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호른 (문단 편집) ==== 가이어(Geyer) 스타일 및 크높(Knopf) 스타일 ==== 독일에서 금관악기 공방의 성지로 불리는 마르크노이키르셴(Markneukirchen)에서 크높(Knopf)의 도제(제자)로 악기 제작 및 수리를 배웠던 칼 가이어는 악기 수리 수요가 늘고 있던 미국 시카고로 건너가 악기 수리점에서 일하다가 1920년부터 자신의 공방을 개업했다. 칼 가이어는 오늘날 가이어 스타일로 불리는 악기를 제작하여 시카고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사실 가이어의 호른은 그가 악기 제작을 배웠던 크높의 악기를 약간 개량한 것이었다. 가이어 스타일 호른은 크루스페 스타일보다 늦게 미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지만 빠르게 보급되어 크루스페 스타일과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이어 호른 역시 독일에서 유래된 악기지만 독일에서는 점유율이 높지 않은 반면 미국에서 훨씬 인기리에 사용되고 있다. 가이어 스타일의 호른을 사용하는 오케스트라로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대표적이다. 시카고 심포니는 가이어 외에도 C.F.슈미트(Schmidt)[* Engelbert Schmid와는 전혀 별개의 메이커다.] 등을 많이 사용했는데, C.F.슈미트가 단종되어 더 이상 사용하기 힘들게 되자[* C.F.슈미트는 몇몇 메이커에서 카피되었지만 별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전부 가이어 호른으로 갈아탔다. 가이어랩의 대표적인 장인인 루이스의 공방이 시카고에 있다는 점도 큰 영향을 미친 듯 하다. 한편 보스턴 심포니는 지금은 가이어 호른의 대표적인 악단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사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크루스페랩, 가이어랩, 알렉산더103랩 등이 두루 사용되던 악단이었다. 미국에서도 가장 동쪽에 있는 도시기 때문에 유럽 이민자들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이다. 크루스페 스타일 호른이 다소 어두우면서 유려한 음색을 지닌 반면, 가이어 스타일 악기는 밝지만 약간 거칠고 투박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크루스페 스타일보다 가이어 스타일 호른이 더 손쉽게 연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 말러 등 고난이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레퍼토리가 확산된 것도 가이어 호른의 선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크루스페 스타일 악기로 Conn 8D 모델이 독보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반해, 가이어 스타일 호른은 비교적 다양한 메이커가 사용되고 있다. 미국 메이저 오케스트라에서는 가이어 스타일의 악기로 Lewis, Hill, Rauch, Atkinson, Geyer, Medlin, Peterson 등을 사용하고 있다. 지리적인 인접성이 악기의 선택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시카고 심포니의 경우 시카고에 공방이 있는 루이스를 애용하고, LA필은 캘리포니아에 공방이 있는 앳킨슨을 많이 사용한다. 크높(Knopf) 스타일 호른은 가이어 스타일과 비슷하기 때문에 가이어 스타일에 포함해서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 악기 특성도 비슷하기 때문에 가이어와 마찬가지로 크높 스타일 호른도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유럽에서는 가이어보다 크높 스타일이 선호되는 편이다. 아무래도 미국으로 이민간 가이어와 달리 크높이 독일에 계속 남아있었던 것도 영향을 미친 듯 하다. 미국에서는 Berg, Yamaha, E.Schmid, 유럽에서는 E.Schmid, Yamaha, Ricco-Kühn, Dieter otto 등이 사용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