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혹등고래 (문단 편집) == 성격 == >혹등고래는 모든 고래 가운데 가장 장난을 좋아하고 쾌활한 편이어서, 다른 어떤 고래보다 더 경쾌한 거품과 하얀 물보라를 일으킨다. >- [[모비 딕(소설)|모비 딕]] '바다의 수호천사'라는 별명처럼 대부분의 고래들과 같이 매우 온순하며 친절하다. 예를 들어 당신이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혹등고래가 [[https://youtu.be/9YZYQT8bvS8|영상]][* 2018년의 일이다.]처럼 바닷속 깊은 곳에서 몸을 뒤집고 지느러미를 흔들며 다가오는 몸짓은 “[[혹등고래|나]]는 괜찮지만 [[인간|너]]는 이 밑으로 내려가면 위험해.”라는 신호로, 이 행위를 마주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배 위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사람이 이를 알아차리고 돌아가면 몸을 뒤집어 양지느러미로 박수를 친다고 한다. [[https://youtu.be/NTw8MR67xv8|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과학자 낸 하우저(Nan Hauser)가 고래 연구를 위해 잠수하던 도중, 혹등고래가 저 행동을 하면서 계속 그에게 다가왔다고 한다. 이후 고래는 그를 감싸다시피 하다가 지느러미로 밀어서 수면 위로 올려놓았고, 난 하우저는 선박 쪽으로 헤엄치다가 '''[[뱀상어]]'''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행동이 뭔지 모르고 그 아래로 들어간 다이버들은 대부분 고수압, 소용돌이, 대형 [[상어]] 등의 위험과 마주쳤다고 하며, 특히 마지막의 경우 올라오던 혹등고래가 자신을 따라 도로 내려와서 호위해준 덕분에 겨우 살아났다고 한다. 또 모 다큐멘터리 방송에서는 촬영을 위해 가까이 다가간 스쿠버 다이버가 자기 지느러미에 다칠까 봐 의도적으로 다이버를 피해서 지느러미질하는 광경이 촬영되기도 했다. 내레이션에서도 분명히 다이버가 상처 입을 것을 우려한 의도적 행동이라고 했을 정도. 그 외에도 다른 위험에 빠진 다른 고래종을 위험에서 구해주거나, [[범고래]]의 공격으로부터 위기에 처한 [[바다표범]]을 20분 동안 지켜주는 등의 이타적인 행동들이 관측되었으며, 생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행동들은 혹등고래에게 있어 아무런 이득이 없는 말 그대로 '[[선행]]'이라고 한다.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혹등고래가 범고래의 공격으로부터 다른 동물들을 돕는 행위에 관해서는 미국 국립해양어업국의 로버트 피트먼 박사가 혹등고래와 범고래가 충돌한 사례 115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절반이 넘는 57% 정도가 오히려 혹등고래 쪽에서 먼저 일으킨 충돌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지어는 2km 밖에 있는 범고래 무리로 일부러 찾아가서 깽판을 부리기도 했는데, 그렇게 구조한 동물들의 종류는 의외로 동족인 혹등고래는 11%밖에 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바다표범이나 다른 종의 고래 혹은 물고기였다고 한다. 연구진은 혹등고래의 이러한 행동을 '피식자의 포식자 괴롭히기'의 일종으로 보았고, 다른 동물종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행동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범고래 무리를 공격해서 장래에 자신과의 짝짓기 대상이 될 수도 있는 혹등고래를 구해 번식의 기회를 늘리고 나중에라도 범고래들이 혹등고래를 공격하지 않고 피하게끔 만들 수 있다는 것.[*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어지간하면 일단 공격하고 보는 범고래도 혹등고래 무리는 알아서 피한다.] 이 과정에서 다른 동물을 돕는 것은 부수적인 행위로 보인다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327231|주장했다.]] 혹등고래가 자신이 그물에 걸린 상황임을 보트에 탄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람들이 1시간 가량 걸려서 그물을 모두 풀어주자(6분경) 감사의 의미로 브리칭을 하다가 마지막에 꼬리지느러미로 인사(7분 20초경)를 하는 [[https://youtu.be/tcXU7G6zhjU|영상]].[* 이 사례 외에도 몸에 로프가 걸리거나 작살이 박힌 경우에도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 경우가 있다.] 혹등고래도 어디까지나 자기를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하거나 혹은 딱히 잡아먹을 생각이 없을 때에 한해서 온순한 것이다. 위에서 나오듯이 [[범고래]]의 경우 명백히 자기와 새끼에게 큰 위협이 되므로 상황 불문하고 매우 공격적으로 대한다.[* 정작 범고래도 흑등고래와 비슷하게 지능도 뛰어나고 인간 좋아하는 걸로 유명한 생물이다.] 인간은 인간들이 먼저 자기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다면야 혹등고래가 먼저 인간을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다. 미국에서 우연히 다이버를 삼킨 혹등고래가 다시 내뱉은 사례도 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5410359|기사]] 애초에 이 친구들은 플랑크톤이나 크릴, 소형 물고기를 먹고 사는 수염고래종이라 사람 정도 크기의 대형동물을 먹을리도 없고 억지로 삼켜봐야 [[죽음|목이 찢어져서]] 제대로 먹을 수도 없는 만큼 그냥 실수였고 도로 뱉어낸 것이라고 전문가는 분석하였다. 비슷한 사례로 [[바다사자아과|바다사자]]를 삼키려다가 뱉어낸 사례도 있다.[[https://www.nationalgeographic.com/animals/article/humpback-whale-sea-lion-mouth-photo|기사]] 그러나 혹등고래가 아무리 순해도 사고가 일어날 수는 있다. 대형급 수염고래답게 최소 12m에 달하는 거구인데다가 브리칭을 자주 하는 종이어서 함부로 접근했다가 갑자기 브리칭을 해서 휘말리면 치명상 내지는 그 자리에서 즉사 할 수 있다. 사람으로 치자면 걷다가 뭣모르고 생쥐를 밟아 죽이는 것과 비슷한 일이고, 교통사고에 비유를 하자면 버스에 깔리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지느러미와 꼬리를 보면 알수 있듯 매우 크고 단단한데다 울퉁불퉁하기까지 해서 혹등고래가 지느러미나 꼬리를 한번 휘젓기만 해도 사람이 맞으면 치명상이다. 그리고 다른 많은 동물들이 그렇듯이 번식기에는 여러 마리의 수컷들이 소수의 암컷을 두고 경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격적이고 예민한 상태인데 이때 뭣 모르고 가까이 접근하면 여러 마리의 혹등고래들이 다투는 상황에 휩쓸려서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 고래 입장에서는 말싸움이나 시비걸기 정도의 사소한 다툼이라도 인간 입장에서는 작은 보트 정도라면 순식간에 뒤집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