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현명관 (문단 편집) ==== 호텔신라 ==== 그리고 당시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에게 신뢰를 얻게되는 일이 있었으니, '신라호텔 만두 사건'이었다. 이병철 회장은 신라호텔에 대해 '''다른 호텔에 비해 중식 만두가 맛이 없다.'''라는 평가를 했었고, 회장의 한 마디에 혼비백산이 된 신라호텔 임직원들 사이에서 현명관은 호텔의 수석 셰프와 함께 만두를 가져와서 반으로 갈라 그 안에 소는 얼마나 되고, 기름과 고기의 비율은 어떻고, 피의 무게는 어떤가? 식으로 아예 해부를 해서 작업했다고 한다.[* 물론 자사의 만두뿐만 아니라 프라자호텔이나 하얏트 호텔에서도 중식만두를 공수해 와서 똑같이 해체해보고 평가했다고 한다.] 핀셋으로 직접 나물을 골라내서 비율을 알아내고, 만두피의 무게는 몇 그램인가를 알게 되어 다시 만든 만두는 이병철 입에서 '맛이 괜찮다.' 라는 평가를 받고 그때 이병철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삼성그룹은 신라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사장단 회의를 했다고 하는데, 그때 만두 사건의 현명관을 알아본 이병철 회장이 일하기 어떻냐고 묻고, '일이 재밌는것 같습니다.' 라는 대답을 해서 눈도장을 찍었다고 한다.[* 과거 삼성그룹 내 중요 회의를 하는 승지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할 때 신라호텔에서 음식을 납품했는데 [[이병철]] 회장이 대뜸 현명관을 보더니 '아, 그때 그 만두 해체한 사람 아이가? 니 일하기 어떻노?'라고 물었고 현명관은 '그냥 일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이병철이 '그래? 마 일이란건 재밌으면 된기다!'라고 껄껄 웃으면서 보내줬다고 한다.] 하지만 만두 이후로도 삼성가 내에서는 신라호텔을 이용하면서 맛에 대한 지적을 많이 했고[* 오너 일가가 수시로 음식을 먹으며 이 음식의 맛은 어떻고 저건 어떻다 식의 상이한 결과가 나와서 하나로 맛을 통일하기가 정말 어려웠다고 한다. 여담으로 [[범삼성가]]는 다른 재벌가에 비해 먹는것에 대해 굉장히 까다로운 입맛을 가졌는데 이건희 역시도 평소에 먹던 초코쿠키가 조금 눅눅해진거 같다는 이야기를 바로 헤드쉐프에게 알릴 정도였다고 한다. 다만 모두가 그러진 않은지 [[이재용]]이나 [[정용진]] 등의 3세대는 굽네치킨이나 매운 라면등의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걸 보면 그냥 이건희나 이병철이 유독 입맛이 까다로웠던것 같다.] 초밥에 대해서 회와 밥에 대한 비율로 지적을 받자[* [[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나왔던 '''"밥알이 몇개고?"''' 에피소드의 배경이 된 실제 사건이다.] 오기가 생긴 현명관은 아예 일본 오쿠라 호텔 등의 유명 호텔 일식집을 탐방하고 신라호텔에 입사하는 요리사들에게는 1~3개월별로 일본의 유수한 초밥집들로 연수를 다녀오게 지시했다. 음식에 대한 평가를 겨우 오너 일가에게 인정받자 다음에는 직원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매일 5시에 출근해서 포스트잇으로 '여기 청소가 덜 됐다.' 주방에 가서 '행주가 더럽다.' '수도 위생이 안좋은 것 같다.' '회계문서가 종류별로 정리가 안된거 같다.' '소화기 안전상태 확인해라.' 등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관여해서 지적사항을 붙이고 다녔다고 하며 호텔 부서에는 저런 현명관의 꼼꼼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한다.[* 위의 만두 일화도 보면 알겠지만,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세밀하게 분석해서 파고드는 것이 자신의 경영 철학이라고 한다.] 그 뒤로 내건 슬로건은 비포 서비스 라는 것으로, 손님이 직원에게 주문을 요청하는 애프터 서비스를 앞서 먼저 다가가서 제공한다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자신이 대접받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는 건데, 이건 딱 단골고객을 위한 서비스라고 할수 있다. 또한 손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먼저 알아야된다는 마인드로 신라호텔 사내에서는 차량번호 맞추기 대회가 있다고 하며 여러장의 사진을 놓고 김사장의 차는 여기서 몇 번이냐? 해서 알아맞추면 상금을 주는 문화였다고 한다.[* 그래서 신라호텔의 OB들은 한번에 1,000대의 차량을 보고서 누구 차인지 바로 외울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이병철]]의 뒤에 이어 삼성그룹 회장이 된 [[이건희]]는 현명관을 상당히 싫어했다고 하는데[* [[소병해]] 비서실장 숙청건도 그렇고, 이건희는 그룹 내에서 [[삼성전자]]와 관련이 없고, 선대 이병철의 가신이었던 임원들을 사장단 회의에서 상당히 질책하고, 못마땅해 했다고 한다.] 한번은 지방으로 출장을 와 임원진들과 경영 회의를 준비하고 있는데 새벽 2시에 이건희가 전화를 해서 지금 당장 서울로 올라오라는 말에 부아가 치밀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현명관을 부른 이건희는 '호텔 내 직원들을 죄다 힐튼에 빼앗겼다.[* 당시 힐튼호텔은 국내에서 [[대우그룹]]의 김우중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었다.], 인력관리를 어떻게 하는거냐, 돈을 그렇게 처발랐으면서 어떻게 할 거냐?' 는 등으로 마구 갈궜다고 한다. 그 속에서 현명관이 '회사채를 발행하고, 신라호텔을 상장하겠다'는 해결책을 내놓아 1991년에 신라호텔을 주식상장시킨다. 신라호텔 재직시절 [[흑역사]]가 하나 있는데 [[불도장]] 사건이었다. 호텔 내에 신메뉴를 만들어보라는 [[이건희]]의 지시로 [[후덕죽]][* 화교 출신 요리사로 호텔 조리사 출신으로 삼성그룹 내 임원대우를 받은 셰프다.] 셰프와 같이 중국 광동 요리인 불도장을 국내에 선보였고 이건희의 극찬까지 받았지만 생소한 음식에 대한 광고를 재밌게 내겠답시고 '''수행을 하는 스님이 그 냄새를 맡고 [[파계승]]이 되었다는 유래의 불도장.'''이라는 신문광고를 올려버렸다. 결국 [[조계종]]의 항의를 받아서 불교신문에 직접 삼성의 이름으로 사과광고를 내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