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혈우병 (문단 편집) == 여담 == 영어로는 Haemophilia 외에 일명 '''The Royal Disease'''(왕실병)로 불린다. 그 배경은 19세기 후반 혈우병을 가진 영국의 왕가와 스페인, 독일, 러시아 등 유럽 대륙국 왕족과의 혼인으로 인해 유전이 되었던 것. 예로,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역사적으로 유명한 혈우병 보인자. [[돌연변이]]였던 걸로 추정된다. 그녀의 딸들이 [[유럽]] 각국의 왕실에 시집가서 아이를 낳아 여러 나라 왕족 자손들에게 혈우병 유전자를 퍼뜨렸는데, 이는 오랫동안 전 [[유럽]] 왕실을 골치 아프게 했다.[* [[빅토리아 여왕]]의 자녀들이 결혼할 때에는 아직 혈우병의 원인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시기라서, 좀 시간이 지난 뒤에야 [[유럽]] 왕실들이 [[영국]] 왕실의 후손들과의 혼사에 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빅토리아 여왕]]의 후손 중에서 혈우병으로 가장 유명한 인물은 [[제정 러시아]]의 황태자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황태자|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로마노프]].[* 빅토리아 여왕에게는 외외증손자가 된다.]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녀인 [[헤센의 알릭스|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황후[* 빅토리아 여왕의 차녀 [[앨리스 모드 메리|앨리스 공주]]의 넷째 딸이다.]가 바로 알렉세이 황태자의 어머니다. 알렉산드라 황후는 어렵게 얻은 귀한 아들인 알렉세이에게 혈우병을 물려줬다는 죄책감에 우울증까지 앓을 정도였고, 이로 인해 어떻게든 알렉세이의 혈우병을 고치기 위해 온갖 방도와 노력을 강구했다. 그러던 중 괴승 [[그리고리 라스푸틴]]이 황태자 알렉세이의 병을 치료한 것처럼 보이자[* 진짜 치료를 한 건지 사기를 친 건지는 불명이다. 당시의 기록만 보면 치료가 된 것처럼 보인다. [[로마노프 왕조]]에 대한 전기를 쓴 로버트 매쉬는 실제 [[미국]]에서 최면술로 혈우병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연구사례가 있다는 것을 듣고는 라스푸틴도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짐작했다. 참고로 매쉬 자신도 혈우병 환자의 아버지였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라스푸틴은 러시아의 전통적 대증치료를 하기 위해 알렉세이 황태자에게 처방되던 '''아스피린을 끊었다'''고 한다. 아스피린은 안 그래도 피가 안 멈추는 혈우병 환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극독이다.(일반인도 수술 1주일 전에는 아스피린을 끊는다.) 이게 사실이라면 소 뒷걸음치다 쥐잡는 식으로 상태를 호전시킨 셈이다.] 니콜라이 2세 부부는 그에게 의지하게 되었고 이는 러시아 혁명과 [[로마노프 왕조]]의 몰락의 원인 중 하나가 된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혈우병이 러시아의 역사를 바꾼 셈. [[성경]]에서 [[예수]]의 옷자락을 만지자마자 혈루증이 나았다는 여인의 일화가 있는데, 이것을 혈우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스어 원어 상으로 이 병이 혈우병인지 혈루증(부정기적으로 하혈하는 병, 일종의 생리불순)인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해당 그리스어가 구약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한 70인경의 레위기 본문(레위기 15장 25절)에서 왔다는 것을 인식하면 혈루증 쪽이 더 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의 생리를 불결하게 여기던 과거 유대인들의 관념상 부정기적으로 하혈하는 여성이 있다면 사회적으로도 천대시되었을 확률이 높아서 예수의 기적을 보여주기에 더 극적인 부분도 있고, 여성의 경우 상기되었듯이 혈우병 유전자가 2개면 대부분 사산되며 상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혈우병 C타입의 경우 여성 환자가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극히 드물다.] 2010년 6월 모 초등학교 선생이 혈우병에 걸린 아이를 구타해서 매스컴에 탄 적이 있다.[* 혈우병 환자의 경우 내출혈 관련 문제 때문에 타박상에 대해 일반인보다 더욱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즉 저렇게 구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이 일로 해임당했으나 부당하다고 소송을 제기하였는데, 2012년 1심에서는 승소했으나 2심에서 해임이 정당하다며 판결이 다시 뒤집혔다. 이 사건은 학교 체벌금지 정책이 시행되는 계기가 되었다. [[인삼]]을 복용하면 피가 잘 안 멎는다. 인삼에 혈액응고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 그래서 큰 [[수술]]을 앞둔 환자는 인삼을 피해야 한다. 혈액순환에 좋다는 [[마늘]]이나 [[은행나무|은행]]도 금물. 대체로 혈액순환 개선 또는 혈전감소 효능이 있다는 것들이면 다 피하는 게 좋다. [[아스피린]]도 피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1980년대 혈우병 환자에게 [[녹십자#s-4|일본 녹십자사]]에서 제조한 [[에이즈]] 바이러스에 오염된 비가열성 혈액제제를 사용했다가 혈우병 환자 중 [[에이즈]] 보균자가 다량으로 발생한 '약해(藥害) 에이즈 사건'이 있다. 1995년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정면으로 나선 인물이 바로 전직 [[일본 총리]]인 [[간 나오토]].[* 이 '약해 에이즈 사건'으로 10살 때 [[에이즈]]에 감염되었다가, 중고등학생 때 국가, 제약회사와 맞서 싸워 이긴 인물이 현 참의원 의원(지역구 도쿄)인 [[카와다 류헤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모두의 당]] 소속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