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혈액형 (문단 편집) === [[수혈]] === 기본적으로 '''같은 혈액형의 혈액만 수혈'''받을 수 있다. 학교에서는 A, B, AB형은 O형의 피를 수혈받을 수 있고 AB형은 A형이나 B형의 피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지만, 이건 피에서 적혈구만 따로 뽑아서 수혈할 때나 '''도저히 피가 없어서 다른 혈액형 피라도 받지 않으면 죽게 될 비상사태'''에 한해 소량으로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 설명하는 모든 수혈 관련 지식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로 모두 수정이 되고 있는 잘못된 설명들이다.지난 100여 년간 수혈의학의 중요한 발전 가운데 성분수혈의 정착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혈액 중 환자에게 필요한 성분만을 수혈해야 한다는 개념은, 인공적으로 생산할 수 없는 한정된 자원이라는 혈액의 특성상 효율적인 사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있게 하는 획기적인 것이었다.그러나 이러한 성분수혈의 원칙이 의료계에 받아들여진 것은 불과 30여 년밖에 되지 않았다.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이라는 장점 이외에도 성분수혈은 (1) 환자에게 불필요한 성분을 수혈하지 않음으로써 순환기 과부하 등의 수혈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고, (2) 백혈구를 제거할 수 있으므로 혈액제제 보존에 따른 유해한 대사산물의 수혈을 방지할 수 있으며, (3) 환자에게 노출되는 헌혈자의 수를 최소화할 수 있고, (4) 환자의 혈액형을 알지 못하는 경우 O형 적혈구와 AB형 혈장을 사용함으로써 용혈성수혈부작용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급성 외상성 출혈 환자의 수혈에 있어서는 초기에 수액을 사용하여 혈압을 유지하고, 이어 적혈구를 중심으로 한 수혈을 하면서 지혈과 관련된 지표를 검사로 확인하면서 혈장과 혈소판을 보충하여 주는 수혈요법이 표준적인 수혈요법으로 정착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발생한 이라크전쟁에서의 미군의 경험으로부터 외상성 출혈 환자에 대한 종래의 수액요법을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초기부터 수액보다는 적극적으로 혈장을 수혈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외상성 출혈 환자에 대한 수혈요법의 변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단체는 노르웨이를 근거로 한 ‘토르 네트워크(THOR Network)’이다. 토르(THOR)는 ‘Trauma, Hemostasis and Oxygenation Research’의 약자이며, 군 및 민간의 응급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로서 2019년 5월 현재 22개 국 295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토르에서는 외상성 출혈 환자에게 수액요법을 사용하지 말고, 혈장 수혈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Blood is for Bleeding, Salt Water is for Cooking Pasta”라는 위트 넘치는 슬로건을 만들기도 하였다. 외상학계에서는 최근 15년 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대량수혈 (massive transfusion) 시 효과적인 지혈을 유도하기 위하여 혈장, 혈소판, 적혈구를 1:1:1로 투여하도록 권고하는 MTP (Massive Transfusion Protocol)를 표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MTP는 환자의 혈액형을 알지 못하는 경우 O형 적혈구와 AB형 혈장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MTP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AB형 혈장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런데 최근 TRALI의 예방을 위하여 수혈용 혈장을 남성 헌혈자의 것으로만 사용하는 혈액원이 늘어나면서 AB형 혈장의 공급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는 AB형 혈장이 부족할 때 A형 혈장을 사용하는 프로토콜도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런저런 사유로 미군에서 먼저 도입한 저역가 O형 전혈(Low-titer group O whole blood)의 사용이 민간 병원에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외상 학계에서 대두되기 시작했다. 토르 그룹에서는 이미 군과 민간에서 100만 단위 이상의 수혈 경험으로부터 MTP보다 저역가 O형 전혈의 사용이 사망률을 낮출 수 있고 더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였기 때문에 2017년부터 AABB에 적극 참여하여 중증 외상성 출혈 환자에게 빠른 시간 안에 저역가 O형 전혈을 수혈함으로써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내용을 꾸준히 발표하였다. 또한 전혈 수혈 시에는 같은 혈액형을 수혈해야 한다는 AABB Standard의 내용이 개정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여 마침내 2018년의 AABB Standard 31판에서는 혈액형을 모르는 응급 환자의 경우 저역가 O형 전혈의 수혈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반영되었다. 토르는 저역가 O형 전혈의 사용이 다음과 같이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 첫째, 수혈의 효과 면에서 실온에서 보존된 혈소판보다 전혈에 포함된 냉장 보존 혈소판이 더 우수한 지혈효과를 보인다. * 둘째, 전혈을 사용할 때 성분수혈을 사용할 때보다 적은 수의 헌혈자에게 노출되며 혈소판의 세균오염 가능성도 더 낮다. * 셋째, 혈장의 융해가 필요 없는 등 수혈 과정이 훨씬 단순하며 용이하다. 