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화성 (문단 편집) == 물과 생명체 == || {{{#!wiki style="margin: -26px -10px -5px" [[파일:water_on_mars.jpg|width=100%]]}}} || || '''대기가 두껍고 바다가 형성된 화성의 상상도''' || [[망원경]]이 발달되지 않았던 전근대 시기에는 화성 표면에 존재하는 [[줄무늬]]를 [[물]]이 흐른 듯한 흔적으로 보기도 했다. 본래 이탈리아 천문학자인 조반니 스키아파렐리가 화성 관찰 논문에서 물이 흐른 흔적을 가리킬 때 '자연적인 수로'란 뜻의 [[이탈리아어]] 'Canali'를 사용했는데, 이것을 프랑스 천문학자가 '운하(canal)'라 번역했다. 그리고 그것을 미국의 천문학자 [[로웰#s-2.1|퍼시벌 로웰]]이 24인치 굴절 망원경으로 화성을 관찰한 뒤 "'''인공적인''' 수로"라는 의미의 [[영어]] Canal로 받아들여 '1895년 화성'이란 책을 발표하면서 인공적인 운하를 건설한 화성인의 존재를 주장했다. 이는 한낱 보잘 것 없는 오역이 졸지에 '화성에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수로가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연구 결과 아주 먼 과거 화성에는 '''실제로 표면에 물이 흘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화성 표면에서 물이 사라진 이유는 화성 역사의 미스터리 중 하나로, 금성만큼 뜨겁지 않고 오히려 지구보다 춥기에 차라리 표면에 언 상태로 남았다면 모를까 물이 증발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기압이 낮아 쉽게 증발할 수는 있다고 해도 지금처럼 화성이 바싹 마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증발이 되더라도 기체는 대기 내에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답으로는, 화성이 지구보다 중력은 물론 자기장도 약하기 때문에 [[태양풍]]에 의해 표면의 수분이 쓸려나갔다는 가설이 있다. 화성이 지금처럼 행성자기장이 죽어버린 행성이 된 것은 37억 년 전이며 이후 급격히 물이 줄게 된다. 자기장이 없으면 대기가 그대로 쓸려나가기 때문이다. 결국 기압이 낮아 섭씨 0.4도만 되어도 물이 끓어 증발하여 대기로 올라가고 이 물이 또 태양풍에 의해 우주로 쓸려나가는 악순환을 겪으며, 화성의 물이 점차 사라져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화성의 물은 그렇게 많이 쓸려나가지 않았는데, 화성이 급격히 차가워지면서 화성 표면의 물은 얼어붙었고 곧이어 화성의 모래 폭풍에 의해 파묻혔기 때문이다. 덕분에 현재도 지하 수백 미터 깊이의 모래 속에는 여전히 과거의 물이 얼어있는 상태로 다량 존재한다. 물의 존재가 중요한 이유는 액체 상태의 물이 생명체에게 가장 필수적인 조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우주 어딘가에 몸이 실리콘으로 되어 있고 유황으로 숨쉬는 생명체가 없을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실증학문인 과학의 방법론으로 생각하자면, 여태껏 인간이 관찰한 모든 생명체(즉 지구의 생명체)는 모두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물이 없이 '실리콘 몸에 유황으로 숨쉬는' 생명체 가설은 기각된다. 따라서 현재의 알려진 데이터에 따라 물은 생명체의 탄생 및 진화에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물은 물질의 화합과 분리에 관여하여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질이 물에 녹은 형태로 운반되며, 생물이 호흡하거나 식물이 광합성하는 데 매개체로서 필요하다. 2008년 8월 1일 [[NASA]]에서 화성의 물 발견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물론 이는 공식적 발표일 뿐, 물로 인한 지형, 물에 의해 만들어지는 광석, 지하의 수소(H) 전파신호, 심지어 계절성 지형 변화 등으로 이미 물에 대한 많은 증거들이 쌓여있었다. 덕분에 화성의 생명체에 대한 탐사가 활기를 띠게 되었다. 물론 다세포 생물 이상은 그리 기대하지 않는다. 게다가 화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와 '''[[산소]]'''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인데, 이는 화성이 거대한 연료 탱크로 물을 실어 나를 필요 없이 바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최적의 우주비행기지국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소와 산소 모두 수소 전지와 액체 산소로써 현재의 기술로도 연료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 {{{#!wiki style="margin: -26px -10px -5px" [[파일:external/thumbnews.nateimg.co.kr/AKR20150929029400009_03_i.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26px -10px -12px" [[파일:화성 긁힌 자국.jpg|width=100%]]}}} || ||<-2> '''물이 흐른 흔적''' || 2015년 9월 28일, 조지아 공대 등에 소속된 과학자들은 과학 잡지인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7883234&date=20150929&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5|화성에 액체 상태의 소금물 개천이 지금도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http://www.theguardian.com/science/2015/sep/28/nasa-scientists-find-evidence-flowing-water-mars|#]] 물론 실제 흐르는 걸 본 건 아니고, 그러한 작용으로 인해 나타난 지형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한 곳에서만 발견한 것이 아니고 여러 곳이 있는 것을 확인되었다. 이러한 지형을 RSL[* Recurring Slope Lineae]이라고 한다. 이 소금물은 영하 23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스펙트럼 분석 결과 나트륨과 마그네슘 등의 염류가 포함되어 있어 영하 23도까지 내려가도 물이 얼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한다. 만약 정말로 흐르는 물을 보기 위해서는 탐사선을 보내야겠지만 이 지형은 주변 지형이 험준한 산지라 일반적으로는 탐사선을 보내기는 어려운 곳이라는게 난제이다. 화성의 헬라스 분지는 남반구에 위치한 거대한 충돌 분화구로 깊이가 7,000m, 지름이 2,300㎞에 달한다. 긁힌 흔적은 헬라스 분지 모래 언덕에 나 있다. NASA는 이 자국에 대해 드라이 아이스가 덩어리 모양으로 부서져 모래언덕 경사면을 미끄러져 움직이면서 생긴 자국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NASA는 2013년에도 화성의 다른 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흔적을 발견해 공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2013년에 발견된 자국은 직선 형태를 띠고 있었으나, 이번에 발견된 자국은 구불구불한 모습을 띄고 있다. 