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홍콩 (문단 편집) == 기후 == 최한월인 1월 평균기온은 약 16℃, 평균최고기온 19℃, 평균최저기온 14℃ 정도로 한국 수도권의 10월 초 날씨와 비슷하며, 최난월인 7월 평균기온은 약 29℃, 평균최고기온 32℃, 평균최저기온 27℃ 정도로 [[일본]] [[오사카]]와 비슷하다. 연평균 강수량은 약 2,400㎜인데 5월부터 9월까지 집중되는 편이다. 역대 최고기온만 놓고 보자면 북쪽에 있는 [[중국 대륙]](본토)와 [[한국]], [[일본]]의 도시보다 평균 대략 5℃ 가량 더 낮다. 즉 여름철 평균기온 자체는 한국보다 높지만 연중 최고기온이 35℃를 넘는 해는 생각보다 드문 편이었으나 요즘 지구온난화 때문에 많이 더워지는 추세이다. 단 습도가 매우 높아 체감온도는 [[대구광역시]] 이상이다. 애초 7월 평균기온 자체가 30℃에 육박한다. 공식 역대 최고기온이 36.6℃다. 일단 해안도시여서 바다가 열 창고 역할을 해주기도 하고, 대외적인 인식과 달리 구름이 많아 흐린 날이 많고 연간 일조량이 적기 때문이다. 이 두 요인이 겹쳐 동절기에도 미미한 일교차가 하절기에는 1°C에도 못 미치는 기염을 토한다고도 하는데 그것보단 크다. 덕분에 이슬점도 밤낮에 따른 변동이 없고, 수증기는 바다에서 꾸준히 공급되므로 습도의 변동 역시 미미하다. 따라서, 5~9월 홍콩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평균 기온이 섭씨 28℃, 습도 80% 이상을 유지한다.[* 대구가 8월 평균 기온이 27℃를 넘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한국 여름은 그래도 화창한 날의 경우 한낮 습도가 50% 밑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얼마나 더운지 [[동남아시아]]인 [[자카르타]], [[방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같은 도시들도 24시간 습도 80%를 찍는 날은 드물기 때문에, 아시아권 대도시 중에서 이 곳과 비슷한 기후인 [[오사카]]와 함께 '''고온다습의 교과서'''와도 같은 곳이다. 한국의 7~8월도 홍콩보다는 건조하다. [[http://m.weather.naver.com/m/world.nhn|네이버 세계날씨를 통해 비교해볼 수 있다.]] 홍콩은 [[온난 습윤 기후]][* 정확하게는 열대 몬순 기후에 가까운 [[온대 하우 기후|온대 동계 건조 기후]] (Cwa) 이다.]에 속해서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비교적 온화하고 건조하다.[* 여름에 비해 건조하다는 것이지 홍콩은 겨울에도 제법 습도가 높다.] 다만 홍콩이 여름 강수 집중이 높기는 하지만 겨울에도 습도가 낮지 않아서 사실상 '''1년 내내 습도가 높은 편'''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홍콩의 아파트 같은 건물 내부를 보면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벽지]]를 바른 집이 없다.''' 사시사철 습도가 높기 때문에 벽지를 발랐다간 벽지 속에 습기가 차서 들뜨거나 [[곰팡이]]가 피기 때문에 벽지를 바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홍콩의 건물 내벽 인테리어는 그냥 페인트칠로 끝내거나 아예 타일을 붙이거나 한다.[* 다만 한국의 경우 주택의 인테리어 마감재로 벽지의 비중이 워낙 압도적이라 페인트나 타일로 마감한 인테리어에 익숙하지 않은 것 뿐이지, 이런 인테리어를 흔히 사용하는 문화권에서는 별로 특이한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내벽 인테리어를 그냥 페인트칠로 끝내는 경우가 많은 문화권이라면 인테리어용 무독성 페인트의 시장규모가 그만큼 커지기 마련이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이런 페인트 시장의 규모가 많이 작은 편이다.) 또 타일로 마감하는 경우라면 여기에 사용하는 타일은 당연히 화장실이나 베란다, 현관, 복도 등을 마감하는데 흔히 사용하는 매끌매끌하고 차가운 질감의 타일이 아니라 좀 더 일상적인 공간에 어울리는 편안한 질감의 타일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2010년대 이후에는 한국에서도 인테리어 마무리로 벽지와 장판 이외에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났기에 이런 재료가 아주 낮설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재료는 벽지와 같은 부드럽고 편안한 질감을 내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곰팡이가 슬지 않고, 또 물이나 오염에 강한 등 나름의 장점 역시 가지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도 주택이 아닌 상업용, 또는 업무용 건물 등에는 인테리어 마감재로 굳이 벽지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참고할 수도 있다.][* 사실 한국의 경우도 주택 인테리어 마감재로 벽지와 장판이 꼭 좋은 선택이라고 단정하기는 애매한 면이 있다. 한국의 여름 역시 벽지를 습기로 들뜨게 하거나 벽지나 장판 아래 곰팡이가 발생하기 충분할 정도로 고온다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교차가 아주 큰 한국의 기후 특성상 곰팡이가 피더라도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그 성장이 억제되고, 따라서 집 주인이 꾸준히 관리해 주기만 한다면 (그리고 습기차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반지하와 같이 아주 불리한 환경이 아니라면) 충분히 쓸 만 하기에 전통적으로 써와서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끼는 마감재를 계속 사용하는 것. (그리고 겨울을 생각한다면 벽지나 장판만큼 부드럽고 따스한 질감을 내는 마감재가 그리 흔치는 않다.) 