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현대전 (문단 편집) === 엄청난 전비 === 현대전에서 각국 수뇌부가 부딪치는 문제는 다른 것도 아닌 [[화폐|돈]]이다. 전쟁에서 돈 문제가 매우 중요한 것은 전쟁사에서 항상 있어왔던 일이지만, 현대전에서는 이 현상이 더더욱 심해졌다. 현대전에 들어가는 국가예산의 양은 어마어마하며, 각종 첨단 장비의 구입 및 개보수, 군용 탄약이나 포탄, 보병의 무장비용은 과거에 비하면 천문학적인 수치다.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170달러였던 개인 무장비용은 베트남 전쟁에서 1112달러로 10배가 늘었으며, 현대 미군 보병의 1인당 무장비용은 1만 4천 달러에 이르고, 미래에는 7만 달러 정도가 될 거라고 한다.[* 보병을 [[B-1 배틀 드로이드|소모품 개념]]으로 [[인명경시|생각]]하는 [[대한민국 국군]]조차도 개인무장비용은 한국 전쟁 때보다 확실하게 늘어났고 복지도 점차 개선되어가고 있다.] 물가의 변화를 고려해도 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승이다. 일반 보병 외에 전투기나, 포, 전차, 함정 등 각종 전투장비들이 추가되었다. 압도적인 보급력을 자랑하는 미군조차 중동 최전방 보병들에게 배터리 하나 지급이 안돼서 장병 개개인이 사적으로 사는 일도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 보병 사격용 탄약의 경우에도 아프간-이라크 전쟁 당시 국가 조병창의 생산량만으로는 도저히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서 민간 기업들에게 생산을 의뢰해야 했고, 이 때문에 민간 기업들이 군 조달용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민수용 탄약 생산량을 줄여서 미국 내 민수용 탄약 가격이 덩달아 폭등하는 현상도 벌어졌다. 이 때문에 경찰이나 사법 기관, 혹은 총기를 사용하는 보안/경호 업체 등 민수용 탄약을 사용하는 곳들에선 탄약을 구하기 위해 상당히 애를 먹었다. 여기에는 아래에 언급할 첨단 기술력의 인플레이션도 큰 몫을 차지한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고성능 장비가 전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다 보니 각국의 군대는 값비싼 고성능 장비를 갖춰야 했다. 인적 자원 또한 마찬가지로 첨단 장비를 다루기 위해 고도로 훈련받은 고학력 특수 인력 위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런 인플레이션은 예산 뿐만 아니라 인원과 장비를 확충하는 '시간'에도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되었다. 특수 능력을 갖춘 인력을 육성하고 고성능 장비를 개발, 생산, 배치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결국 현대전의 군대는 과거에 비해 소수 정예의 형태로 꾸려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전면전의 여지를 더욱 줄어들게 만들었다. 전면전에서 발생하는 각종 인력과 장비의 손실의 부담이 과거보다 점점 더 커지면 커졌지 결코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에는 [[인공지능]]이라는 활로가 점점 트여가고는 있어서 지금의 양상이 그대로 유지될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이는 21세기 현대전 장비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물량을 비교해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물론 2차대전 당시는 [[총력전]] 상태이므로 평화시의 생산량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 점을 감안해도 물량의 차이는 확연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4년 동안 [[M4 셔먼]] 전차 하나만 약 5만대 가까이 생산했다. 반면 21세기 현대 미군의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람스]] 전차의 경우 1980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해서 약 40년 이상 생산 라인을 가동했지만 총 생산량은 약 1만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함선이나 항공기 분야로 가면 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2차 대전 당시 미국은 주력 항공모함 중 [[에식스급 항공모함]]만 총 24척을 진수, 취역하였다. 반면 현대 미국 해군의 경우 주력 항공모함인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나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을 4년에 1척 이상 취역하기 힘들 정도이다. 인적 자원으로 들어가도 마찬가지이다. 가령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미영 연합군은 D-DAY 당일에만 사상자와 포로를 합쳐서 약 1만여 명의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당시 지휘부 입장에서 이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예측 범위내 피해였다. 하지만, 21세기 현대 미군은 교전으로 인해 하루에 100명 정도의 사상자가 발생해도 행정부와 군부는 물론이고 국민 여론이 발칵 뒤집힐 심각한 피해로 간주한다.[* 물론 전자의 경우 적군인 독일군이 세계적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강한 정규군 중 하나였는데 이런 군대가 지키는 곳에 상륙하다가 만명 가량이 피해를 본 것이고, 후자의 경우 적들이 강해봤자 무지막지한 공습과 포격으로 지칠대로 지쳐버린 이라크군 혹은 탈레반이나 테러리스트인데 교전하다가 백명이 피해를 본 것이니 동일시하기 힘들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