이미 과거에 미국은 화성에 무인 탐사선을 보내 생명체가 존재하는가에 대해 실험한 적이 있었다. [[바이킹(탐사 계획)|바이킹 탐사선]]이 그것이며, [[1975년]]에 1호와 2호가 연달아 발사되어 이들은 1년 후 화성에 도착해 과학 실험을 수행했다. 실험에는 세 종류의 생명 반응 실험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화성의 토양을 채취해 흙 안에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를 미생물에 대한 생명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실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실험 내용 || 합성 대사(동화) 실험 || 분해 대사(이화) 실험 || 가스 교환 실험 || || 실험 방법 || 화성의 토양을 밀폐된 용기에 넣고 ^^14^^CO,,,2,,,와 ^^14^^CO[*放 탄소의 방사성 동위원소 ^^14^^C를 넣어 검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를 주입한 뒤 램프로 빛을 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용기 내 기체를 제거한 뒤[* 목표를 보면 알겠지만, ^^14^^CO,,,2,,,와 ^^14^^CO 자체가 방사성 기체라 계측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토양을 가열[* 토양 내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유기물을 기체로 분해하기 위함이다.]하고 방사능 계측. || 화성의 토양을 밀폐된 용기에 넣고 ^^14^^C[*放 ]를 함유한 비료를 투입,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방사능 계측. || 화성의 토양을 밀폐된 용기에 넣고 비료를 투입한 뒤 내부 기체의 변화 관찰. || || 기대 목표 || ^^14^^C가 포함된 기체 생성 확인 || ^^14^^C가 포함된 기체 생성 확인 || 기체 조성과 수증기량 등의 변화 || || 실험 결과 || 미검출(음성) || 검출(위양성) || 변화 없음 || 실험은 모두 실패했다. 실제로 두 번째의 분해 대사 실험의 경우 방사능 계측기에 반응이 나타났기 때문에 당초 결과를 접한 과학자들은 "화성에 미생물이 살고 있는 게 아니냐?"고 들떠 있었지만, 이것은 단지 화성 토양 내부의 무기 화학 반응에 의한 기체 증발이 감지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위(僞; 거짓) 양성 반응이라는 것. 하지만 아직도 일부 학계에서는 이것이 실제 화성의 흙 속에 살고 있던 미생물의 영양분 분해로 만들어진 기체라 믿는 사람이 소수 남아 있다. 다만 애초에 이 실험은 '화성의 흙 속에 지구와 같은 방식의 물질 대사를 하는 생명체가 존재할 것임'을 전제로 하고 계획된 것이었으므로, 처음부터 화성 생명체가 광합성도 호흡도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사실 이것은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었다. 바이킹 호가 채취한 토양은 표면의 가장 위에 있는 흙인 표토였는데, 화성에 마지막 물이 흘렀던 시기는 적어도 수억 년 전일 것으로 추정되므로 지구와 같은 환경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생명체는 존재하기 어려웠다. 이외에도 지구 미생물의 살균 문제도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탐사선이 해당 지역에서 탐사하던 도중 탐사선에 붙어있던 지구 미생물들이 화성을 오염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나사에서는 혹시 붙어있을지 모를 지구 미생물이 화성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에 대해 격론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젔다. 2018년 7월 25일, 화성에서 지하 호수가 [[http://www.ytn.co.kr/_ln/0104_201807260733200131|발견되었다.]] 지하 호수 주변의 흙을 구해서 다시 위와 같은 실험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신기한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제트추진연구소]](JPL)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 두 기관의 연구팀은 화성의 물이 모두 대기를 통해 사라진 것이 아니며 상당량은 광물에 붙잡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266422?sid=104|#]] 하지만 2022년 1월, 2018년 발견한 지하 호수로 생각되던 지형이 물이 아니라 화산암이라는 반론이 제기되었다.[[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34366|#]] 기존에는 30억 년 전으로 추정돼 왔지만, 이보다 10억 년가량 뒤인 약 20억 년 전까지도 표면에 물이 남아있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https://m.yna.co.kr/view/AKR20220127137300009?section=international/all|#]] 큐리오시티는 살균 등급이 국제우주연구회가 규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다. 국제우주연구회가 제시한 기준은 4c급 이상인데 큐리오시티는 4b급이다. 일단 큐리오시티 근처에는 이러한 지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젔으나 차후 탐사 경로에서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해도 큐리오시티의 능력으로는 이런 경사면을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큐리오시티는 생명감지장치가 없기 때문에 굳이 접근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최근에 착륙한 로버인 [[퍼서비어런스]]의 착륙지점을 예제로 크레이터로 정한 연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 퍼서비어런스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과거 화성에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는 단세포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인데, 예제로 크레이터는 고대 화성의 강물이 흘러들던 삼각주 지형이므로 지구의 생명체와 비슷한 물질대사를 하는 생명체가 존재했었는지 탐사하기에 적합하다. 화성 적도에는 지하 지질 분석 결과 물의 흔적이 없다고 발표되었다.[[https://m.yna.co.kr/view/AKR20220812124000009?section=international/all|#]]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