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황철웅 (문단 편집) == 어록 == 작중 가장 입체적이면서도 위선적인 캐릭터로서 그가 말하는 대사 하나하나가 모두 의미심장한 말들이다. >'''"오늘 진 빚, 나중에 목숨으로 갚지."''' >---- >[[송태하]]에게 한 이 말은 결국 지켜지지 않는다. >([[송태하]] : 명을 따르지 않으면 항명으로 간주하겠네.) '''"탈상은 어명일세. 어명을 따르는 것이 항명이라면, 내 기꺼이 목을 내놓겠네."''' >"무슨 글인지... 하나도 모르겠소. 그냥 말로 하시오." >---- >[[이선영(추노)|이선영]]의 눈 앞에서 그녀가 손수 글을 쓴 종이를 전부 찢으면서[* 은근히 심리가 꼬인 것이 아내가 말을 제대로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로 하라고 한다. 사실 이 뒤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소"라고 쏘아붙인 뒤 방을 나가버린 것을 보면 애초에 대화를 할 생각조차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임영호(추노)|임영호]] : [[유언|가서 전하시게. 흘러간 물로는 방아를 찧을 수 없다고.]]) '''"[[이경식(추노)|좌상]]께서 전하랍니다. 대나무는 곧으나 기둥으로는 쓸 수 없다고."''' >---- >이 말 직후 임영호를 살해한다. >([[송태하]] : 자네가...) '''"노비가 감히 자네라니."''' ([[송태하]] : 무엇 때문에... 이리하는가?) '''"묻지 마라. 노비는 주인에게 질문할 권리가 없다. [[송태하|너]]는 항상 나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했겠지. 언제나 나를 아래로 봤어. 그게 바로 오늘 내가 너를 죽이는 이유다."''' >"뭣하는 놈이냐?" ([[이대길]] : 내가 누굴까?궁금하지?네 놈하고 같은 일 하시는 분이시지.) '''"애들이 낄 자리가 아니다."''' >([[마패]]를 보여주며) "눈이 제대로면 똑바로 보고 물렀거라." ([[최장군]] : 뭐, [[마패|이런 거]]?) (...) ([[최장군]] : 몸값이 비싸서 개떼 같이 달려드는 건 알겠는데 거지 동냥 바가지 깨진 맙시다.[* 황철웅이 갓을 쓰고 도포를 입고 있어서 다른 추노패로 착각한 것이다.]) '''"죽어야 철이 들 [[최장군|놈]]이구나."''' >(신장군: 하늘이 높고 바다가 깊은 것을 겪어 보아야 알겠느냐?) '''"그 하늘...바뀐지 오래입니다."''' >(신장군 : [[유언|많이 늘었구나...]]) '''"편히 쉬십시오."''' >'''"항명은 참형이다. 이래도 움직이지 않을 테냐?"''' >---- >[[만득(추노)|만득이]]가 계속 성질을 돋우자 곧바로 죽이고 난 후 천지호에게 한 말 >"잘 지냈느냐?" ([[곽한섬]] : 간만이요.) (살짝 웃으면서) "말버릇은 여전하구나." ([[곽한섬]] : 여긴 어쩐 일이시요?) '''"원손을 넘기고 편히 죽거라."''' ([[곽한섬]] : 말 버릇 여전하시오.) '''"상관에게 예의가 없구나."''' >---- >이 대화 직후 송태하가 오기 전까지 곽한섬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송태하를 보고 여유를 부리면서) "와줘서 고맙다. 찾아가 죽이는 수고를 덜었구나." ([[송태하]] : 이제 그만하게. 전장을 함께 누빈 벗들 아닌가?) '''"벗이라... 자네가 나를 친구로 생각했던가? 항상 발 아래로 두고 나에게 명령을 하지 않았던가?"''' ([[송태하]] : 더 오면 목을 치겠네.) '''"내 목숨 한 번 구했다고, 내 목이 네 것인 줄 아느냐...?"''' >'''"나한테 명령조로 말하지 말란 말이다."''' >'''"갈 곳이 없구나..."''' >---- >일에 실패하고 돌아오자 혼잣말로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며 >([[이경식(추노)|이경식]] : 제주의 일은 어찌 되셨는가?) (...) ([[이경식(추노)|이경식]] : 어찌 대답이 없으신가?) '''"사위도 아들이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몸은 어떤지... 물어보는 것이 먼저 아니십니까?"''' ([[이경식(추노)|이경식]] : 아들이 되고 싶으셨나...일은 마무리하셨는가?) (...) >([[이선영(추노)|이선영]] : 서방님, 몸을 먼저...) '''"그대 목소리...듣기 싫소. 