습기 역시 마찬가지로, 큰 면, 특히 천장등을 도배한 벽지에 주름이 생긴 부분이 있어 도배업체에 항의했을 때 그 시점이 여름일 경우 '그것은 습도 및 온도변화로 인한 팽창(여름) 수축(겨울)을 대비해서 약간의 여유를 둔 것'이며, '여름에 전혀 여유없이 벽지를 붙여버리면 겨울에는 수축으로 인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만약 겨울에도 주름이 남아있다면 그 때 다시 이야기하자'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계절이 어렴풋 있지만 한국만큼 연교차가 크지 않아서 한국인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뚜렷한 사계절 기후는 아니다. 홍콩의 겨울은 [[서울]]([[수도권]]) 기준 10월 초 가을 날씨에 해당할 정도로 적당히 쌀쌀한 수준이며, 이 정도의 날씨가 대개 12월 중순부터 3월 초순까지 약 3개월 정도 지속된다. 다만 연중 가장 추운 날에는 한국 수도권의 10월 말~11월 초처럼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기도 하므로 한겨울에 홍콩에 방문하려면 한국의 늦가을 옷 정도로 입는 게 좋다. 진짜로 가끔 가다 '''영상 5도''' 정도로 떨어지는 기습 한파가 찾아오기도 한다. 더군다나 홍콩은 겨울에도 습도가 그럭저럭 높은 편이고 바람까지 세게 불면 체감온도가 확 떨어진다. 그래도 기후가 기후인지라 아무리 최강 한파가 찾아와도 산악 지대만 아니라면 영하로 떨어지는 일은 없다.[* [[구룡반도]]에 위치한 홍콩 기상관측소에서 1884년부터 지금까지 약 140년 동안 기록된 역대 최저기온 기록이 1893년 1월의 '''0℃'''이다. 즉 도심 지역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영하로 떨어진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것.] 대체로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여수시]] 및 [[광양시]], [[경상남도]] [[남해군]], [[사천시]] 및 [[거제시]]-[[통영시]] 등 한국 [[남해]]안 일대 및 [[제주도]]의 기후보다 훨씬 따뜻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평균온도가 한국 최난지대인 [[서귀포시]]보다도 더 높다. 그리고 한국과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서 [[동아시아]] [[몬순]](계절풍) 기후의 영향을 받는데 특히 겨울에 심해서 한국의 기후 패턴이 그대로 나타난다. 즉 한국에 한파가 닥치면 홍콩도 춥다는 것. [[2016년]] 1월 전세계적인 이상한파 발생 당시 홍콩도 0도 가까이 내려가고 아주 추웠다. 일반적으로 3월부터 온도가 상승하기 시작해서 4월로 접어들면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습도도 꽤나 높아서 한국의 초여름 내지 한여름 날씨를 경험할 수 있다. 최저기온도 20도 선을 상회하고 4월말이 되면 [[열대야]] 수준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5월부터는 한여름과 다름없는 찜통더위가 시작되어 10월까지 쭉 이어진다. 10월 중순에서 말 정도가 되어야지 비로소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서 열대야가 사라지며, 이때부터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해서 11월에는 최저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지고 최고기온도 20도 초중반대에 머무른다. 종합해보면 '''4-11월의 길고 무더운 여름과 12-3월의 짧고 서늘한 겨울'''의 두 계절이 뚜렷하다고 볼 수 있다. 5-10월 사이 다섯 달 정도는 [[태풍]]이 흔히 내습하며 그 덕에 홍콩의 해안지대는 여기저기 태풍 대피소인 타이푼 쉘터(Typhoon Shelter)가 조성되어 있다. [[홍콩 국제공항]]도 지하에 태풍 대피소를 둘 정도로 태풍이 흔하다. 한국에서 부산이나 여수, 제주도 등 남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태풍에 자주 시달리는 것과 똑같다.[* [[진해구]]에 주둔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 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허구한 날 태풍당직을 서는 신세가 된다. 해군은 함정의 파손이나 유실 등을 막고자 태풍시즌에 당직을 따로 서는데 남부의 진해-부산 및 제주도에 주 전력함정들이 제일 많은데 하필 태풍이 자주 관통하는 곳들이라 해군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는 일 중 하나다.] 10월 태풍은 한국에선 진짜 드물게 남부 지방으로 오지만 홍콩에선 11월 초까진 태풍에 대해 마음을 놓지 못하며 가끔 [[2017년]] 하토 및 [[2018년]] 망쿳 등 슈퍼태풍이 관통해 피해가 커지기도 한다. 태풍이 자주 내습해서 홍콩의 태풍 경보 시스템은 일본과 함께 아주 잘 되어 있는 편이다. 태풍을 1호에서 12호까지 나누어 1호는 태풍유의, 3호는 본격적 경계, 8호는 태풍 위험경보, 10호는 태풍 초위험경보이다. 8호 이상 가면 [[MTR]] 지상구간과 [[홍콩 버스]], [[홍콩 트램]] 등 모든 교통수단이 멈추고 [[홍콩 국제공항]]은 항공기 이착륙이 모두 금지되며 10호도 이는 마찬가지다. 이땐 식당 등도 문을 닫으며 직장은 재택근무, 학교는 휴교로 돌린다. 10호나 12호가 하루종일 계속되진 않고 오전에 잠깐 뜨고 그치거나 밤 늦게 떠서 다음 날 아침에 그치거나 한다. 3호는 항공기 운항이나 선박 운항 등은 허가되는데 이때 홍콩에 비행기로 도착하면 본이 아니게 스릴을 맛볼 수 있다. 태풍경보는 12호까지 있지만 보통 10호가 최대이다. [[2017년]] 태풍 하토, [[2018년]] 태풍 망쿳, [[2023년]] 태풍 [[사올라(태풍)|사올라]]가 10호 급 레벨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