그러나 혈액은행에서 외상 환자용으로 전혈을 보유하는 경우, 10- 14일 후 혈소판 기능에 손상이 오기 때문에 그 이전에 전혈로부터 적혈구 제제를 분리해야 하는 재고관리상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저역가 항A항체(low-titer anti-A)의 정의에 대하여 학계는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하였으며, 일부 헌혈자들의 항A항체가 항상 비슷한 역가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저역가 O형 헌혈자의 관리면에서도 더 연구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 또한 백혈구제거를 통해 얻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수혈안전상의 이점을 포기해야 하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한편 급성 출혈 환자에 대한 지혈효과 면에서 냉장 보존한 혈소판이 더 우수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혈소판 제제도 냉장 보존해야 하지 않는가라는 문제도 제기되었다. 냉장 혈소판은 보존기간을 2주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세균오염 시 세균 증식의 위험성도 더 낮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므로 향후 내과 환자용으로는 실온 보존 혈소판을, 급성 외과 환자용으로는 냉장 보존 혈소판을 사용하는 이원화의 가능성도 있다. 미국적십자사가 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MTP와 저역가 O형 전혈수혈에 대한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외과계 전문가들의 93%가 저역가 O형 전혈을 선호한 반면, 수혈의학 전문가들의 65%는 MTP를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임상 쪽에서 압도적으로 전혈을 선호하기 때문에 향후 혈액원들은 특히 외상센터가 있는 병원의 혈액공급에 있어 적절한 전혈 공급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해외의 최신 수혈지식에 의하면 응급용으로 O형 전혈을 200ml 이상 사용 못한다는 주장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는 가짜 과학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명백해진다. ABO식이 같더라도 Rh-는 Rh+의 피를 최초 1회밖에 수혈받지 못한다. 하지만 Rh+쪽은 Rh-를 수혈받을 수 있다. '''물론 마찬가지로 어디까지나 당연히 소량으로 수혈했을 경우다.''' 이 부분도 잘못 설명되어 있는데 흔히들 Rh-가 굉장히 위험한 혈액형으로 오인들을 하고 있지만 그 기전을 알면 ABO식에 비해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항체의 차이로 ABO항체는 IgM 항체로서 상당히 크고 강력한 전기력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보체가 형성되기 쉬워 혈관속에서 급성으로 용혈이 되어지는 반면 Rh- 항체는 IgG 항체로서 크기도 작고 전기력도 약한데다가 보체도 형성하기 어려워 혈관속에서 급성으로 굳는 것이 아니라 혈관외에서 지연성으로 굳기 때문이다. 따라서 Rh-가 Rh+로 부터 수혈을 받아도 목숨까지 잃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가임기 여자들의 태아들이지.그래서 서양에서도 응급환자가 실려올 때 남자나 폐경이 된 여자일 경우에는 Rh+O형 혈액을 사용하기도 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목숨과는 별로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Rh-는 위험성이 뻥튀기 된 대표적인 혈액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뻥튀기가 된 이유는 의학적으로 조금만 위험해져도 몸을 사리는 의료계의 행태 때문이다. 환자 입장에서야 단 몇% 확률이면 그리 큰 것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의사들 입장에서는 그게 어디 그래야 말이지.[* 막말로 환자가 고작 몇%네 별로 안 위험하네? 해도 의사는 그렇지 않다. '''그 몇%에 걸리는 순간 자기 의료면허가 날아가버린다'''.] [[미국]] 등 서양에서는 Rh-형의 비율이 20% 정도로 높지만, [[한국]]을 비롯한 동양인은 Rh-비율이 0.1% 정도에 불과하다. 가끔 임신중인 산모가 Rh-인데 뱃속의 태아가 Rh+인 경우(혹은 그 반대)에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가 있는데, 쉽게 말해서 '''Rh+인 산모의 혈액이 Rh-인 아이에게 수혈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Rh식 혈액형 구분에서는 서로 다른 혈액형끼리 수혈하면 그 즉시 피가 응고되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 경우 산모에게 면역글로블린이라는 항원 억제제를 주사해야 하고, 심한 경우에는 출산한 신생아의 피를 교환수혈(피를 '''전부''' 뽑고 새로운 피를 수혈)[* 보통 적합성 검사를 거친 후 1회에 10~15mL씩 피를 빼고 새 피를 수혈하는 과정을 반복한다.]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닌 사례도 많다. 아무 문제 없이 Rh-인 아이를 두 번 낳은 경우도 있고. 어머니 가족 중에 Rh-가 있으면 문제 없이 낳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신생아 용혈성 질환|적아세포증]]이 있다. Rh- 산모가 처음 Rh+ 산아를 임신하여 출산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이때 산모에게 Rh+ 인자에 대한 항체가 생기게 될 수가 있다. 이 상태에서 다음에 또 Rh+ 산아를 임신하게 되면, 산모의 Rh+ 항체가 태아의 적혈구를 파괴해버려서 태아가 사망하게 된다. 물론 이렇게 산모가 Rh+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는 경우는 태아의 피가 직접 산모의 피와 접촉하는 경우에 한하며, 최근에는 아예 출산 직후에 산모에게 Rh+ 항체를 미리 투여해서 산모의 신체가 Rh+를 인식해 항체를 만들어내기 전에 Rh+ 인자를 끔살시키는 방법이 있는지라 그렇게까지 커다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이 방법은 Rh- 환자가 Rh+ 혈액을 투여받았을 때도 적용하는데, ABO식 혈액형 수혈이 잘못되면 환자가 바로 거부반응을 일으켜 쇼크사할 수 있는 것과 달리, Rh 혈액형은 설령 맞지 않더라도 처음 수혈하는 거라면 체내에 면역이 생기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는 별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기 때문.[* 원래 신체가 어떤 물질과 접촉한 후에 그 물질에 대항하는 면역을 형성하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ABO 혈액형의 인자의 경우 전에 수혈을 안 받았더라도 '''어느샌가 면역이 생겨있는''' 지라 수혈이 잘못되면 큰일이 나는 것.] 그래서 수혈용 혈액이 잘못 출고 된 것을 눈치챈다면 당장 가서 수혈을 중단하고 지금까지 투여한 양을 계산해서 면역이 생기지 않게 약을 투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