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홍설 (문단 편집) === 자기 한정의 예민함 === 사실 홍설의 성격이 예민한 건 사실이다.[* 엄밀히 말하면 눈썰미가 좋은 것이지만 자신이 관련되는 사건이 있을 때는 쓸데없이 생각이 많아서 상대방의 본심과 의도를 잘못 파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녀의 예민함이란 '''어떤 분위기에 대한 무의식적 습득능력'''일 뿐,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은 아니다. 유정 또한 홍설과 똑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점은 유정은 이렇게 잘못 파악한 것을 가지고 멋대로 상대를 공격한다는 것.] 과거편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이 거리낌없고 당당하게 행동했다가 [[유정(치즈인더트랩)|그걸 못마땅하게 여긴 어떤 남자 선배]]의 편파적인 엿먹임을 당했고, [[남아 선호 사상]]을 가진 아버지 때문에 항상 차별당하고 수모를 당했기 때문에 겉에서는 밝게 보였어도 속으로는 상처가 덧나서 곪고도 남은 상황이다. 한 마디로 '''이유 있는 예민함'''이다. 이렇듯 집안에서도 사회에서도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고 억압받고 자란 탓인지 갈등이 생기면 항상 자신이 그 갈등에 휘말려 피해입었다고만 생각하면서 '내가 어떤 행동을 하면 이런 일이 덜 생길까? 어떤 행동이 영향을 주었지?'라는 생각을 잘 하지 못한다.[* 악역들과의 갈등은 예외지만 장보라와 손민수와의 갈등은 홍설에게도 책임이 있다.] 작중에서 '성격이 예민하다'는 사실이 강조되어 잘 부각되지 않지만, 홍설은 자신과 관련된 일에만 예민할 뿐, 다른 사람들을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거의 없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예민함을 배려해주기를 바라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에만 너무 골몰하여 정작 본인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일에는 무관심하거나 둔한 경우가 많다. 친구 사이에 은근히 거리를 둬서 장보라가 섭섭해하는데도 눈치채지 못하거나 유정이 대놓고 싫어하는데도 백인호와의 관계를 지지부진하게 유지하는 것 등등이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유정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과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단순하게 타자화하는 모습도 꽤 보이는데, 손민수 사건에서 손민수에 대해 견지했던 태도[* 물론 손민수가 홍설을 모함하거나 물건을 훔치기까지 했을 때 홍설이 손민수에게 감정적이고 일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해될 만한 행동이다. 하지만 홍설이 손민수를 같은 인격체라기보다는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로 타자화시켜 바라본 것은 손민수가 홍설에게 순수한 동경과 호의만을 보였던 처음부터였다.]는 이를 잘 보여준다. 특히 백인호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문제에서는 이러한 성격적 단점이 두드러진다. 유정과 백인호는 거의 견원지간이며, 유정은 이미 수 차례 홍설에게 '백인호와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촉구한 바가 있다. 아무리 홍설이 백인호가 최초엔 자신을 이용할 목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몰랐다 해도, 또한 백인호가 자신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해도, '''유정이 백인호랑 가까이 있지 말라고 여러 번 말했는데도''' 홍설은 계속 백인호와 친한 지인 사이로 어울린다. 심지어 자신의 부모가 운영하는 가게에 백인호를 아르바이트로 채용하기까지 한다. 처음에는 유정이 백인호와의 관계에 대해서 제대로 얘기를 안 해준 탓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이야기를 해줬음에도 그녀가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 입장을 바꿔서 유정이 백인하와 사이가 정말 좋아서 백인하가 유정네 집에 매일 들락거리고, 유정 가족과도 친하고, 심지어 유정을 진심으로 좋아하기까지 하는데, 홍설과 백인하는 얼굴만 보면 으르렁거리는 철천지원수라고 생각해보자. 유정은 그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홍설과 사귀면서도 백인하와 지지부진하게 관계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거기다 홍설이 백인하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수도 없이 말하는 데도 들은척만척 묵살해버린다면?][* 다만 이 부분은 홍설과 유정의 과거 사건들 때문이기도 하다. 홍설은 유정이 단순하게 합리적이거나 옳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고, 둘의 교제도 유정이 홍설의 트라우마를 이용한 것이라 굉장히 좋아해서 만나게 된 것이 아니었다. 애초에 유정에게 심하게 당해서 안 좋은 감정도 많이 남아있었고.] 애초에 NTR 문제나 연정 문제를 제껴두더라도, 애초에 홍설에게 유정 다음으로 신체접촉을 많이 하는 인물이 백인호다. 교제 전이면 몰라도 교제 후에도 이걸 허용하는 것은 연인에 대한 지극한 무례다''' 거기다가 본인은 그렇게 관계를 지속하면서 술에 취해 떠든 말을 들어보면 '''백인호의 누나 백인하와 유정의 관계는 민감하게 의심한다. 하지만 반박의 여지도 있는데, 우선 홍설은 백인호에게 처음 잘생겼다고 생각한 것 외에 ''''한번도 설레본 적이 없다'''' 유정이 백인호를 불편하게 생각한다지만, 남편도 아니고 남자친구 때문에 바람 관계도 아닌 사이를 아예 차단해버리는 것은 과할 수 있으며[* 작중 몇몇 홍설의 친구들도 그렇게 말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홍설에게 백인호는 챙겨주고 싶은 안타까운 친구 사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무엇보다 2부 중반쯤부터는 백인호가 홍설네 가족들이 하는 가게에서 알바를 한다하자 곤란해하하는 홍설에게 유정이 먼저 신경쓰지 말하기도 한다. 애초에 백인호와 홍설의 인연이 이어졌던 것도 ''''백인호 쪽의 일방적 의지가 컸고'''' 유정도 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홍설이 아닌 백인호에게 거리를 두라 했던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