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홍계월전 (문단 편집) == 기타 == [[정수정전]]과 비슷하다. 특이하게도 다른 여성 영웅 고전소설의 주인공들과 달리 홍계월은 '''영웅다운 면모를 발휘한 후 여성의 전통 역할로 회귀하지 않고 그 모습을 그대로 공존시키며 살아간다.'''[* 즉 남성일 때 받은 지위를 여성이 되어서도, 그리고 작품 다 끝날 때까지 계속 유지한 채로 남는다.] 이는 다른 여성 영웅 소설의 주인공들이 사건처리를 다 한 후 [[현모양처]]로 돌아가는 것과 상당히 대조된다. 또한 계월은 유독 남성성이 부각되는 여성상이며[* 남장을 한 기간도 분명히 길며 직위도 남자일 때 하사받은 걸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계속 유지해도 좋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다만 계월 본인은 본인이 여자라는 사실을 분명 지각하고 있다.] 이를 제대로 받아들여주지 않는 남편, 그리고 시대 때문에[* 다만 주변인물과는 별로 갈등하지 않는다. 주변인물들은 --다들 진취적이어서 그런지-- 여자라고 밝혀진 계월의 권위와 능력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남성이라는 이유로 계월에게 우위를 차지하려는 보국을 외려 비판하기도 한다. 다만 작품이 창작된 시기상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남존여비의 시대상이 홍계월을 고뇌시키는 부분인 건 사실이다.] 고뇌하고 갈등하나 결국 본인의 남성성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유지시키는 유형의 인물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남장 모티브를 채용한 여성 영웅들이 남장해서 영웅으로 일하다가도 끝에가선 남성성을 포기하고 여성으로만 남는 것과 상당히 대조되는 부분. 또한 이러한 남성성과 서열 문제 때문에 남편과 적극적으로 다투기도 하는(?) 여자 주인공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여성 주인공들은 남편이 아무리 홀대해도 그냥 인내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박씨전]]이 대표적으로 이렇다. 못생겼다고 까이면서도 참는다. 물론 예뻐지고 나서 참교육.] 계월은 역으로 권력을 써서라도 남편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 예로, 보국에게는 애첩이 있었는데, 그 애첩이 자신을 보고서도 인사가 없었다고 매질을 하거나, 중군(보국의 직책)이 늦었다는 이유로 망신을 주기도 한다. 한 마디로 남편에게 마냥 휘둘리지 않고 외려 남성과 대놓고 대립하는 주체적 여성상의 표현이 바로 홍계월전 내의 계월이라는 것. 이 또한 고전소설 치고는 상당히 드문 케이스. 주변인물들의 계월과 보국을 대하는 태도 역시 특이한데, 주변인물들 중 보국을 제외한 모두가 홍계월이 지닌 능력과 남성성을 인정해주고, 그녀의 권위가 보국보다 위라는 것에 대해서도 당연하다는 듯이 인정해주고 호응해준다. 심지어 천자까지도. 이는 그 당시 팽배했던 남존여비 시대상과 사뭇 대조되는 부분. 덕분에 정작 주변인물들에게 좀 더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건 남존여비 시대상의 반영체인 보국이 된다.[* 보국도 물론 계월과 같이 공부해서 그런지 능력은 있다. 과거에 급제했을때도 계월보다 아래지만 그래도 그 바로 아래 정도였고 결국 계월에게 구해지는 신세가 되어 체면 구겼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반란군 장수 두 명을 죽이고 나중에는 오왕과 초왕의 항복을 받아내 반란 진압은 보국이 했는 등(계월이 한 것은 반란 진압이 아니라 천자를 구하고 황성에 쳐들어온 반란군을 제압한 거다.) 능력이 없는건 아닌데 아내인 계월의 능력이 보국을 앞서는데다가 열폭인지는 몰라도 보국이 그래도 난 남편인데 하며 찌질하게 굴기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된거다.] 다만 이게 아주 판타지는 아닌게, 실제 명나라에는 여성의 몸으로[* 성별을 속이지 않고도 벼슬길에 나간 특이 케이스 중의 특이 케이스다.] 관직을 제수받고 70의 노구가 될 때까지 활약한 [[진양옥]] 장군이 존재했다.[* 마침 또 충신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다만 홍계월과는 달리 [[명나라|자기 나라]]가 [[이자성의 난|멸망한]] [[청나라|상태에서]] 세워진 [[남명|망명정권]]에 가서 충성한 것이 차이점.] 성별이 밝혀진 후에도 관직을 유지하는 이런 구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분류:한국 고전소설]][[분류:조선의 소설]][[분류:명나라/창작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