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화랑 (문단 편집) == 의의 == 이래저래 말이 많긴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화랑이 [[삼국통일]]에 일조한 [[신라]]의 청소년 수련 시스템 중에 하나였다는 것. 많은 통일 공신과 장수들이 화랑 출신이었다는 것만 보더라도 화랑 제도의 인재 양성 효과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비록 [[골품제]]에 기반한 철저한 신분 사회인 [[신라]]였지만 화랑과 낭도는 서로 다른 신분의 청년들이 같이 모여 공부하고 수련하러 돌아다니면서 유대감과 결속력을 쌓았기에 신분 계층 간 갈등을 적절히 조절하여 국가적 재난 앞에서 서로 단결하는데 꽤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면 [[모죽지랑가]]의 주인공 죽지랑은 자기 낭도가 부(部)의 일로 징발되어 끌려가자 술과 떡을 들고 찾아가는 한편 책임자에게 그의 휴가를 요청하기도 했는데, 우두머리인 화랑과 아랫 사람인 낭도 간에 신분을 초월한 책임감과 유대감이 있었다는 예로 꼽히고 있다. 다만 [[모죽지랑가]]의 배경설화를 보면 [[삼국통일]]이 이루어진 후에는 화랑도 조직 자체에 상당히 부정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삼국 통일 전쟁에 참전하고 국선까지 지낸 유명한 화랑의 간곡한 부탁을 일개 지방 호족이 무시하다가 [[뇌물]]을 2차례나 받고서야 겨우 들어준다던지, 그 보복을 한답시고 화랑 측에서 왕을 움직여 그 호족의 아들을 대신 잡아다가 죽이고 [[연좌제]]를 걸어 그 호족과 동향인 인사들을 전부 공직에서 추방했다던지 등 당대 이미 만들어진지 백여 년이 지났던 화랑도의 폐단의 사례가 모죽지랑가의 배경설화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통일기에도 간간히 전란이 일어나면 화랑은 활약한다. [[김헌창의 난]]에서는 화랑 [[명기]]와 [[안락]]이 자신의 [[낭도]] 무리를 이끌고 반란 진압군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것. 참고로 일부 인터넷 상에서 화랑이 후기에 남창이나 사병 집단으로 전락했다는 얘기도 떠돌고 있으나 본디 진골이나 6두품 '''귀족''' 출신들이 모인 화랑이 '사병'이 되었다고 하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에 가깝다. 성장해서 사병들을 '지휘하는' 입장이 됐다면 몰라도. 전쟁이 끝난 후 눈에 띄는 기록이 없다고 해서 화랑이 지위가 낮아졌다거나 하는 식으로 이해하면 [[답이 없다]]. 당장 [[헌안왕]]의 사위가 되었다가 후에 왕이 된 신라 [[경문왕]]이나, [[경순왕]]의 아버지 [[김효종(신라)|김효종]]도 엄연한 화랑 출신인데, 화랑이 약화되었거나 또는 남창으로 전락했다면 왕좌까지 가는 루트를 타기는 어려웠을 터. 화랑에 대한 동성애적 코드를 현대적 시각 하에서 확대해석한 것에 기인한 심각한 오류이다. 당장 그런식으로 기술된 역사서도 없다. 일본에서 화랑들을 창부라고 표현했다고 하는데[[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001&docId=58539131&qb=64Kt64+EIOyXrOyEsQ==&enc=utf8§ion=kin&rank=3&search_sort=0&spq=0&pid=T5OtAdpySEssst5UZwossssssuh-259960&sid=G3CmnhYniCysZ2SEdUbEhQ%3D%3D|#]], 반박도 있으니 참고하면 괜찮겠다. 보통 역사에서 외모가 뛰어난 집단에 대한 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낭설이 쉽게 떠돌기도 한다. 애초에 화랑은 무사 집단이나 정규적인 군사 자원이 아니다. 당장 삼국사기에서 인용된 화랑세기의 구절인 "어진 보좌와 충성스러운 신하가 이로부터 나왔고, 훌륭한 장수와 용감한 병졸이 이로부터 생겼다"를 봐도 화랑이 단순히 무사 양성소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당장 임신서기석만 해도 유교 경전을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학문적인 맹세만 쓰여져있다. 기본적으로 화랑은 다양한 신분을 가진 수천 명의 아이들이 산을 뛰놀면서 학문과 무술을 서로 갈고닦아 결속을 다지고 문무 양면의 능력을 키우는, 신라판 보이스카웃과 비슷한 것이다. 애초에 사병으로 쓴다고 해도 당연히 20대의 건장한 병사들을 쓰지 무슨 이유로 기껏해야 10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밖에 안되는 젊다 못해 어린 아이들을, 그것도 귀족층도 포함된 화랑을 사병으로 쓰겠는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