내 살면서 많은 실수와 잘못을 했지만, 그대와 혼인한 것 이상 잘못은 없소. 잘 들으시오. 내 보란 듯이... 그대 [[이경식(추노)|아버지]]를 밟고 일어설테니..."''' >---- >이 말은 이선영에게 꽤나 큰 상처가 되어서 황철웅이 가자마자 그녀는 혼자 꾹 참아왔던 감정을 토해내듯이 울음을 터트린다. >(선비 : 이들을 모두?)[* 황철웅이 방으로 들어와 지금껏 자신이 죽인 이들의 피로 칠갑된 호패 묶음을 내려놓았다.] "송태하가 어디 있는지... 그것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선비 : 난 모르네.) '''"송태하가 사람을 모아 궁궐을 뒤집는다 한들, 그것만으로 새로운 세상이 올 것 같습니까?"''' (선비 : 난 이 일과 아무 관련이 없어.) '''"관련은 없으나 일말의 기회는 보장 받으셨겠지요. 그가 무엇을 약조했습니까? 벼슬입니까?"''' (선비 : 자네, 젊은 나이에 무례하구만.) '''"또한 무모하기도 하죠. 송태하... 지금 어디 있습니까?"''' >'''"이 호패의 주인들이 왜 죽었는지 아십니까? 아무것도 모른다 했기 때문입니다. 의로운 죽음을 택했다 생각했겠지요. 하지만 선비님, 무엇이 의로운 것입니까? 그들이 권력을 잡는다고 세상이 달라지겠습니까? 그들 역시 권력에 길들여질 것입니다. 스스로 가진 권력을 부끄럽지 않게 사용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스스로 떳떳해지기 위해 부끄러운 권력을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까?"''' (선비 : 난 관련 없는 일이라 하지 않았나?) '''"선비님... 저는 이미 살인귀가 되었습니다. 한 명을 더 죽이고, 덜 죽이고... 그것은 제게 아무 일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선비 : 그만 물러가게. 난 자네 장인과도 막역한 사이였어.) (살짝 웃으면서) '''"저는 장인이 없습니다."''' >---- >마지막으로 찾아간 선비를 통해 송태하의 행방을 알기 위해 한 설득[* 훗날의 [[조 선비]]를 생각하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그의 파국을 예언했다고 볼 수 있다.]]]이자 협박. >"누구의 명을 받느냐?" ([[왕손|왕손이]] : 아니 근데 댁은... 뉘신데 사람을 이리 개차반으로 만들어?...) '''"말 안하면 죽는다."''' ([[왕손|왕손이]] : 아, 그거... 어명인가?) >---- >이 말 직후 황철웅은 어이가 얼마나 없었는지 빡쳐야 할 표정에 웃음을 지어버리고, 왕손이[* 계속 웃고 있었다가 황철웅이 표정을 웃는 걸로 바꾸자 얼굴이 굳어진다.]를 반죽음 상태로 만든다. >'''"꽃살을 쓰는 걸로 봐서 보통 놈들은 아닌 듯 싶었는데 [[이대길|네]] [[최장군|놈]][[왕손|들]]이구나."''' >'''"내가 [[이대길|너]][[최장군|희]][[왕손|들]]에게 묻고 싶은 게 참 많다.''' ([[최장군]] : 내 [[왕손|동생]]은 어디에 있는가?) '''"질문은 내가, 답은 [[최장군|네놈]]이 한다."''' >'''"걸리적거리는 것'''[* [[이광재(추노)|이광재]]와 동행하던 석견 옹립파 선비. 황철웅이 자신들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 도망치려던 것을 죽이고 한 말이다.]'''부터 치워야겠지. 자네는 시간이 좀 걸릴 듯하니..."''' ([[이광재(추노)|이광재]] : 시간이 걸린다 한들, 저를 이기시겠습니까?전 송 장군님 말고는 져 본 적이 없습니다만.) '''"송태하도 결국 나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 (둘이 서로 비등하게 싸운 후) '''"많이 늘었구나."''' ([[이광재(추노)|이광재]]: [[유언|예전 같진 않으십니다.]]) '''"먼저 출발한 아이들도 그렇게 말하더군. 그리고 모두 죽었지."''' >---- >이 대화가 끝난 직후 이광재마저도 죽여버린다. >'''"죽어야 철이 들 [[이대길|놈]]이구나."''' ([[이대길]] : 나으리, 상을 주셔야지요. 도망 노비를 잡아왔으니 말입니다. 이게 무슨 소금에 곰팡이 필 일입니까? 예?) '''"앞 뒤 못 가리는 걸 보니 눈은 있어도 망울은 없는 놈이구나."''' >'''"[[이대길|네 놈]]이나 네 놈 [[최장군|패거]][[왕손|리들]]이나 하나 같이 눈빛이 불량하구나."''' ([[이대길]]: 네놈이었나?) '''"말버릇에 예의가 없구나.''' ([[이대길]] : [[최장군]]이랑 [[왕손|왕손이]]... 