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현재완료형 (문단 편집) ==== 한국어 비교 ==== 한국어 '가다'이든 영어 'go'이든 한 번 동작이 시행되면 이미 떠나버린 것이고 동작 이전의 상태로 돌아오지 않는다. "갔어"하면 이제 없는 것이고 "He's gone" 하면 역시 마찬가지로 없는 것이다. 과거형 '-었-'의 의미가 더 넓은 한국어로도 '아프리카에 두 번 갔다'와 같이 횟수를 나타내는 표현이 함께 나타나지 않고 '아프리카에 갔다'라고만 하면 [경험]의 의미로 해석하기 쉽지 않다. 한국어에서도 '아프리카에 갔다'는 보통 [결과]의 의미로 나타난다.[* "철수 아프리카 갔어."라는 문장은 [철수는 지금 아프리카에 가서 여기 없음\]을 의미한다,] 그나마 '두 번 갔다'가 횟수로 이해되는 것은 '두 번'이라는 부사어에 의해서 '가다'를 '방문하다'로 해석하게 되기 때문이다. > "철수 지금 어디 있어?" > "걔? 집에 __갔지__." > "철수 아프리카 간 적 있던가?" > "두 번 __갔지__(갔었지/가 봤지/있었지/방문했지) (간 적이 있지)." 한국어 화자는 이 두 문장을 '갔지'라는 같은 어형으로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상이 다르다. 그 증거로 위의 '갔지'에서는 '두 번'이라는 부사어를 사용할 수 없으며, 아래와는 달리 '갔었지'를 쓸 수가 없다. '가 보다/있다(동사)/방문하다'로 바꿔 쓸 수 없는 것도 마찬가지. 한국어로 '간 적이 있다'가 가능한 것은 '-ㄴ [[적]]이 있다'가 의존명사 '[[적]]'의 영향으로 워낙에 강력하게 [경험]의 의미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하다 못해 끝점을 상정하기 어려운 상태 동사인 형용사 '[[예쁘다]]' 같은 것을 넣어도 "내가 예전에 예쁜 적이 있다" 같은 문장이 (엄격하게는 어려울지라도) 구어적으로는 가능할 정도이다.[* 대개는 끝점을 강제하는 단절 과거 어미 '-던'을 사용해 "예뻤던 적이 있다"라고 표현한다.] 앞서 영어의 'be'가 의미적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한국어 '있다'의 [형용사] → [동사] 이동과 비슷하다. 한국어 역시 '있다'가 '거기 있어라'의 경우에는 동작동사로 사용된다. 한국어로도 "(나는) 아프리카에 있었다"라고 하면 동작동사 '방문하다'로서 해석되어 "그 때 아프리카에 존재해 있었고 지금은 그렇지는 않음"이라는 [경험]의 의미로 해석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