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화홍 (문단 편집) ==== 왕비(소헌왕후, 성 김, 휘 소혜) ==== 소혜 아기씨, 소혜 중전마마, 중전, 곤전, 왕비 등으로 칭해진다. 선왕을 충심으로 모시던 전 도승지 김익현의 외동딸. 아버지 김익현과 친분이 있던 유형원의 아들 재응과 혼약을 맺었으나, 선왕의 유훈에 따라 진성대군이 간택에 강제로 참여시킨다. ~~차라리 재응이 나을듯~~ 왕비라는 부담되는 자리를 피하려고 하나, 웃전이 묻는 질문에 슬기롭게 대답하여 왕이 직접 간택하는 삼간택까지 도달. 아버지 김익현이 파벌을 만들지 않은 청렴한 사람이라는 점과, 왕 개인의 ~~찌질한~~ 심술로 인해 최종적으로 왕비로 간택된다. 이때 나이 열 다섯. 계산골이라는 시골에 살던 탓에 처음에는 갈가마귀같은 모습이라고 왕과 월성궁의 조롱과 멸시를 받지만 외롭고 괴로운 와중에도 신기라 칭찬받는 바느질, 옷을 지어 도성의 가난한 노인들에게 나눠주고, 굶어죽는 백성들의 곳간을 채워주고, 글을 공부하는 등의 부덕을 쌓는다. 간택 때 얼굴을 보았던 왕에 대해서 연정을 품었으나 첫날밤부터 무참히 소박을 받고, 월성궁의 멸시와 왕의 난폭한 언행에 시달리면서 심각한 자격지심을 품게 된다. 이것은 원자 생산을 핑계로 동침을 요구한 왕이 난폭하게 관계를 가짐으로서 극에 달하게 된다. 자신이 원자를 생산하는 존재에 지나지 않으며, 단지 겉치레에 불과한 게 아닌가라는 불안감과 왕에 대한 애정이 교차하는 와중에 조금씩 왕과 가까워지지만, 왕대비의 생신 잔치에 왕의 서모인(선왕의 후궁) 창빈을 부른 것으로 인해 자신의 치부를 드러냈다 여겨 자존심이 상한 왕과의 갈등이 다시 커지고 강두수와의 일까지 겹쳐 마음 고생이 심해지고 자살로 위장하려 한 암살 미수를 겪으며 회임하고 있던 아기씨를 유산하고 만다. ~~찌질한 남편때문에 고생이 많다~~ 아기씨를 잃은 충격으로 왕에 대한 애정이 완전히 식어버려 그를 냉대하나, 이전의 허물을 뉘우친 ~~안구른 찌질이~~ 왕의 진심어린 고백으로 애정이 되살아나고 훗날 익종대왕이라고 불리게 될 원자를 회임, 생산하기에 이른다. 왠지 애정이 되살아난 뒤의 소혜는 월성궁에 비해 지혜, 정치적 수완, 바느질 등 각종 스킬에서 심지어는 미모나 애정 표현까지도 우월한 모습을 보인다. ~~애초에 월성궁과 다르게 뛰어난 여인이다~~ 새끼 새나 새끼 사슴같은 작은 동물을 예뻐하는데 이것이 왕과의 관계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된다. 다만 왕비가 예뻐했던 동물들은 작품 내에서 모두 죽었다(...)~~사망플래그~~ 2부에서는 딸을 명국으로 데려가려는 진왕을 파리떼(...)라고 부르며 명종을 돌려 깐다.[* 중전: 소첩은 제 딸아이가 소박 맞으며 사는 꼴은 못 보아요. 차라리 야반도주를 시키고 말지. 명종: 요 사람 하는 말 좀 보시오? 이러면서 가례 초입 짐에게 당한 설움 다시 한 번 휘감아서 뒤통수를 치는구나. ~~정신 못차리는 찌질이 남편~~] 보통 작품이라면 수동적인 여성상이 어쩌구 저쩌구 하며 까일 것 같지만, 작중 겪는 온갖 수난과 고통을 보면 마뜩찮아 하는 사람도 도무지 못 까게 된다(...) 다른 등장인물들 말대로 그냥 [[보살]]. 시대가 시대인 만큼 어쩔 수 없는 것도 있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