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홍명보 (문단 편집) ===== 매니지먼트 ===== 전술적 평가와는 별개로 '''대표팀 감독 시절부터 매니지먼트 능력만큼은 국내에선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 이로 인해 울산에 부임하면서부터는 이런 저런 명대사도 기가 막히게 뽑아낸다. 개요 문단의 대사도 그렇고 요즘 유행하는 팀 드립까지 있었다.] 당장 K리그 감독 P급 라이센스 의무화가 시행되기 전인 2020년 이전인 2010년에 이미 이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 탓인가 신기하게도 홍명보 체제 하의 선수들은 하나같이 홍명보에 대한 엄청난 충성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대 국대 감독들을 보면 [[박종환]] 시절엔 [[최순호]], [[최인영]], [[이태호(축구)|이태호]], [[변병주]], [[박경훈]]이 무단이탈 사건을 일으켰고, [[김호]], [[아나톨리 비쇼베츠]] 시절에는 홍명보가 항명을 했으며, [[차범근]]은 울산 감독 시절 [[최강희(축구인)|최강희]]와 대판 싸웠던 적이 있었고, [[조 본프레레]]는 [[이을용]]과 불화를 빚었고, [[조광래]]는 [[이청용]]에게 전술 관해서 디스를 당한 적이 있고, 최강희는 [[기성용]]을 위시한 해외파에게 아예 감독으로서 무시당하는 최악의 곤욕을 치렀고, [[울리 슈틸리케]] 시절엔 선수단 전체가 항명을 했으며[[https://link.fmkorea.org/link.php?url=https%3A%2F%2Fm.sports.naver.com%2Fkfootball%2Fnews%2Fread.nhn%3Foid%3D055%26aid%3D0000702127&lnu=1448888055&mykey=MDAwMTM0NDU0NTY5OA==|#]] [[신태용]]은 [[성남 FC/일화 시절|성남]] 감독 시절 [[윤빛가람]]의 태업과 [[제난 라돈치치|라돈치치]]와의 불화로 고생했으며, [[파울루 벤투]] 시절엔 [[이승우]]가 감독 앞에서 물병을 걷어차는 등 크던 작던 선수들이 감독을 무시하고 개기는 사건들이 있었는데[* [[거스 히딩크]]와 [[허정무]]는 성적으로 선수들에게 인정받은 특이 케이스니 제외.] 홍명보가 국대 감독이던 시절만큼은 신기하게도 이 골때릴 정도로 개성이 강한 국대 선수들이 하나같이 순한 양 모드가 되어서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울산 홍명보 감독의 핵심 주전인 [[김영권]]이 BJ [[감스트]]와 합방에서 이야기하길 본인이 청대시절 당시 홍명보 감독에게 몇 안되는 쌍욕을 먹은 선수 중 한명이었다고 말했는데, 일화로 훈련 중 집중력이 떨어진 나머지 기본적인 실수를 엄청해 훈련을 중단시키고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 불러세운뒤 "야 김영권 네가 축구를 그렇게 잘해?"라며 팀에서 나가라고 들었었고 나중에 숙소 도착 후 "진짜 짐을 싸야하나?"라고 고민할 때 홍명보가 감독실에 따로 본인을 불러 "'''오늘같은 정신 상태면 짐싸서 나가라. 하지만 앞으로 오늘 같은 정신 상태를 갖지 않겠다고 나한테 약속하면 너는 내가 앞으로 데리고 가겠다.'''"라고 이야기 해 김영권이 홍명보 감독에게 감동을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최강희(축구인)|전임 감독]]과의 불화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기성용과 [[황선홍|자기 친구]]와 불화를 겪고 캐삭빵을 하기도 했던 [[박주영]] 등등 성격이 특이하기로 유명한 해외파 선수들을 모조리 품어내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그 악동 집단인 해외파 선수들은 신기할 정도로 홍명보 체제에선 큰 말썽 없이 조용했다. 심지어 월드컵 마지막 벨기에전 이전까진 계속 벤치에만 앉아있었던 [[김승규]], [[김신욱]]과 부상에도 불구하고 감독 명령에 악깡버로 뛰어야 했던 [[홍정호]] 등은 홍명보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었을 법한데도 홍명보가 사퇴할 때 격렬히 반대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고, 대표팀 내의 파벌의 존재를 어느 정도 인정했던 [[곽태휘]] 역시 홍명보를 은근히 실드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저 선수들이 [[대인배]]인 게 제일 크긴 하겠지만 그래도 위 사례들이랑 비교하면 놀라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홍명보가 김호, 박종환 같은 소위 '호랑이' 스타일은 아니다. 대표팀 선수들의 증언에 의하면 오히려 화를 거의 안 내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심지어 세간에 알려진 꼰대 이미지와 정반대로 선수들과 편한 관계를 유지하며 군기도 널널하게 잡는 편이다. 자칫하면 호구잡히기 쉬운 성향 탓에 당시 수비 코치인 [[김태영(1970)|김태영]]이 총대 메고 [[군기반장]] 노릇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는데, 김태영이 선수들을 잡고 다니자 오히려 홍명보가 김태영에게 애들 잡지 말라고 혼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렇다고 덕장이라 부르기엔 애매하다. 