어딨어?!) '''"어딘가에 있겠지. 노중[* '길을 가는 동안'이라는 의미의 한자어]에 죽지 않았다면 누군가 알아서 죽였겠지."''' ([[이대길]] : 우리 식구들... 어디 있어?...) '''"이 곳은 네가 질문할 자격이 없는 곳이다."''' ([[이대길]] : 기억해라. 나 대길이야... 이대길!!! 똑똑히 기억해라. 네놈이 죽는 날... 내가 거기 서 있을 테니까. 네놈이 농간만 부리지 않았으면...) (이대길을 기절시킨 후) '''"그 말 기억하마."''' >'''"결기만 제법이지 나약하기 그지없는 놈이구나."''' ([[송태하]] : 내 차롄가? 시작해라.) '''"명령이라면 따라 주지."''' (송태하를 인두로 지진 후) '''"또 명령할 것이 있느냐?"''' ([[송태하]] : 계속... 계속해라.) '''"그리 하지."''' >([[조 선비]] : 송 장군, 괜찮으신가?) '''"곧 차례가 올 것이니 입 다물고 있거라. 먼저 간 동료들을 부러워하게 될 테니."''' ([[송태하]]: 먼저 간 동료라니... 모두 다... 네가 한 짓이었던가?) '''"모두 다는 아니지. [[곽한섬|한 놈]] 정도는 살아 남았을지 모르지."''' ([[송태하]] : 우리 부하였던 아이들이다.) '''"단 한 순간도 너의 부하였지, 내 부하였던 적은 없다. 모두들 네 말만 듣던 아이들 아닌가?"''' ([[송태하]] : 오늘부터 그대를 더 이상 벗이라 생각하지 않겠다.) (웃음) ([[송태하]] : 둘이 함께 했던 기억 모두 지울 것이니...) (한 번 더 나지막히 웃으면서) '''"하... 그 말을 기다렸다."''' ([[송태하]] : 자넨... 내 손에 죽을 것이다.) '''"고맙다. 내 죄책감을 덜어 줘서."''' >'''"[[이선영(추노)|그대]] 말이 맞았소. 당신 [[이경식(추노)|아버지]] 정말 무서운 분이시더군. 하지만 극복하지 못할 약점은 하나 가지고 계시오. 세상을 주무르는 자의 오만."''' ([[이선영(추노)|이선영]] : 서방님, 그만... 끝내세요.) '''"아니, 난 끝까지 가 볼 참이요. 오만의 끝이 어딘지 좌절로 일그러지는 표정 한 번은 보고 갈 것이오."''' >---- >이선영에 의하면 처음으로 둘이 마주보고 제대로 나눈 대화였기에 내용은 그렇지만 기분이 그래도 한결 나아졌을 것이다.[* 사실 그 외에도 훗날 황철웅이 [[이경식(추노)|장인]]의 파멸을 눈 앞에서 보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복선]]인 셈이다. 황철웅은 장인이 살해당했을 때도 슬퍼하지 않았을 정도로 장인을 싫어했다.] >'''"네 놈들은 항상 쥐새끼처럼 숨어있지. 내 목소리는 들릴 것이니라. 어느 골에서 허망하게 죽지 말고 꼭 살아 있거라 [[천지호]]. 진정 죽는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내 보여 줄 것이니."''' >---- >천지호를 놓지자 한 혼잣말. 이에 천지호는 호랑이 수염을 뽑다 말았다며 혼잣말로 응수한다. >([[이경식(추노)|이경식]] : 자중하시게. 아직 상황 파악도 아니 되셨으니.) '''"좌상 대감의 계획이 틀어졌으니 이제는 제가 나서야 하겠습니다. 약속을 어기지 말아주십시오 대감."''' >'''"어찌 그리 힘이 빠졌나? 다시 만나면 날 죽인다 하지 않았나?"''' ([[송태하]] : 무엇이 자네를 그리 만들었나?) '''"궁금한가?"''' ([[송태하]] : 아니, 연민이다.) '''"너 따위에게 연민 받을 내가 아니다."''' >'''"[[이대길|네놈]]도 참 끈질기구나."''' ([[이대길]] : 내가 말했잖아?네 놈이 죽는 자리에 내가 꼭 서 있겠다고...) ([[송태하]] : 여기가 마지막이다.) >"도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 ([[이대길]] : [[송태하|그 놈]]이 내 목숨줄 한 번 살려줬거든.[* 사실 엄밀히 말하면 송태하가 병자호란 도중 이대길과 언년이를 구해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두 번 살려준 것이 맞다. 다만 이대길은 그 시점에선 송태하를 모르는 상태여서 한 번이라고 말한 것.] ) '''"그게 전부냐...?"''' >'''"[[이대길|너]]까지... 너까지 날 비참하게 만드는구나..."''' >(관군 : 송태하는 어찌 되었습니까?) 송태하가 도망간 곳을 쳐다보며(...) (관군 : 추격하라!) '''"됐다. 내가 이겼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