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협차사격 (문단 편집) === 탄도 계산법 === [[야마토급 전함]]으로 예를 들어보자. 일단 야마토급 전함의 주포 최대 사거리는 42km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거리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론상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 이 거리에서는 기동중인 해상 표적을 쏴서 맞추지는 못한다. 최대 사거리란 단순히 탄환이 이론상 날아갈 수 있는 가장 먼 거리일 뿐이다. 기관부 피격이나 고장 등으로 멈춰 있는 해상 표적이나, 육상에 대한 화력지원이라면 함에서 직접 조준하지 않고 외부 관측반이 불러주는 좌표 및 수정 요구에 따라 쏴서 맞출 수도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해전에서 전함이 해상 표적에 명중가능한 거리도 만만치 않게 길다. 일반적으로 해상에서 수평선으로 간주하는 거리는 날씨에 따라 18km에서 20km 중반이며 야마토급의 포술지휘소 높이는 50미터이므로 최대 25km정도이다. 그 이상은 아무리 시계가 좋아도 지구가 구라서 보이지 않는다. 즉 우리가 수평선이라고 생각하는 곳 이상으로 먼 곳을 타격하는 것이다. 그런 거리에서 목표를 정확하게 겨냥하고 대포를 쏘는 것을 상상해 보면 장거리 사격이 얼마나 곤란한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전함의 주포가 표적으로 하는 것은 겨우 길이가 200m 정도의 고속으로 움직이는 함선인데, 땅 위에 단단히 고정한 상태에서 사격하는 것이 아니라 파도에 흔들리는 배에서 사격하는 것이므로 난이도가 더 올라간다. 이걸 실제로 체감하고 싶다면 40km에서 길이 200m, 너비 30m 내외의 타겟을 맞추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다면 4미터 거리에서 2cm×0.3cm 크기의 상자에 모래 한 알보다도 작은 물체를 던져서 맞춰보면 된다. 게다가 탄이 수백m/s의 탄속으로 1 ~ 2분간 포물선으로 날아가며 그동안 타겟은 0.5 ~ 1km가량 움직여있다. 여기서 대포와 총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대포와 총의 차이는 크기라고 말하면 일반적인 분류에서는 대체로 옳은 말이지만 사격통제방식에서 대포와 총은 큰 차이를 보이므로 단순히 크기만으로는 구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차포와 같이 제한된 사거리에서 관통력만을 위해 탄속을 끌어올린 경우가 아니라면 총에 비해 포는 '''사거리에 비해 탄속이 느린편'''이다. 예를 들면 [[5.56×45mm NATO]] 소총탄의 경우 소총에서 포구속도가 약 870m/s 정도되고 유효사거리는 길게잡아도 800m이내이다. 탄의 감속을 고려하더라도 탄착까지 2초를 넘지 않으며 중력에 의한 탄의 낙하로 인한 포물선 폭은 직사조준기의 사거리별 보정장치만으로 충분히 대응가능하며 대분의 사거리에서 바람이나 기타 이유로 인한 오차는 크게 잡아도 수cm ~ 십수cm 이상 커지지 않는다. 이 정도면 목표는 물론이고 사격자의 조준 능력에 의한 오차보다도 작다. 사거리가 좀 더 긴 저격총의 경우라면 좀 더 고려할 사항이 많긴 하지만 여전히 비슷한 범위를 가지고 있다. 반면 전함의 주포의 경우 30km 이상의 사거리에 대해 탄속 700~950m/s 정도로 탄착까지 수십초가 걸리며 오차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그 크기는 총은 포에 비할 바가 아니다. 가장 큰 차이는 총기류는 미약한 포물선을 그리나 대체로 직선 비슷하게 총알이 날아가고 목표 조준도 직선으로 하지만, 대포의 포탄은 포물선을 확실하게 그리면서 날아가므로 간접조준방식이 필요하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직접조준은 어느정도 범위의 사거리에 대해 발사각에 대한 보정을 하고 이후 조준점을 상하좌우로 맞추는 형태로 조준할 수 있다. 전자가 바로 사거리별로 가늠자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고 후자가 조준과정인 것. 간접조준의 경우는 이렇게 이원화 하는것이 불가능하다. 물론 [[전차]]의 주포는 일반적인 야포와는 달리 직선포격이 주 임무며 조준기도 이에 맞춰진다. 그러나 전차의 경우에도 일정거리 이상의 포격은 직선조준이 아닌 편차를 고려하게 되며 야포가 담당하는 장거리 포격의 경우는 포물선 궤도 자체가 매우 크게 그려지면서 날아가기 때문에 탄도계산이 매우 요구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대포는 복잡한 포물선의 탄도 계산을 빠른 시간에 계산해야 정확한 명중을 기대할 수 있다. 초기의 시대에는 사람이 감각적으로 거리와 각도를 잡고 사격을 하였지만 근대 함포전에 있어서는 [[탄도학]]이라고 하는 과학적 근거로 기초를 둔 탄도 계산법이 활용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