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휴경 (문단 편집) === 영양 소모 === 밀 농사를 주로 짓는 [[서안 해양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대는 온도가 높은 여름에 건기가 되는 특성상 땅이 빨리 메마르고 동시에 염류나 독성이 쌓이기 매우 쉬웠다. 게다가 밀 자체가 지력을 엄청나게 소모했기 때문에 땅을 놀리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했다. 이 문제를 극복하고자 휴경 대신 [[순무]]와 [[토끼풀]]로 지력 고갈을 해결하는 노포크(Norfolk)식 4윤작법이 개발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지력 고갈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서양에서 지력 고갈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프리츠 하버]] 덕이라 봐도 무방하다. 반대로 물을 대는 무[[논]]은 휴경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벼라는 작물이 [[호수]]나 [[저수지]]에서 퍼온 물에 녹아있는 영양물질을 정말 잘 뽑아 쓰기 때문이다. 덕분에, 인공 질소비료까지 있는 현대 벼 농사에서 지력 부족으로 문제가 생길 일은 없다시피하며, 따라서 벼농사는 비옥도와 상관없이 토양이 물을 잘 가두면서, 한국의 장마철 처럼 주기적으로 독성이 제거되기만 한다면 휴경이 아예 필요하지 않다.[* 여름에 폭우가 내리면서 토양의 염류라는 염류는 싸그리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토양이 매우 산성임과 함께 황폐하나, 대신 모조리 싹 씻겨 내려가다보니 토양 독성도 안 쌓인다. 예외는 바닷물 역류로 염해가 생기는 바다와 인접한 강 하구쪽 지역 정도?] 이 때문에 고려인들이 똥땅의 대표격인 스텝 지역에서 벼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 ~~물도 지력도 쭙쭙 빨아먹는 [[토란]]의 위엄과 비교된다~~ 과거 논에 윤작으로 콩이나 자운영을 심곤 했으나, 이것은 놀리는 땅 없이 땅을 고루고루 사용하기 위함이었으며, 콩은 조금이라도 수익을 더 뽑기 위해, 자운영의 경우 주요 밀원 식물이기에 양봉을 위해 같이 심었던 것으로, 요즘은 논두렁에 심심해서 콩 조금 심는게 전부다. 영양을 소모하는 작물 중 대표적인 것은 [[옥수수]]가 있다. 이것은 옥수수가 C4 식물이기 때문에 생존력이 좋고 면적 대비 열량도 많이 뽑아주는 대신, --'''광합성 효율이 안 좋은 만큼'''-- 토양의 각종 영양물질도 있는대로 끌어다 쓰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땅콩의 경우에는 뿌리 혹 박테리아가 있는 콩과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질소를 있는대로 쭙쭙 빨아먹어서 토양 황폐화에 큰 기여를 하며, 물만 잘 묶는 토양이면 잘 자라는 벼와 달리, 물도 양분도 있는대로 퍼먹는 토란도 지력 퍼먹는 괴물이다. 댐 건축의 남발과, 단순히 홍수 억제에만 집중한 강변 정비로 인해 범람을 통한 영양물질 공급이 줄어들어 토양이 황폐화되기 시작한 나일강 주변 농업지대가 대표적인 영양 부족으로 인한 지력 감소의 예시. 하구쪽은 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그래도 워낙 비옥했던 땅이어서인지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농사가 잘 되긴 한다. 강가라서 역류로 인한 염해만 아니면 염분 정리도 그나마 잘 되는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