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흑색화약 (문단 편집) == 조성비 == 현재 사용되고 있는 흑색 화약은 1780년대에 불꽃 제조사들이 발명한 것으로 질산 칼륨 75%, 숯(탄소) 15%, 황 10%의 질량비로 이루어져 있다.[* 유의할 점은 '''질량비'''와 '''조합법'''은 전혀 다르다. 특히 [[폭발]] 문서에도 나오지만 산화/연소/폭발은 본질적으로 같은 반응이기 때문에 질량비가 완전히 같은 물질이라고 해서 언제나 똑같이 폭발한다는 보장은 없다. 게다가 화약의 특성상 재료의 구성비뿐만 아니라 습도, 밀도, 질량, 재료의 순도 등등 수많은 조건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문적 지식 없이 흑색화약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 75-15-10은 외우기 쉬워서 현재 대표적인 질량비이지만, 실제론 최적화 비율은 아니다. 과거에는 각국마다 이러한 구성비가 달라서 조선시대에는 중국과 일본의 화약을 각각 '명화약', '왜약'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유럽 역시 각국이 흑색화약 조성비와 위력이 달라서, 영국제 화약이 더 성능이 좋았다 같은 기록이 있다. 한마디로 만든 시대와 만든 나라에 따라 다 성분비가 달랐다. 조합비를 달리 하면 조금 다른 용도로 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목탄의 탄화가 덜 된 것을 조합해서 만든 경우 갈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갈색화약이라고 부르는데, 연소 속도가 느려 대포의 추진제로 적합하다. 화약에 불을 붙이는 [[도화선]]도 연소속도가 느린 흑색화약을 흡수성의 삼끈 등에 바르거나 흡수시켜 만든다. 현대에도 과거와 조합비만 다르지 흑색화약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블라스팅 파우더라고 부르는, 바위를 깨트리는 등의 광산용으로 사용하는 흑색화약은 질산염 70%, 목탄 14%, 황 16% 비율을 사용한다. 질산칼륨보다 더 싼 질산나트륨을 사용하는 블라스팅 파우더의 경우, 질산염 40%, 목탄 30%, 황 30% 비율로도 만든다. 돈 없는 테러단체나 민병대 등은 로켓이나 트럭 등 좀 덜 정교해도 되는 무기체계에 흑색화약을 대량으로 넣어 쓰기도 한다. 흑색화약은 각 성분을 잘 섞은 혼합물 분말 형태로는 습기에도 약하고 사용하기도 어렵고 성분이 불균일하게 나뉘기도 하므로 알갱이 형태로 가공해서 만든다. 이렇게 흑색화약 가루를 가공해 알갱이 형태로 만드는 것을 '''코닝'''(corning)이라고 하며 알갱이의 굵음으로 연소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같은 화약으로도 알갱이 굵기에 따라 연소 속도와 용도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흑색화약의 대표적인 장점 중 하나다. 덤으로 습기에도 강해져서 보관성이 좋아져서 안전성도 올라간다. 코닝은 잘 갈아서 한데 섞어준 흑색화약 가루 혼합물에 적당한 분량의 물을 뿌려 흡수시키고 일정한 틀에 넣어 굳힌 후 다시 절구와 맷돌 같은데 갈아서 적당한 크기의 알갱이로 분쇄시킨 후에 적절한 굵기의 체로 걸러주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물에 녹은 질산염이 다공질 숯 속으로 파고들어가 재결정화되고 이후 분쇄된 가루를 체에 쳐서 적당한 크기의 입자로 모아 연소속도를 일정한 수준으로 보장할 수 있게 되므로 대포용 장약과 소총용 장약을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흑색화약 제조의 핵심이 바로 덩어리가 된 화약을 잘 갈아서 굵은 체와 가는 체로 잘 걸러서 알갱이의 크기를 되도록 균일하게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분류 과정이다. 코닝한 알갱이의 굵기에 따라 용도가 갈리는 데 F가 제일 굵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고와진다. * F: 포탄 장약용. 느리게 탄다. * FF: 산탄총, 머스킷 등 대구경 총기에 사용. F보다 조금 빠르게 탄다. * FFF: 권총, 50구경 미만의 소총 등에 사용한다. FF보다 조금 더 빠르게 탄다. 같은 양이면 탄속이 더 나오는 편. 그래서 대구경 머스킷용으로도 애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만, 그만큼 약실 압력이 올라가므로 장단점이 있다. 아무래도 총열이 짧고 장약이 적은 권총은 탄속을 뽑기 위해 3F가 좋다. * FFFF: 점화용 화약으로 사용한다. 제일 빠르게 탄다. 체로 치고 남은 고운 먼지 상태의 4F 이하의 화약 가루는, 물 뿌려 굳히기 전 단계의 흑색화약 가루 혼합물에 도로 던져넣어서 다음 제작에 재활용하면 된다. 구성 자체는 단순하지만 그만큼 제조 와중의 사소한 노하우가 실제 성능을 좌우하기에, 의외로 만들기 힘들다. 전근대보다 훨씬 고순도로 정제된 화공약품을 사다가 불을 붙여봤더니 폭발하는 대신 불쏘시개처럼 잘 타버린 적도 있다. 재료의 고른 혼합에 충분히 시간을 들이느냐로 화력 차이가 나는 일도 다반사.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