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환빠 (문단 편집) === 예외주의와 특수주의 === >이와 더불어, [[하나라]]의 역사적 실체에 대한 엄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하를 하나의 역사적 실체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하가 일개 성읍 국가의 명칭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당시 중원에는 하와 본질적으로 동일한 성격의 성읍 국가들이 수없이 공존하고 있었고, 하는 그 수많은 성읍 국가들로 구성된 국제사회에서 중심된 역할을 수행하는 일개 성읍 국가에 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기(역사책)|사기]]》의 [[사마천]] 등 후대의 중국인 역사가들은 자기 시대의 왕조상을 수천 년 전의 하대에 투사하여 하를 마치 방대한 규모의 영토를 가진 국가인양 묘사했던 것이다. '''하를 이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하를 이었다는 상, 주 등 중원의 '왕조'들도 진, 한 등과 같은 후대의 왕조와는 달리 수많은 성읍 국가군으로 구성된 중원 국제 사회의 대표적 성읍 국가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 ─ 김한규, 《천하국가》, 57쪽. 인용 본문은 중국 고대사의 하나라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같은 이치를 고조선에 적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고대에 진귀한 책을 태워버린 때(이조 태종의 분서[* 태종실록 17년 6월 1일, 6월 6일, 11월 5일, 12월 15일의 기사에 보인다. 여기에서 태종이 태운 책은 역사서가 아니라 참서·음양술서 종류. 신채호가 이를 탄식했던 것은 그것에 한민족 고유의 선교(仙敎) 사상이 일말이라도 남아 있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에서였지 역사의 소실을 안타까워 한것은 아니었다.] 같은)는 있었으나 위서를 조작한 일은 별로 없었으므로, 근래에 와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등이 처음 출현했으나 누구의 변박(辨駁)도 없이 고서로 인정하는 이가 없게 되었다.[* 뉘앙스가 모호해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신채호의 이 말은 '우리나라는 역사책이 사라진 적은 있어도 발굴된 적은 없다. 그러니 최근에 발굴되었다는 (위조)고사서들을 진짜라고 믿는 병신이 누가 있음?'이라는 비꼬는 의미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책은 각 씨족의 족보 가운데 그 조상의 일을 혹 위조한 것이 있는 이외에는 그다지 진위의 변별에 애쓸 필요가 없다. >- 신채호, 《조선상고사》, 제1편 제4장 '사료의 수집과 선택'[* [[https://goo.gl/cGzqjM|원문 링크]] ] '''전 인류의 보편적인 역사 발전 양상에서, 삼국시대 이전의 한민족은 예외가 된다.''' 대표적으로 지구상의 모든 인류 사회는 국지적이고 자그마한 공동체로부터 시작되어 그것이 통합되고 강화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영역국가를 이루고 그 규모가 확장되는 것이 일반적[* 역전이 일어나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다만, 대전란이나 대기근 등, 인구의 다수가 사망하는 '재앙' 수준의 사건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 반면 환빠에 의하면 환국이 쇠퇴한 이유는 '''자비롭게 주변 국가들에게 땅을 퍼줘서''' 이다.]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처럼 이성에 기반한 상상적 이해를 씹어먹고 고대 한민족은 처음부터 영역국가, 아니 영역국가를 초월한 세계적 지배국가로부터 시작해 점차 각지의 민족들이 분화해 나가면서 영토가 갈라지고 판도가 쪼그라들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한편으로는 초기에 이처럼 초월적 지배국가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게 각지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한민족을 섬긴 것이라고 하는데 당연히 '''인류의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주장이다.''' 심지어 [[단기고사]]와 같은 책에는 한민족이 이미 단군조선 시대에 [[오파츠]]들을 양산했다는 말도 나오고, 성읍국가도 채 완비되지 않은 시기에 군현제가 실시되었다거나 [[식민지]]를 두었다거나 하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 수두룩하다. 하다못해 [[바다]]를 건너다니는 것이나 산맥을 넘어다니는 것 자체도 당시로서는 수월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고려조차 되지 않는 것. 더불어 단군시대에 이루어지는 왕위계승을 보면 세습과 더불어 선대 단군과 혈연으로 맺어져있지 않은 일개 관료가 여타 관료들의 추대를 통해 다음 단군으로 즉위하는 등 공화정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이상적 사회구조를 보여준다. 이는 다음의 신비주의로 연결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