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화두 (문단 편집) ==== 정통성 문제 ==== 우선은 정통성 문제를 들 수 있다. 간화선에 부정적인 사람들은 일단 간화선이 [[석가모니]]의 수행법과 거리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들 중 대다수는 선종 자체가 초기불교 이후 몇백년 뒤에 수차례 의견분열이 일어나 생긴 [[대승 불교]]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과, 간화선 자체가 [[석가모니]]의 수행법이 아닌, 남북조 시대 조사선의 전통에서 출발해 11세기쯤에나 체계적으로 정립된 수행 방법이라는 점을 근거로 든다. 석가모니는 호흡관찰[* 팔리어로는 아나빠나삿띠(anapanasati)라고 한다. 한문으로 안반수의(安般守意), 수식관(數息觀)이라고도 한다.]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으며, 제자들에게도 이와 비슷하게 감각을 통찰하는 수행법을 지도했다. 남방의 상좌부 불교에서는 4념처(몸, 감각, 감정, 법)를 전부 관찰하지만, 대승불교의 경우에는 마음만을 관찰한다. 이렇듯 초기불교나 남방불교, 대승불교의 '관찰'을 바탕으로 하는 수행법에 비해, 강한 의문을 바탕으로 하는 간화선은 방법 면에서 꽤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한국 스님들의 경우 대부분 대승불교(자세히는 선불교) 측을 지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화두 수행에 대해서도 깊은 믿음 내지는 자부심을 지닌 분들이 많으며, 이 중 많은 사람들이 [[상좌부 불교]]나 [[티벳 불교]] 등을 폄하하는 경우가 있다. 80년대 후반 위빠싸나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소개됐을 때 조계종 대다수 스님들이 위빠싸나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화두선으로 수행하는 한국 스님들 중 많은 수는 화두선이 근기가 높은 사람을 위한 수행법이며, 관법이나 염불 등은 근기가 낮은 사람을 위한 수행법이라는 입장을 지키고 있다.[* 심지어 어떤 스님이 쓴 책에는 석가모니가 '나는 누구인가'라고 자기도 모르게 화두수행을 하다가 깨달았다는 식의 이야기도 버젓이 실려 있기도 하다!][[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8327|예1]][[http://blog.daum.net/s2rpol/16045866|예2]] 하지만 최근 세계화 추세 속에 위빠싸나 말고도 티벳 불교 계열 명상 등 다양한 수행법들이 한국에 유입되면서, 역으로 화두수행에 대해 폐쇄적이고 현대인들에게 맞지 않고 붓다 본연의 가르침도 아니라는 등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선종의 유래로 자주 언급되는 염화미소 등의 일화가 실린 '대범천왕문불결의경'도 현대에는 위경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불교 역시 긴 시간을 거치며 많은 변화가 있었고, 남방 불교 역시 석가모니의 뜻에 가장 가깝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 현재 남방불교에서 가르치는 위빠싸나는 석가모니가 실제로 수행했을 가능성이 높은 호흡 관찰법 이외에도, 후대에 개발 및 발명된 각종 방법들이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애초에 간화선 역시 발명의 산물이니만큼, 어느 한 쪽만이 가장 정통성이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 현명한 자세는 아닐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