만 맞으면 의존하게 되는 [[모르핀]]보다도 탐닉성이 높다는 것이다. 헤로인 투약자들의 말에 의하면 [[http://www.drugfreeworld.org/drugfacts/heroin/i-ll-just-try-it-once.html|한번만 해봐도 계속 하게 된다]]고 하니, 호기심에서라도 해볼 생각은 절대 하지 말 것. 헤로인의 [[금단증세]]는 말 그대로 마약류 중 최악을 자랑한다. 헤로인은 너무나 진통효과가 강렬한 나머지, 우리 몸의 통증 제어를 담당하는 뇌신경의 엔도르핀 분비샘과 엔도르핀 수용기를 과전류로 회로를 태워버리듯이 지져버린다. 그리고 약효가 끝나고 나면 우리 몸은 엔도르핀을 생성도 못 하고 엔도르핀에 반응도 못하게되므로, 엔도르핀으로 제어처리가 되지 않은 일체의 통각과 부정적인 느낌이 제대로 들어온다. 당연히 급성 쇼크 때문에 위아래로 체액을 쏟아내는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극도의 불안 상태에 빠지고 온몸에 쥐가 나는 발작증상으로 시작해, 근육이 제멋대로 수축해 팔다리가 의지와 상관없이 격한 움직임을 반복하며 특히 다리로 무엇인가를 뻥뻥 차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게 되고[* 서구권에서는 이 현상을 "약 중독을 발로 차낸다"는 뜻의 "kicking the habit"이라고 부른다.], 며칠 동안 잠을 잘 수 없는 심각한 [[불면증]]과 함께 남성의 경우 [[음경]]이 의지와 상관없이 [[발기]]한 상태로 유지되고, 여성의 경우도 [[음핵]]이 발기된 상태를 유지한다. 눈콧물과 침이 줄줄 흐르게 되고 아래에서도 자제할 수 없는 [[설사]]가 잔뜩 쏟아지는 것은 덤. 하루에 1킬로씩 체중이 줄어든다는 말까지[* 대표적으로 레드 제플린의 리더인 [[지미 페이지]]는 약을 안 하거나, 적게 하던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정상체중이었지만 이 약을 시작한 1970년대 중반부터는 엄청난 저체중이 되어 1980년 즈음에는 굉장히 건강문제가 심각했다고 한다. 동료인 존 본햄이 평소에 안 하던 술을 과도하게 하다가 과음으로 사망한 사건 이후에야 마약을 그만두었으며 이후에는 다시 옛날처럼 정상체중이 되었다.][* 극도의 에너지 소모로 살이 빠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상술했듯이 체액이 전부 흘러나와서 생기는 현상이다. 수분, 열량 보충을 강제로라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있을 정도이다. 이런 끔찍한 증상이 투약을 중단한 지 고작 5시간 만에 찾아오기 시작해[* 다른 아편 계열 마약과 비교해봐도 압도적으로 빨리 찾아온다. [[메타돈]]의 경우 이틀은 지나야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이틀 즈음에 최고점을 찍고, 보름 정도가 지나야[* 금단증상의 경과가 하루이틀 만에 끝날 정도로 빠르기로 유명한 [[코카인]]은 차치하고라도, 이 역시 다른 마약들과 비교하면 참 오래도 지속된다.] 겨우 잦아든다. 물론 금단증상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하는 중독자들도 많으며, 대부분은 움직일 최소한의 힘이라도 남아있으면 그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약을 더 구해 허기를 채우는 악순환이 끝없이 반복된다. 왜냐하면 헤로인이 치료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이상 중독치료비가 약값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그냥 치료를 포기하고 계속 약을 하다 중독된 채로 죽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지옥 같은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서 마약을 한다지만, 헤로인은 마약도 아니고 자살용 약물이다. 물론 헤로인 중독을 이겨낸 사람들도 있겠으나, 애초에 헤로인 중독을 이겨낼 정신력이 있다면 헤로인을 안하고 열심히 마약이 없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을 것이다. 헤로인이 코카인이나 필로폰보다 훨씬 악질 취급받는 이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