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혜산시 (문단 편집) === 경제 === || [youtube(NDmqr6rs8F8)] || || [[2018년]] 10월 30일 혜산의 상업적 중심지인 혜산시장 옆 역전 백화점 골목 인근. || || [youtube(h8qBa4x0_pE)] || || 2019년경의 사진.[* 김정은이 실제로 아예 시장을 없애고자 했는지는 이견이 있다. [[조선일보]]의 보도에서 나온 주장인데, [[데일리NK]] 같은 언론에서는 더 관리를 하려는 것으로 관측하기도 하였다.] || ‘혜산’이라는 지명이 산의 혜택을 입고 살아가는 곳에서 유래된 것처럼 이 지역은 전체 면적의 74%가 산림지역으로 풍부한 임업자원을 갖고 있다. 혜산에도 있는 북한 특유의 민둥산을 보며 '임업자원'이라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시가지에서 벗어난 곳에는 숲이 있으며, 연풍동과 강안동에 적어도 4개의 목재가공 공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과 잇닿아 있는 국경지역이어서 무역을 위한 크고 작은 무역회사들이 집결되어 있으며, 비공식적인 밀매가 왕성하다. 이러한 영향으로 시장운영이 활발한데 혜산시에는 2019년 기준 6개[* 5개라는 말도 있는데, 공간정보연구원은 6개로 파악한다.]의 공식적인 시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시장은 2003년부터 공식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현재 혜산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국가가 인정한 상설시장은 다음과 같다. 소매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한다. * 혜산시장(혜산시 혜신동): 세관 또는 밀수로 들여온 중국상품을 전국각지에 판매하는 전국적인 도매시장이다. * 2017년 기준 이곳 도매상은 한달 수입을 합치면 500위안(약 8만원)정도 번다고 한다. 이 돈이면 버스 운전사 남편의 외벌이로는 어려운 살림에 맞벌이를 통해서 자식 두 명(10세 이하)을 뒷바라지 할 수 있다고 한다. [[https://news.joins.com/article/22978014|#]] 공식적으로는 오후 2시부터 장사를 시작하지만, 새벽에 단속을 피해 열리는, 남한에서 '메뚜기장'이라고 하는 시장이 있다고 한다. 북한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조직생활을 하는 남자들 대신 여자들이 주로 장사를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B6Ur6wXpbnk|2018년 혜산시장]] * 련봉시장(혜산시 련봉1동): 소매시장 * 마산시장(혜산시 마산동): 소매시장 * 연풍시장(혜산시 연풍동): 소매시장 * 대오천시장(혜산시 검산동): 농촌도매시장 * 위연시장(혜산시 위연동): 소매시장 북중간 수출입 상품의 관세에 관한 일을 처리하는 혜산세관이 있어 국가기관 산하 무역지사들이 적지 않게 상주하고 있다. 본사를 평양시나 기타 도시지역에 두고 있는 무역회사들은 업무추진을 위해 사무실과 숙소, 수출입 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있는 출장소가 필요한데, 혜산시 내 가동하지 않는 공장건물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혜산시에는 혜산광산, 로중(노중)광산을 비롯해 중소규모의 광산들이 다수 있다. 이들 광산에서는 금광, 동정광, 중석 등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투자로 운영되는 혜산광산을 제외한 중소규모의 광산들은 임대업을 통해 일정한 소득을 얻고 있다. 혜산지역의 광산들은 국가계획위원회로부터 받은 연간생산계획을 수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양수기나 동발목(동발[* 광산이나 탄광, 토목 공사를 위하여 땅속에 뚫어 놓은 길이 무너지지 않도록 받치는 기둥. '동발목'은 대한민국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한 말이다.])을 비롯해 광물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그리고 노동자들에게 공급할 식량이나 생활비(월급)도 부족하다. 중소광산들은 이러한 문제를 타 기관이나 기업소, 개인에 대한 광산임대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임대료 지급은 현금이 아닌 광석을 통해 대부분 이루어지는데, 광석을 캐낸 즉시 지불된다. 