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혀 (문단 편집) == 언어와 혀 == [[성대]]와 함께 [[인간]]이 [[언어|말]]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핵심 기관이다. [[치음]], [[치경음]], [[치경구개음]] 등 [[설순음]]부터 [[구개수음]]까지의 대부분 자음의 조음 방법은 '혀의 어느 부위가 구강의 어느 부위와 만나는가'를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순음계인 [[양순음]]과 [[순치음]], 후두음계인 [[인두음]]과 [[후두개음]], [[성문음]]은 예외. [[비음]]도 비강이 울리기만 하면 다 비음이지만 혀가 어디 있느냐에 따라 다른 소리가 된다.] 모든 모음은 혀의 위치(와 입술 모양)로 구분한다. 몇몇 사람들은 이걸로 천냥 [[빚]]을 갚을 수 있기도 하나, 만냥 빚을 부르는 경우가 더 많기에 [[만악의 근원]]이라고도 한다. 잘못 놀렸다가 아예 뽑혀버린 사람들도 드물지 않게 있다. 그런 탓에 혀가 몸을 베는 [[도검|칼]]이라느니, 입이 재앙을 부르는 문이라느니 하는 섬뜩한 속담은 전세계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다. [[사극]]에서도 충고하는 신하에게 "어디서 그 요망한 혀를 놀리느냐!"라고 왕이 버럭 소리치는 것은 익숙한 [[클리셰]]. 많은 언어에서 혀를 언어와 동일시하기도 한다. [[영어]]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라틴어]] 단어 lingua[* 혀. 라틴어에서도 혀와 언어는 동일한 단어를 사용한다. 이 단어를 딴 어학원도 있다.]에서 유래한 language를 쓰지만 모국어라는 뜻의 단어인 mother tongue과 같이 tongue를 쓰는 경우도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 주인공의 능력인 파셀텅(Parseltongue)도 여기서 나온 것. [[러시아어]]에서는 한술 더 떠서 혀라는 단어인 язык가 언어라는 뜻을 겸한다. 그만큼 혀가 음성 언어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탈무드]]에서는 이와 관련된 일화가 언급된다. 랍비가 하인에게 "값이 비싸도 좋으니 가장 맛있는 걸 사오라" 했고, 하인은 혀 요리를 가져왔다. 얼마 후 이번엔 "맛은 상관없으니 가장 싼 걸 사오라" 했는데 이번에도 혀 요리였다. 어찌된 일이냐고 물어보니, 하인은 "혀는 사용하기에 따라 가장 귀한 것이 될 수 있지만 가장 천한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끔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평소 혀의 위치가 달라진다는 주장이 있으나, 사실무근이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영어]]를 쓰는 사람들의 혀는 평소에 아랫니 쪽에 내려와 있지만 [[한국인]]들은 입천장 쪽으로 올라와 있다는 주장이 알음알음 영어 사교육계에 퍼져 있는데,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니 넘어가지 말자. 오히려 정작 영어권에서는 자기들의 혀가 입천장 쪽에 있고 [[프랑스인]]들의 혀가 아래로 내려와 있다는 소문이 퍼져 있다. 이는 언어와 무관하게 그 사람 평소의 습관에 따른 것일 뿐이다. 입으로 호흡을 하거나 입을 벌리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의 혀는 아래에 깔려 있는 때가 많고, 그 반대로 입을 다물고 있으면 아래에 있다가도 침이라도 한 번 삼키면 내부에 공기가 사라져서 그대로 혀가 입천장에 붙어 빈 공간이 없어진다. 다만 평소 혀의 자세가 아닌, 발성 시 기본자세에 해당하는 [[중모음#s-2.3|중설 중모음]]인 [[Ə|슈와(Ə)]]의 음색이 언어마다 미세하게 다르며, 주변의 음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많이 있다. 슈와의 음색은 혀의 높이나 자세와 큰 연관이 있으므로 아주 헛된 주장은 아닌 셈이다. 이 주제는 영미권의 배우/성우 양성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며, 외국어 가능자 및 [[스파이]]를 대거 양성하고자 했던 [[소련]]에서도 한동안 심도 있게 연구가 이루어진 적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