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호로비 (문단 편집) === 42화 이후 ~ 본편 최종화 === >'''그런 눈으로 나를 보지 마! 마음 따위.. 내겐 존재하지 않아.''' 42화,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싸운 그라파이트와 달리 호로비는 휴머기어에게 안식은 없다면서 무턱대고 인류를 공격하는 과격한 방식을 사용했고[* 어차피 아크조차 파괴되고 없는 이상 홀로 남은 호로비가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었다. 작중에서 한 것도 다른 휴머기어들을 부추겨서 마기어로 만든 후 그들과 함께 하루 빨리 인류를 공격해서 멸망시키는 것이 호로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었다. 호로비는 예전부터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테러리스트였으므로 그다지 어색하지도 않았고.] 그 과정에서 이를 말리려는 이즈까지 파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물론 호로비 입장에서야 인류가 악의를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지 아크가 부활할테니 이를 우려하여 저지른 행동이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성급한 행동 때문에 '''[[가면라이더 아크원|새로운 아크]]가 탄생'''해버렸고, 결과적으로 아크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평가가 낮아졌다.[* 사실 이즈가 파괴당하지 않고 그에 따라 아루토가 아크원이 되지 않았다면 시뮬레이션대로 호로비가 아크원이 되었을 테니 어찌됐든 아크는 부활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결과만 따져보면 시뮬레이션보다 더 암울한 상황이다. 호로비가 아크가 되었다면 아루토가 제로투로 변신해 막아볼 가능성이라도 있었지만 '''그 아루토가 아크가 되어버린 이상 제로원 세계관에서 아크를 막을 라이더는 사실상 없다.'''][* 어쩌면 이건 아크의 의지를 충실히 따라온 호로비였기에 어쩔 수 없이 가지게 되는 필연적인 한계일지도 모른다. 데이터 축적량에 따라 인간과 유사한 급의 자아를 가진다고는 해도 일단 근본이 '''기계'''이기 때문에 학습한 방향에 따라 다르게 성장한다.(이는 1부 종반부에서도 묘사된 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호로비는 인류의 악의에 제대로 오염된 아크 곁에서 12년이나 활동해 왔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아크를 닮았고 아크에 가장 가까운 휴머기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아크가 부활하기 위한 그릇으로 가장 적합한 캐릭터. 요타가키 역시 호로비를 아크가 남긴 위험한 유산이라고 지칭하며 진에게 호로비를 제거할 것을 지시했으며 아크의 시뮬레이션에서도 새로운 아크가 될 존재로 호로비가 선택되는 등 묘사 자체는 확실히 나왔다.] 더불어 아루토의 흑화의 계기를 제공했음에도 아루토가 아크원이 된 것은 인간의 악의 때문이라며 [[빤스런|자신과 상관없다는 어이없는 태도를 취한다.]] 이에 진이 인간 탓만으로 돌리지 말라고, 호로비 자신이 악의를 가져 이즈를 파괴했다고 비판하는데도 호로비는 끝까지 자신에게 마음이 없다고 외면했고 결국 그 대가는 진의 파괴, 그리고 그 자신도 '''[[가면라이더 호로비#아크 스콜피온|새로운 아크]]'''로 전락하는 것이었다.[* 인류 멸망을 위한 본인의 행동을 휴머기어의 안식을 위한 성전으로 지칭하는 걸 보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은 맞다. 문제는 여기서 이즈가 말하는 감정에 휘둘려 자신의 마음을 무심코 부정해버리고 이것에 휩쓸려 이즈를 파괴하는 삽질을 저질러 아루토를 아크원으로 만드는데 일조했으며, 그로 인해 인류고 휴머기어고 죄다 폭망할 위기에 처한데다 이후로도 이즈를 부순 이유는 인간에게 물들어서, 아루토가 아크로 변한 것도 인간의 악의 때문이라고 말하며 모든 것을 인간 탓으로 돌리는 내로남불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일이 이렇게 최악으로 흘러가게 된 원인이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의 악의인데도 본인이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 셈.] 