임차인이 채굴에 필요한 설비를 임대인으로부터 빌려서 이용하는 경우에는 임대료를 인민폐로 지급하기도 한다. 2010년대에는 식당, 목욕탕[* 한국식 목욕탕이 중국에 수입되고, 이것이 다시 북한에 수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영장, 미용실, 이발소 등의 운영에 신흥부유층인 '돈주'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북한의 다른 도시도 마찬가지다. [youtube(kdk72746Fts)] '밀무역'[* 여기서 밀무역이란 국가가 허가하지 않았다는 의미만 있지, 한국 기준으로는 평범한 물건을 거래하는 것일 수도 있다.]으로 사람들이 먹고 사는 곳이었는데, 2019년 국경에 대한 단속이 심해져 사정이 어렵게 되었다고 한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defectorreportersp-07262019095722.html|#]] 코로나19로도 지역간 유통 통제와 더욱 강화된 국경 봉쇄로 극심한 타격을 받아, 물가가 평양과 따로 높게 형성되었다는 말도 있고, 의약품이 부족하다는 말이 많다. 빈부 격차가 존재하여 한국돈 4천원 정도의 돈을 주고 보는 4D 영화관에서 오락을 즐기는 계층이 존재하기도 하지만[[https://www.dailynk.com/%EB%B6%81%ED%95%9C-%ED%98%9C%EC%82%B0%EC%84%9C-4d%EC%98%81%ED%99%94-1%ED%8E%B8-25%EC%9C%84%EC%95%88-%EA%B0%84%EB%B6%80%C2%B7%EB%8F%88%EC%A3%BC-%EC%9E%90%EB%85%80%EC%97%90%EA%B2%8C-%EC%9D%B8/|#]], 가난한 사람들은 '하모니카 주택'[* 첫 번째 동영상의 첫 부분에 나오는 부분이다.]이라는 부엌과 방 하나로 이어진 곳에서 산다. 옆집의 말소리가 들리는 곳이다. 이쪽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어 국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ews_indepth/newsindepth-08062020130519.html|#]]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탈북한 혜산 출신 탈북민 기준 가장 가난한 사람은 47세 여성으로 월 가구 소득이 한국 돈 만3천 740원, 가장 잘 버는 사람은 35세 여성으로 장사만으로 월 82만원을 번다. 량강도 기준으로는 그나마 최근 조성된 삼지연을 제외하면 도시의 꼴을 갖춘 유일한 곳이니 잘 사는 편일 수 있으나, 북한에서 함경남도, 자강도, 량강도가 잘 사는 편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joosungha/co-sh-09262014095608.html|#]] 흔히 국경도시니까 잘 산다는 주장이 많지만 절반 정도 맞다. 주변에 변변한 도시 자체가 없어서 그나마 이곳이 경제적 중심이 된다는 뜻으로, 내륙 깊숙한 곳에서도 사람들이 다 장사를 하고 검문을 뚫어서라도 거래를 한다. 대신 북한의 도시화율이 60% 정도이긴 하니 적어도 40%의 시골보다는 잘 살 수는 있겠다. 지방 배급 체계가 마비된 [[고난의 행군]] 무렵이나 그 직후에는 중국을 보고 시장 경제적 습관을 빨리 받아들여 성장할 수 있었으나 [[평성시]] 같은 내륙도 이미 90년대 중후반에 굶어 죽을 것 같으니 바로 장사를 시작했고, 밀수나 '비사회주의'를 명목으로 북한 당국이 개인이 스스로 생계를 꾸리는 행위를 방해하여 꽤 힘들어졌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탈북민 대상 설문[* 매년 100명을 조사한다.]에 따르면, 강계를 제외한 북한의 도 중심도시 중 가장 못 사는 곳으로 [[혜산]]이 꼽혔다. 2017년까지만 해도 사리원, 개성이 더 못 산다고 하였는데, 이들 도시에 의해 추월 당했다. 30~40% 가량이 혜산이 가장 못 산다고 한다. 다만 가장 잘 사는 도시를 꼽으라고 해도 청진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데, 이것은 남포나 사리원 같은 도시보다 잘 산다는 것이다. 이것은 10% 안되는 사람들이 가장 잘 사는 곳으로 꼽은 것이다. [[https://m.blog.naver.com/gounikorea/221714405484|#]] 2010년대 후반 기준 북한 전역에서 부동산 거래가 제한적으로 가능한데, 같은 시일에 조사했을 때 혜산은 부동산 가격이 자강도 [[강계]]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중심도시보다는 낮다. [[북한/경제#s-5|북한/경제 문서의 부동산 문단]] 참조. 대량의 중국, 러시아의 물자가 들어올 수 있는 [[라선시]], [[신의주시]], [[평성시]], [[평양시]] 정도가 비교적 잘 사는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