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흡연 (문단 편집) == 흡연의 동기 == [[니코틴]]과 [[타르]] 함량이 높은 담배를 피웠을 때 약한 현기증과 함께 가벼운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 현상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http://www.urbandictionary.com/define.php?term=Cig%20Buzz|Cig Buzz 또는 Nicotine Buzz]]라고 하며 은어로는 삐가리 또는 헤롱이라고 한다. 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힘들 때 담배를 피우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흡연자의 비율이 높다. 그러나 습관적인 흡연으로 니코틴에 익숙해지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으므로 이 현상 때문에 담배를 태우는 사람은 흡연과 [[금연]]의 애매한 선 위에서 왔다 갔다 하게 된다. 심지어는 하루 내에서도 차이가 존재해서 첫 개비에서는 무력감을 느끼지만 두 번째에서는 그냥 입맛만 버린다는 경우도 있다. 흡연의 생리적 효과는 [[니코틴]] 문서로. 가난한 흡연자들은 흡연의 시작 이유에 대해 '배고파서' 라고 답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니코틴은 [[http://www.yonhapnews.co.kr/health/2011/06/10/6303000000AKR20110610068600009.HTML|식욕 억제]]와 관련이 있다. 물론 담배가 편의점 도시락만큼 비싸진 요즘에 와서는 옛날 이야기에 불과하다.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만큼 다이어트에서 굉장히 효과적인데, 극도로 체중을 조절해야 하는 [[패션 모델]]들이 바로 이 이유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일부 에이전시에서는 미성년자 모델들에게도 담배나, 심한 경우 [[코카인]] 같은 약물을 주는 일이 발생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흡연을 시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자극의 호기심이다. 담배의 맛, 흡연을 할 때의 느낌, 담배를 끊기 어려운 이유 등이 궁금해서 흡연을 시작했다가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편의점]] 계산대의 담배 광고와 [[캡슐 담배]]의 현란한 홍보 문구(이국적인 과일 맛, 강력한 시원함 등)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어 호기심이 아닌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캡슐 담배의 맛이 궁금하다면 캡슐 담배의 필터 부분을 잘라 캡슐만 꺼내서 맛을 보면 된다. 캡슐에는 니코틴 등의 유해성분이 없다. 반면 외재적 이유는 좀 더 복잡한데, 담배는 [[술]], [[커피]] 등과 비슷하게 '''사회적 매개체 성격'''이 매우 강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손님을 맞거나 회합을 열 때 이런 기호품이 빠지는 나라가 오히려 드물 정도. 그런 연유로 먼 곳을 여행할 때나,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선물로도 많이 이용된다. 그래서 [[정부]]나 사회에서 강력한 흡연 억제책을 내놓더라도, 아직 상당수의 사람들이 담배를 피운다. 이는 타인과 담배를 함께 피우는 과정을 통해 연대의식을 생성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어서 정도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사람이 3명 있는데 2명이 흡연자고 1명이 비흡연자인 경우 이 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흡연자 2명은 '함께' 담배를 피우러 나가고 남은 비흡연자는 어찌되었건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대화에서 완전히 배제가 되게 된다. 또 [[흡연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사회(극단적 성비의 [[남초]] 직장 등)에서는 이 과정에서 자기들도 모르게 흡연 중 중요한 대화가 오가는 경우가 있다. 비흡연자는 자연스레 이런 정보를 얻을 기회 하나를 날리게 되는 셈. 이게 싫어서 담배를 배우거나 간접 흡연을 감수하고 따라가는 비흡연자도 있다. 