아크를 없애겠다면서 정작 자기 자신이 아크가 되어버린 모순적인 캐릭터가 되고 만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41화에서 아크가 자신을 거스르는 호로비에게 '''"너는 그런 건 못 한다"'''라며 자신에게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었다. 결국 머지 않아 호로비 자신이 또 다른 아크가 됨으로서 이 발언이 현실이 되고 만 것이다.] 차라리 이즈에게 설득될 때 끝까지 무시했거나, 파괴했더라도 본인이 동족을 파괴한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이라도 보이거나,[* 죄책감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즈를 파괴한 이후 자기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었다. 34화에서도 미도리를 파괴한 장면이 너무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한창 아크에게 지배당하고 있을 때도 호로비는 자신을 설득하던 미도리에게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35화에서도 진을 지키려 하는 태도에서 무의식적으로나마 마음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으므로(아루토가 호로비를 지킨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복선이 아예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호로비가 성숙하지 못한 건 12년도 넘게 아크의 의지에 세뇌된 탓에 본인의 자아가 성장할 계기가 아예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실드는 절대 못 쳐준다.] 그럼에도 자신이 정한 인류멸망의 꿈을 이어가는 등 악역으로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 정도만 보였어도 그나마 평이 나아졌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휴머기어를 위한다면서 43화에서 자신을 따르는 휴머기어들을 팀킬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상대가 아크원이라서 호로비 측은 전혀 여유를 부릴 수가 없었다. 마기어들은 솔직히 말하자면 별 도움이 못 되고, 이 싸움은 사실상 난전이었기 때문에 오인 공격쯤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아타셰 애로우는 분명 성능이 높은 무기이기는 하지만 CEA 1발 1발은 따로따로 떨어진 마기어들을 통째로 갈아버릴 정도의 출력은 아니며 이때의 마기어들은 아크원의 악의에 당해 이미 쓰러진 상태에서 갑작스레 터져버린 것이다. 따라서 이건 아크원의 힘에 의해 확인사살 당한 것에 가깝다.] 호로비는 원래부터 마기어들이 터진 정도로는 죄책감을 딱히 가지지 않는 냉혈한 캐릭터를 유지해왔다. 1부에서 휴머기어를 마기어로 변질시킨 것도 따져보면 아크를 부활시키기 위해서였고 말로는 휴머기어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자신의 동족을 아크를 부활시키기 위한 (제츠메라이즈 키에 데이터를 쌓아 줄)실험체로 써먹고 있었다. 죄가 탄로날까 봐 안나를 파괴하고, 휴머기어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억지로 세뇌해 변질시키고 자신을 설득하는 미도리를 파괴해 놓고도 죄책감이 없었다. 싱귤러리티에 도달하기 전이라 감정이 없었다고 쳐도 호로비가 정말로 휴머기어들을 동족이라고 생각하긴 했는지, 인류멸종의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휴머기어를 위한 세계를 내세우는 건 아닌지 의심되는 부분은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각성한 후로는 억지로 세뇌시키는 것이 아닌 휴머기어를 선동해서 그들 스스로 인간을 적대하기로 결정하도록 하고는 있지만 휴머기어를 진정으로 동족이라 생각했다면 아크가 휴머기어를 없애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을때 자신이 여태껏 아크를 따르며 해왔던 일들에 회의를 느끼는 묘사가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제손으로 파괴한 휴머기어는 그냥 넘어가면서 정작 진이 파괴당하자 분노하는 이중적인 반응이 나오니 정당성이 흐려질 수밖에 없다. 