일단 [[마틴 오닐]]이나 [[해리 레드냅]]마냥 쓸놈쓸 성향도 있고, 코치 시절 [[미들즈브러 FC|미들즈브러]]에서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던 [[이동국]]을 [[2007 AFC 아시안컵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에 데려가기 위해 간청하거나 월드컵 시절 부상 여파로 폼이 엉망이던 [[홍정호]], [[김영권]], [[곽태휘]]를 악깡버로 강제로 경기를 뛰게 하는 등 쌍팔년도 스타일 기질도 있다.[* 이 탓에 이동국은 커리어가 꼬여버렸고, 월드컵 수비진의 경우 말 그대로 시원하게 멸망했다.] 그렇다고 또 그렇게까지 무지성으로 [[까라면 까]] 주의자인 건 아니고 선수들을 챙겨줄 땐 확실히 챙겨준다. 덕장과 독재자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이것이 조화가 잘못 되면 이도저도 아닌 미묘한 성격의 리더가 될 수도 있지만 홍명보는 이런 두 성향의 조화가 잘 되어있는 편이다. 거의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하나된 팀''''을 지키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이게 말만 들으면 좋아 보이지만 이걸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단 게 문제. 사람 사는 세상에 크건 작건 다툼이 없을 수 없고 그건 팀 내에서도 마찬가진데 홍명보는 이런 팀 내의 분열을 아예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홍명보호/2014 FIFA 월드컵 브라질|브라질 월드컵 당시의 홍명보호]]의 예를 들면 당시엔 감독 부임 전부터 해외파 VS 국내파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았을 때고 이 두 파벌을 모두 끌어안으려면 팀내 분열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홍명보가 (자신이 해외파[* 해외파의 주축은 거의 대부분 런던 올림픽 당시의 멤버들이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모르는) 국내파를 아예 포기하고 해외파로만 대표팀을 꾸린다는 최악의 선택을 했던 걸 생각해 보자.[* 사실 이 대표팀 내의 균열은 홍명보뿐 아니라 후임 감독들조차 완전히 봉합하는 데 실패했고 심지어 --이 모든 사태의 [[만악의 근원]]인-- [[기성용]]이 은퇴한 뒤에도 [[2701호 논란|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물론 저 링크된 사건은 선수들과 스태프 간의 갈등이지 국내파, 해외파 간의 갈등은 아니라서 결이 다르다. 저 링크된 사건에는 국내파 선수들도 상당히 많기도 하고.] 홍명보의 이런 병적으로 '하나된 팀'에 집착하는 성향은 특유의 인터뷰 스킬에서도 드러나는데, 우선 공식석상에서 자기 선수들을 절대 함부로 비난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기 선수들의 책임을 홀로 책임지는 등 선수진이 흔들리지 않게 세심하게 신경써 가며 인터뷰를 하는 편이라 팀 내 선수들의 지지도가 상당하다. 타 감독들 중에 경솔하게 자기 선수를 비판하다 팀 내 분위기를 망쳤던 케이스가 많았던 걸 생각하면 이건 분명 홍명보만의 장점이 맞다. 반면 '''(좋지 않게) 자신을 떠난 선수에게는 믿기 힘들 정도로 비정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울산을 통수치고 J리그로 이적한 [[오세훈(축구선수)|오세훈]]을 두고서는 '우리 선수가 아니니 더 이상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또한 울산과 임대 연장 계약을 논의하던 중 전북과도 임대 계약에 대해 논의하면서 전북으로 이적한 [[아마노 준]]을 두고서는 모두를 당혹케 할 정도로 강한 수위의 비난 발언을 [[KBS 9시 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AB7-f9AEY1o|인터뷰 등에서 하기도 했다.]][* 49초부터] 이처럼 자기 선수냐 아니냐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그리고 2023 시즌 홈 개막전에서 전북을 상대했는데 울산 서포터들이 '''うそつき あまの'''(거짓말쟁이 아마노의 일본어) 라는 걸개를 내걸면서 아마노를 디스했다.] 사실 이건 홍명보의 전략적인 인터뷰라 보는 시각이 많은데, 주축 선수들이 계속 팀과 좋지 않게 헤어지며 팀 내 선수진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탈영병]]을 [[공개처형]]하는' 방식으로 팀을 하나로 결집시키려 한다는 것.''' 이렇듯 철두철미할 정도로 팀 분위기를 확실히 휘어잡는 그의 언론플레이는 팬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이지만 (인간적인 면과 별개로) 팀의 감독으로선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이 대부분인 듯하다. 