한국에서는 궐련의 비중이 높아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외국에서는 비흡연자한테도 시가를 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가 자체가 사치품이기도 하고 폐로 니코틴을 흡수하는 궐련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독성 문제가 거의 없는 시가는 고가의 술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된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담배가 별로 땡기지 않는 날이라도 버릇처럼 무는 사람이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생리적인 안정감뿐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도 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취미가 맞지 않는 사람끼리도, 담배가 개입되면 자연스럽게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기도 한다. 사실 다양한 개성이 존재하는 인간이니만큼 공통 분모를 찾는 게 어렵긴 하다.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웬만해서 말 붙이기가 어렵거니와, 사교적인 사람이 아니라면 빠르게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서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경우는 그런 과정이 비흡연자에 비해 '''굉장히 쉬운 것이 사실'''이다. "담배 1개비만 달라, [[라이터]] 좀 빌려달라" 등으로 상대의 경계심을 풀면서, 일단 가볍게 안면을 트는 것이 비흡연자보다 훨씬 쉽기 때문. 여기에 상기한대로 [[니코틴]] 펀치가 오면 자연스럽게 경계심이 낮아지는 과학적인 이유까지 있으니 더욱 효과가 좋아진다.[* 단, 비흡연자를 상대로 이 스킬을 발동할 경우 어색함이 2배가 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근래에는 흡연자에 대한 사회적인 시각이 안좋아져서 역으로 대미지를 받는 경우까지 있으니 조심해서 사용해야 되는 스킬 중 하나.] 오죽하면 흡'''연'''이 [[학연]], [[지연]], [[혈연]]과 함께 '''4대 연줄''' 중 하나라는 농담이 있을까. 담배는 흡연자들끼리 대화의 화제를 위한 좋은 공통점이 된다. 담배가 처음 전파되었던 50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심지어 국경을 초월하여 통용되는 논리다. 한 분쟁지역 전문가는 [[코소보 전쟁]] 당시 [[세르비아]]에 갔다가 세르비아 청년들이 너무 경계하고 말을 열지 않자 '이거 한국 담밴데 피워볼래?'하고 한국 담배와 세르비아 담배를 바꿔 피운 후 그들의 말문을 열었다고 한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도 남북한 군인들이 담배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적개심을 누그러뜨리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렇듯 흡연자들은 담배를 매개체로 인간관계를 연결시키고 타인과의 유대 관계를 확인하는 습성을 보이는데, 담배라는 매개체가 없어지면 다른 대체재를 찾아야 하지만, 마땅한 대체재가 없어서 힘들다. 담배는 작은 사이즈 덕분에 휴대가 간편하고, 건조 제품이라 보관이 용이하며, 그냥 불만 붙이면 되니 사용이 가장 간단한 기호품이기 때문이다.[* 다른 기호품들의 경우 일례로 초콜릿을 들면 마찬가지로 휴대가 간편하고 그냥 먹으면 되니 사용이 간단하지만 파손과 변질의 위험이 존재한다. 음료수는 경우에 따라 휴대도 불편하고 초콜릿 보다도 파손과 변질 위험이 높다.] 다른 이유로는 수많은 한국남성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대한민국의 병역의무]]가 흡연자를 양산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흡연자들에게 처음 담배를 접한 시기가 언제냐고 물어보면 [[군대]]에서 배웠다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막대한 스트레스를 받지만 마땅히 해소할 만한 수단이 전무한 군대의 특성, 선임이나 동기, 후임들과의 인간관계 등 담배를 피울 이유는 차고 넘치는 데다가, 여기에 더해서 과거에는 일종의 장병 복지 개념으로 시중가에 비교하면 거의 공짜에 가까운 가격으로 군납용 [[면세담배]]가 판매되었다. 비록 2009년을 기점으로 군대에서의 면세담배 보급이 없어지면서 군인들도 시중가와 똑같은 돈을 주고 담배를 사야하고, 인식의 변화로 담배를 강요하는 분위기도 많이 없어지고 있지만, 근무, 작업, 훈련은 고된데다, 여러가지 복지나 오락거리가 부족해서 흡연자를 양산한다는 점은 아직 변함없다. 그리고 담배를 피는 중에는 같은 흡연자끼리 안 건든다는 불문율도 한 몫 하고, 작업 중에 하는 흡연은 합법적으로(?)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아닌 게 아니라 군필자들은 알겠지만, 선임이 흡연자일 경우 흡연자 후임과 비흡연자 후임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경우가 상당히 많다. 