인간도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제 가족만 우선적으로 챙기는 이기적인 인성을 가진 존재도 있기에 자아를 가진 휴머기어는 그러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지만서도.] 즉, 호로비가 팀킬을 했든 말든 그의 캐릭터성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팀킬을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쪽이 호로비의 캐릭터성에 더 잘 어울리며, 진짜 문제는 이렇게 냉혈하고 이중적인 캐릭터가 '''휴머기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악행을 정당화하고 있는 것'''이다. 44화에서도 이카즈치의 설득에도 만약 네 동생이 인간에게 당해도 인간을 증오하지 않을 수 있냐며 계속 내로남불급 태도를 보였다. 최우선적으로 감정에 못 이겨서 자기 스스로 이즈를 파괴한 호로비가 한 말이라서 와닿지를 못한다. 즉, 선빵은 '''호로비가 먼저''' 친 것이다. 그래도 호로비는 자신이 평생 동안 믿고 있던 아크에게 가볍게 손절당했고 동료들도 사실상 탈퇴해 버렸으니 이제 세상에 믿을 놈은 없다는 식으로 인식했을 수도 있다. 아크가 소멸한 시점에서 멸망신뢰.net의 간부는 호로비밖에 없었고, 혼자서 자신만의 꿈이라도 이루려고 했지만 앞서 본인이 저지른 과오 때문에 결국 진마저 잃게 됨으로서 멘탈이 터졌다고 봐도 될 듯. 이거저거 다 집어넣고 따져봤자 결과는 사실상 그냥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이젠 동료도 뭣도 아니게 된 이카즈치의 말이 귀에 들어올 리가 없다. 게다가 인간에게 더럽혀진 휴머기어는 폐기한다는 소릴 입에 달고 사는 본인 앞에서 인간들을 두둔하는 발언까지 했으니 이카즈치는 그 자리에서 파괴당할 각오까지 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도 꼴에 전 동료라고 이카즈치를 손대지는 않았지만, 하다못해 왜 그런 식으로밖에 행동할 수 없었는지 이유라도 밝혀야 하는데 그걸 지금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루토는 아크로 타락하고 진을 죽인 탓에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또한 멘탈이 나가기도 했으며 휴머기어들이 물어봐도 대답하지 못했다.] 후와의 설득에 자신이 정말 옳은지 고뇌한 끝에 제아에게 답을 묻기라도 했지만, 호로비는 계속해서 자신만이 옳다는 자세를 버리지 않는다. 게다가 진이 파괴되기 직전 호로비에게 '사실은 무서웠던 거지?'라는 말을 남겨 호로비를 억지 갱생시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결국 최종화에서 이것이 사실이었음이 드러났다.[* 사실 제로원 오프닝 마지막에 1호~5호 라이더들이 전부 나오는 씬이 있었기에 최종적으로 갱생한다는 것은 예정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갱생 방법이 한참 잘못돼서 문제지.] 자신에게 싹트던 악의가 무서웠다면서 스스로 이즈를 파괴하고 자기 스스로 아크의 힘까지 손에 넣은 주제에 '인류의 악의가 새로이 생겨나지 않는 감시자 역할'을 운운할 자격이나 있냐는 것. 이 때문에 하트보다 평가가 떨어짐은 물론 그 [[아마츠 가이]]와 [[쿠레시마 미츠자네]] 만큼은 아니지만[* 아마츠 가이와 쿠레시마 미츠자네는 만악의 근원 중 만악의 근원인데다, 최소한의 개연성은 있는 호로비나 너무 강해서 건드리기 힘든 에볼토와 달리 작중 최강자 라인에 비하면 애송이들이다. 그나마 미츠자네는 고통을 돌려받긴 했지만 한 짓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고 가이는 그마저도 없다. 간단히 말해 살아있는 것 자체로 개연성을 떨어트린다.] [[자하드|평가가 많이 떨어졌다.]] 결국 호로비 또한 망가진 각본에 피해를 받으며 캐릭터가 꽤 무너졌던 셈.[* [[가면라이더 리바이스|후후속작]]의 [[아길레라]]는 망가진 각본으로 인한 분량 부족으로 인하여 작품 내외적으로 호로비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