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회 (문단 편집) == 기생충 문제 == 회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이자 좋아하는 사람들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이다. 일단 물고기인 만큼 기생충에 훨씬 취약하며, 익히지 않은 고기인 까닭에 고기에 [[기생충]]이 있을 경우 기생충과 그 알까지 같이 섭취하게 되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기생충에 대해선 이런저런 오해가 참 많은데 내가 여태 먹고 안 죽었으니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마치 한 점이라도 먹으면 당장이라도 기생충의 숙주가 될 것 처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자. 첫번째 오해로는 신선한 생선에는 기생충이 없다는 주장이 있다. 기생충이란 것은 살아있는 것에 붙어 영양분을 얻고 사는 생명체이기에 신선하면 오히려 기생충이 있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대부분의 기생충은 내장에 있기에 생선을 내장째 섭취한다는 것은 기생충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내장째 통으로 구워먹는 생선의 내장 부위를 자세히 관찰하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선어 상태로 오랜기간 있는 생선의 경우 살에서도 기생충을 볼 수 있다.]다만 저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신선한 활어를 빠르게 전처리하면 그 살에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일 것이다. 물론 100% 안전하다고는 보장할 수 없지만 실제로 대부분 안전하고 그렇기 때문에 활어 유통이 금지되지 않는 것이다. 두번째 오해는 1급수 깨끗한 물에 사는 민물고기는 기생충이 없다인데 보통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민물고기를 주로 섭취하는 강 유역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본인들 생각에는 나는 어렸을때부터 민물고기회를 먹었는데도 기생충에 걸리지 않고 여태 잘 살았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강 유역 50~60대의 기생충 감염률은 압도적으로 높았다. 20대 이하 남성, 여성은 0.4%, 0% 감염률일때 '''50대, 60대는 9.7%, 9.2%로 유의미한 차이'''가 났다. 즉 이미 감염되었는데 본인만 모르고 있었을 확률이 높은 것. [[간흡충|간디스토마]]의 경우 감염되자마자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만성화되고 수가 늘어나면 일반적인 배탈 증상이 나다가 담관암, 담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민물고기에 서식하는 기생충은 당연히 사람 몸에 더 잘 적응[* 이에 반대되는 것이 방어사상충으로 담수 환경에서 서식하지 못해 사람이 섭취해도 별 문제 없다.]할 수 있으니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민물고기 회는 기피하는 편.[[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5&aid=0000448208|1급수 물고기 안심하고 먹었는데...기생충 '득실'(SBS 8 뉴스 보도)]] 세번째 오해는 구충제 먹으면 기생충 감염되어도 상관 없다는 주장이다. 이 또한 애석하게도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알벤다졸 계열의 구충제는 요충, 편충, 회충, 십이지장충 처럼 주로 농산물을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에 유효하다. 물론 지금이야 농산물을 먹으며 기생충 걱정을 안 해도 되지만 먹어서 나쁠 것 없고 비싸지도 않으니 먹어두는게 좋다. 여담으로 유기농, 무농약 자연식품의 경우 이 기생충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기에 기생충 문제로 회를 피한다면 유기농 식품도 피하거나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네번째 오해는 기생충은 자연산 활어를 먹는다면 무조건 감염된다고 봐야한다는 주장이다. 기생충을 지나치게 경계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오해인데 기생충에 감염된다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하는데 이를 기생충 시점으로 적으면 다음과 같다. 내장 속에 있다가 내장막을 뚫고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야한다 -> 회를 뜨는 과정에서 잘리지 않아야하며 요리사에게 들키지 않고 얌전히 살 속에 숨어있어야한다. -> 접시에 올려져 손님들의 입에 들어간 상태에서 치아에 씹히지 않고 피해야한다. -> 이 과정을 통과했다면 이제 안심하고 장 속에서 살아가면 된다. [* 기생충은 뮤신이라는 물질이 위산으로부터 보호해주니 위산에는 안전하다.] 이러한 과정을 다 거쳐가야 비로소 기생충에 감염된다. 그렇기때문에 기생충 감염률은 진짜 낮고 정 불안하면 회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먹는 것도 방법. 양식 어종의 경우 기생충에서 상당히 자유롭다. 어류의 기생충은 대부분 물고기의 먹이에서 온다. 따라서 먹이를 정제된 펠릿 형태로 급여하는 양식 생선의 경우 기생충 문제에서 안전한 편이다. 실제로 민물고기임에도 [[무지개송어]], [[향어]], [[잉어]] 등은 양식한 경우 기생충이 발견되지 않아 회로 먹는다. 해수에서 사는 물고기의 경우 [[참치]], [[임연수|새치]]류의 특정 어종은 살코기에서 기생충이 발견되지 않아서 안전한 편이고 [[광어]], [[연어]] 등의 양식 생선 또한 상기한 이유로 인해 기생충 문제에서는 자유로운 편. 저가 초밥재료나 예식장 등지에서 나오는 [[틸라피아]] 회의 경우 잡히자마자 필레 형태로 가공되어 급속 냉동하기 때문에 딱히 기생충 우려는 없는 편이다. 다만 연어를 다루는 요리사들의 말에 의하면 간혹가다 기생충이 한마리씩 보인다고. 다만 위에서 말했듯이 눈에 보였으면 그 기생충은 끝이다. 기생충 외에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비브리오패혈증이다. 주로 수온이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에 감염률이 높아지는 병으로 치사율이 50% 언저리로 위험하다. 그렇기에 평소에 간이 안 좋다면 자연산 어패류는 날로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여름 바닷가에서 이것저것 주워 먹는 해루질은 자제하자. 그래도 회를 먹고 싶다면 위생적인 환경에서 처리하고 민물로 한번 깔끔하게 씻어서 섭취하도록 하자. 기생충 중에서 해수어에 주로 서식하는 고래회충은 사람 몸에서 기생하는 기생충이 아니기때문에 사람 몸에 들어가면 인체 오디세이를 찍으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이 녀석이 재수없게 신경을 건드리고 다니면 정말 예후가 좋지 않다. 더욱이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방법 외엔 딱히 약이 없으니 생선회 먹었다고 약국에서 효과도 없는 [[구충제]]를 사먹지 말고 몸이 안 좋은 것 같으면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기생충으로부터 완벽하게 안전해지는 방법은 냉동이다. 회를 한번에 먹을만큼 포떠서 숙성지와 랩으로 감싼 상태에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된다. 일반 냉동실에는 대략 1~2주면 충분하다. 실제로 유럽과 북미 등에서는 아예 법적으로 회나 초밥용 생선은 정해진 냉동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미국 FDA에서는 영하 20도 이하에서는 일주일 이상, 영하 35도 이하에서는 24시간 냉동을 하라고 권고한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민물고기도 안전하게 회로 먹을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