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환온 (문단 편집) ==== 서정: 저족의 [[성한]] 정복 ==== 동진의 제5대 [[진목제|효종 목황제]](穆帝) 사마담의 치세때인 영화 2년(347), 안서장군이 된 환온은 저족이 세운 [[성한]](成漢)이 내분으로 인해서 지리멸렬해지자, 서정을 상주했는데 조정에선 [[촉]]이 멀고 험하며, 환온의 병사도 너무 적었기에 적의 근거지에 깊이 들어가는 것을 매우 근심했다. 하지만 환온은 어명을 받고 익주자사 주무(周撫), 초왕 사마무기(司馬無忌), 건무장군 [[원교(동진)|원교]] 등을 대동하고 촉을 토벌하기 위해 행군했다. 환온은 우선 참군 주초(周楚)[* 익주자사 주무의 아들이다.]와 [[손성]](孫盛)[* 《위씨춘추》의 저자이며, 《삼국지》 팬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알려진 인물이다.]에게 명령해 치중을 맡기고, 스스로는 보병을 거느리고 바로 [[성도]]를 목표로 진군했다. 이듬해(348) 3월 환온군이 팽모(彭模)에 도착하자 놀란 성한의 황제 [[이세(성한)|이세]]가 그의 숙부인 이복(李福)과 종형인 이권(李權) 등에게 팽모를 공격하여, 중간에서 환온군을 영격하도록 했다. 이복의 군대가 팽모에 도착했을 때, 환온의 주력군은 이미 떠난 상태였고, 주초와 손성의 부대만이 주둔해있었다. 비록 성한군의 군세가 우월했으나, 주초 등이 결사적으로 항전해 이복을 격퇴시켰다. 환온 또한 진군 도중 이권의 공격을 받았지만, 세 번 싸워 이권을 대파했고 성한군은 [[성도]]로 패주할 수밖에 없었다. 군대가 모두 패배하여 돌아오자 황제 이세가 [[친정]]하여 전군으로 환온과 착교(笮橋)에서 맞붙으니, 초기에는 환온이 불리했다. 전투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참군 공호(龔護)가 전사하고, 환온이 탄 말이 화살에 맞았다. 이에 환온은 급히 퇴각 명령을 내렸는데, '''북을 치는 병사가 명령을 잘못 알아듣고''' 전진하는 북을 세차게 울렸다. 제일 먼저 움직였던 건 원교의 부대로 원교가 칼을 뽑아 앞장서서 직접 성한군으로 돌격했고, 이 모습을 본 3군 역시 일제히 앞으로 돌격했다. 환온의 공세가 이 정도로 맹렬할 줄은 생각도 못했던 이세는 그 기세를 막지 못하고 성 안으로 도망쳤으나 뒤쫓아온 환온군에 의해 성도의 성문이 불 타버렸다. 이렇게 되자 성 안의 수비군들마저 사기가 완전히 꺾였고, 결국 이세는 성도를 버린 뒤 [[가맹관]](葭萌關)으로 도망쳤다.('''착교 전투''') 이세는 곧 항복하기로 결심해 사람을 보내어 항복했다. 환온의 대군은 기세 당당하게 성도에 입성했으며, 이세와 성한의 황족들을 동진의 수도 건강에 압송하니 성한 왕조는 멸망했다. 성도를 점령한 환온은 몇 달간 그 곳에 머무르며 인재를 등용하고 지친 민심을 어루만지는 데 힘을 썼다. 그는 멸망한 성한의 관리인 초헌지(谯献之)와 상거(常璩)를 참좌로 등용해 어진 정치를 펼치니 성도의 민심이 환온에게 쏠렸다. 형주의 강릉으로 돌아가는 길에 왕서, 등정, 외문 등이 반란을 일으켰으나, 환온은 주무 및 원교와 군사를 나누어 이들을 동시에 쳐서 평정했다. 이러한 대공으로 환온은 정서대장군(征西大將軍), 개부의동삼사(開府儀同三司)로 승격되었으며 임하군공(臨賀郡公)으로 책봉되었다. 그렇게 해서 환온의 이름은 동진 조정과 민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앞서 환온의 병력이 적었다고 언급했는데 《[[위서(역사책)|위서]]》 <열전> 84권과 [[손성]]의 《진양추》에 따르면 환온은 불과 군사 '''7,000명'''만으로 천자에게 아뢰는 문서를 올리고 촉을 정벌했다고 한다. 80여 년 전 [[사마소]]가 16~180,000명의 대군으로 [[촉한]]을 [[촉한멸망전|공격해 정말 아슬아슬하게 간신히 정벌하고]], 곧이어 촉한의 옛 장수인 [[나헌]]이 불과 2,000명으로 [[보협]]을 대파하고 오나라의 명장 [[육항]]의 대군 30,000명을 막아내었음을 생각하면, 저족 이씨의 성한은 촉한만한 분전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멸망한 셈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