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홍길동전 (문단 편집) ===== 유석재 기자의 반박 ===== 2022년 7월 [[조선일보]]의 유석재 기자가 이윤석 교수와 인터뷰를 했는데 "한글 소설의 발전 단계상 허균(1569~1618)이 살았던 16세기 후반~17세기 초엔 한글로 쓴 소설이 출현할 수 없었고, ‘허균이 홍길동전을 썼다’는 학계에서의 거론은 [[경성제국대학]]의 한국학자였던 일본인 다카하시 도루(高橋亨·1878~1967)에게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근거는 "허균의 제자 이식(李植)이 1674년(현종 15년)에 쓴 문집 <택당집(澤堂集)>에서 "허균은 수호전을 본떠 홍길동전을 지었다"는 기록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유석재 기자는 택당집에서 허균이 한글로 홍길동전을 썼다는 기록이 없으니 허균 생전 허균이 쓴 <홍길동전>은 한문으로 쓴 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그리고 조선 중기의 문인 황일호(1588~1641)의 작품 <지소선생문집>에 <노혁전>이라는 홍길동의 간략한 전기가 실려 있는데, 유석재 기자의 말에 의하면 "명망가 출신이지만 비천한 신분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홍길동은 사람은 죽이지 않고 재물만 빼앗는 도적이 됐는데, 관아에 잡히지 않고 40년 동안 도적을 이끌다 깨달은 바가 있어 무리를 해산시키고 착해져 천수를 누리다 세상을 떠났다"는 현재 한글 소설로 전해지는 <홍길동전> 이본과 매우 비슷한 내용이다. 그러나 유석재 기자는 이에 대해 황일호가 "홍길동의 이야기를 전라감사 종사관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시점은 1626년(인조 4년)이었습니다. 그런데 허균이 사망한 해는 1618년(광해군 10년). 황일호가 ‘노혁전’ 속의 홍길동 스토리를 들은 시점으로부터 최소한 8년 전에는 허균이 ‘홍길동전’을 수호전 스타일로, 그러니까 홍길동이 ‘의로운 도적’인 것처럼 썼다는 얘기가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위의 사실을 토대로 해서 유석재 기자는 <홍길동전>이 어떻게 허균의 원본에서 현재의 이본으로 전해졌는지 설명했다. >"허균의 한문소설 ‘홍길동전’(1618년 이전)→’노혁전’(1626년)→한글 소설 ‘홍길동전’(1692년 이후) >여전히 허균의 ‘홍길동전’이 한글 소설 ‘홍길동전’의 원형일 가능성을 굳이 부인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 > 유석재 기자의 말 [[https://www.chosun.com/culture-life/relion-academia/2022/07/15/E4TGC5QAPJDR5PI7LF56GDJGIU/?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즉 허균의 <홍길동전>의 원본은 한문소설이었는데 이후 황일호의 <노혁전>으로 전해졌고, <노혁전>을 토대로 해서 현재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 이본이 출판되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허균의 다른 작품들이 원본이 인멸되고 다른 사람들이 이본을 출판한 것처럼 홍길동전도 비슷한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런데 이상의 유석재 기자의 주장은 이미 학계에서도 이윤석 교수 본인을 비롯하여 여러 연구자들 사이에서 충실히 이야기된 내용이다. 이윤석 교수를 비롯하여 허균 창작설에 부정적인 이들이 제시하는 것은 결국 현전하는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어떻게 창작된 것인지 알 수 없는데, 관련한 한문소설이나 전을 썼다고 하여 허균을 홍길동전의 작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이다. 단 유석재 기자의 기사에서 '학계의 시각이 다르다'고 이야기한 내용과는 달리, 여전히 국문학계에서는 허균을 홍길동전의 작가로 보는 관점이 주류이다. 다소의 의혹은 있어도 택당 이식의 기록을 부정할 만한 근거는 없으며, 허균의 삶과 사상이 홍길동전에 드러난 주제의식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 출처: [[https://www.chosun.com/culture-life/relion-academia/2022/07/08/YC7ZZQHIEZCIBMBYIW6KLUTO2Y/|[유석재의 돌발史전] 홍길동전은 허균이 쓴 게 아니었다고?]][br][[https://www.chosun.com/culture-life/relion-academia/2022/07/15/E4TGC5QAPJDR5PI7LF56GDJGIU/?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유석재의 돌발史전] 한영우 교수 “소설 속 홍길동의 정체는 바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