게다가 의도한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다른 국가의 리그에 비해서 조용하고 화제거리가 없는 K리그에서 이런 화제를 만들어 K리그에 관심을 끄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사실 홍명보가 선수들에게 안 먹히고 대접받는 것은 '''국대 레전드 출신 감독'''이라는 메리트가 꽤 크다. 카리스마고 뭐고 딴 거 다 집어치우고 그 팀에서 엄청난 업적을 남긴 대선배인데 후배들 입장에선 말 안 듣고 개길 수도 없는 것. 참고로 해외에서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미들즈브러의 감독인 [[스티브 맥클라렌]]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미들즈브러를 떠나자 선수 생활 은퇴와 동시에 미들즈브러의 임시 감독을 맡았다. 사실 감독 부임 당시에 제대로 된 자격증이 없어서 임시 감독이 되었던 것이지만 그전 시즌부터 맥클라렌에게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었으며 임시 감독 부임 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후에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다.], [[앨런 시어러]], [[젠나로 가투소]], [[게리 몽크]][* 선수 생활 마지막 시즌 도중에 전임 감독 [[미카엘 라우드럽]]이 경질되면서 감독 대행으로 임명되었고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정식 감독이 되었다. 사우스게이트와 비슷하지만 시즌 도중에 감독 대행으로 임명되었다는 차이가 있다.], [[지네딘 지단]] 등 구단 레전드가 그 구단 감독을 맡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들은 감독으로서의 성패와 별개로 높은 확률로 선수단을 제대로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특유의 느낌을 쉽게 설명하자면 군대에서 일이병 시절 군생활 가장 열심히 하던 에이스가 말년 되면 후임들에게 화 안 내고 착해빠지게 행동해도 후임들이 알아서 선임으로서 대우하는 경우랑 비슷하다 보면 된다. 특히나 올림픽 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감독 말을 들으면 '''[[합법적 병역 브로커|군면제]]라는 최고의 포상'''까지 더해지니 선수들 입장에선 충성을 안 할 수가 없다. 이런 특징들 탓에 국대 감독 시절을 기억하는 국민들은 (감독으로서의) 홍명보를 안 좋게 보지만, 정작 현장에서 뛰는 선수들은 가장 존경하는 은사로 홍명보를 꼽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없다. 물론 그렇다고 현역 시절 후광빨로 장악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고 과묵하고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성격, 그리고 언론으로 부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며 거기에 대한 시선과 비판을 본인에게 돌림으로 책임을 스스로 짊어지는 성격과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 리더십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 편이다. 그리고 이런 리더십은 그동안 울산에게 모자랐던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며 '''17년만의 리그 우승을 거머쥐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쌓아올린 멘탈리티는 다음 해에도 그 진가가 드러났는데, 4번의 동해안 더비와 현대가 더비, 총 8번의 더비 매치에서 겪은 패배는 '''단 1번 뿐이었다.''' 즉 아무리 다른 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도 더비에서 잡아야할 경기는 귀신같이 잡아냈단 소리. 요약하자면 '''한 번 겪은 실패에도 주저앉지 않고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서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형 감독'''인 셈. 선수들의 인성과 기본 예의를 중요하게 여기는듯 하다. 울산 현대축구단 일부 선수가 2023년 초 포르투갈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에서도 무례하게 행동해 홍명보 감독에게 혼났다는 일화가 있다. 전지훈련 식당 아주머니한테 버릇없이 굴자, 홍명보가 "너희 그러는 게 어른으로서 할 짓이냐?"고 말하며 선수들을 진지하게 혼냈다고. 선수들은 식당에서 먹은 음식을 안 치우고 그냥 갔고 홍명보가 이 모습을 목격하고는 "난 축구만 잘하는 선수는 필요 없다. 예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https://www.news1.kr/articles/?5092024|#]]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