다만, 요즘들어 금연 관련 홍보가 확대되어 부대 내에서 금연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성공한 경우 포상휴가를 주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대다수는 적어도 '군대 안에서는' 끊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비흡연자 장병이 '1개비 피우고 금연 프로그램 신청하면 휴가가 공짜네?' 라며 시작했다가 못 끊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미국은 복지의 일환으로 [[전투식량]]까지 담배를 포함해 장병들에게 지급할 정도였지만, 현대의 미군은 흡연을 전처럼 권장하지 않고 전투식량에서 담배를 퇴출시킨 점, 예로부터 [[여성징병제]]가 실시되는 [[이스라엘]]이 세계 정상급의 여성 흡연율을 찍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군대까지 안 가도 1980년대 이전까지는 대학교에서도 선배들이 후배들한테 담배를 권하는 [[똥군기]]같은게 있었고, 이에 억지로 흡연하게 된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문화는 1990년대 들어 사라졌다. 우회적으로 '''담배 한 대 피우고 하자'''는 식으로 [[휴식]]을 고용자나 관리자에게 요청해서 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금연]]을 할 경우 그런 식으로 잠깐 쉬자는 말을 할 명분이 없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계속 피우게 된다. 게다가 어떤 종류의 이야기들은 담배 없이 하기가 힘든 경우도 종종 있다. [[술자리]]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듯이. 이는 [[흡연자]]들 사이에서 성립되는 사항이며, 비흡연자끼리의 경우는 아무런 해당사항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담배를 피워야만 얘기가 가능한 것도 아니고, 상기한 니코틴 펀치의 힘으로 경계심을 허물어서 좀 더 분위기를 내는 보조장치 내지는 진정제 정도. 물론 여기에도 함정은 있어서 비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끼리, 흡연자들은 흡연자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10대 후반이나 20대 초중반의 비교적 젊은 남성들은, 다른 사람과 같이 흡연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간의 유대관계를 확인하고 돈독히 하는 행태를 보인다. 예전의 비흡연자에 대한 예를 들면, 다수가 담배를 피우던 시절에는 회의 중 잠깐 쉬자고 하면 비흡연자들도 커피라도 들고 따라나가야 하던 경우가 있었다. 흡연가들이 나가 담배를 피면서 쉬는 것만 아니라 회의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때문에 흡연 중에 사실상 회의가 결정 나는 경우가 있었다. 그걸 피하기 위해 비흡연자는 담배 연기를 마시며 곁에 있어야 했다. 꼭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를 일부러 따돌리려고 하는 게 아닌데도 그랬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있다. 주로 어르신들이 피우시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유럽]]의 담배 애호가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애호가와 전혀 다른 경우가 많다. 그들은 담배 '중독자'와 '애호가'를 완전히 구분하며, 순수하게 담배 맛을 감상하는 기호품 목적으로 흡연을 하며, 정해진 장소에서 많으면 하루 1~2개비, 적으면 몇주에 1~2개비정도의 고급 담배를 피운다. 오히려, 담배중독자들을 가장 경멸하는 사람들이 유럽의 애호가들이다. 이들로 인하여 담배 자체의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담배를 피는 것 자체를 나쁘게 보는 시선이 늘다보니 규칙을 지켜가며 조심스럽게 즐기는 애연가들까지 피해를 보니까. 파이프 담배의 경우는 (물론 담배잎을 사용하지만) 위와 비슷하게 구분된다. 즉, 파이프 담배는 담배 연기로 호흡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담배는 담배연기를 폐로 빨아들여 내뱉는데, 파이프 담배는 소위 말하는 겉담배로 입 안에 머금었다가 내뿜고, 그 머금었던 맛을 느끼는 목적으로 피운다. 물론, 파이프 담배도 깊게 폐로 빨아들이는 것이 가능은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사람들은 파이프 담배를 피울 줄 모르는 초보자로 분류된다. 덕분에 파이프 담배 흡연자들의 경우 폐암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적으며, 대신 [[구강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문단, title=담배, version=2780, paragraph=12)]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