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흰개미 (문단 편집) == 사육 == 연구나 취미의 목적을 제외하고 키우는 사람이 있겠냐만은, 흰개미를 길러보면 개미와는 다른 색다른 관찰을 할 수 있다. 수분 조절과 환기 관리 등은 [[개미]]보다 어려운 편이지만 그 외는 개미보다 쉽다. 그냥 나무만 있으면 거기서 거주, 숙식 등을 전부 해치우니까. 다만 집단으로 탈출 시에는 개미보다 훨씬 난감해진다.[* 목조 건물이 아니라도 우리네 집엔 수많은 목재가 인테리어나 가구 등에 쓰인다. 당장 실내의 벽이나 천장만 봐도 목재로 마감이 된 경우가 보통이다. 그러니 탈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미 탈출한 상황이라면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하자.] 해도 탈출 자체는 잘 안하는 편이다. 사육장도 개미에 비해 간편하다. 나무밖에 안 먹으니 탐색장이 필요없으니까. 어떤 사람들은 나무 대신 휴지를 이용해서 집을 꾸며주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곰팡이 때문에 좋지 않다. 큰 통에 흰개미집을 마련해서 나무조각을 넣어주면 흰개미들이 나무조각에 몰려들어서 나무를 갉아먹는 것을 볼 수 있다. 갉아먹은 뒤에는 자국이 남게 된다. 흰개미를 채집하고 싶다면 인근 산의 썩은 나무 안을 보자. 약충들이 안에 들어있다면 2차 생식충으로 변이할 것이다. 물론 1차 생식충을 이런 방식으로 발견하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이다. 굳이 1차 생식충을 잡고 싶다면 결혼비행 시기를 노릴 수밖에 없지만, 인위적으로 1차 생식충을 사육하여 무사히 적응시키기가 정말 힘들다. 국내에서 성공한 사람이 손에 꼽힐 정도. 그런데 점점 노하우가 쌓여서 성공사례가 늘고 있다.[* 1차 생식충은 가스에 민감해서 환기가 필요하다.] 나무를 넣기가 지저분하다고 생각한다면 [[셀룰로오스]] 가루를 사용하는 흰개미집을 만들자. 개미집보다 깨끗하다. 동면을 하지 않으며 오히려 겨울에 볼 게 많다고 한다. 겨울에 생식개미들을 생산하며 벽을 타지 못한다. 환기는 개미보다 훨씬 중요해서 구멍을 뚜껑에 뚫어줘야 한다. 그리고 곰팡이와 응애가 몰고 오는 병에 취약하다. 사육장은 충분히 습하게, 그러나 물이 넘쳐나지 않게 해야 하며 몸에 응애가 많이 붙은 흰개미는 발견하면 꼭 빼내서 죽이자. 흰개미의 경우 사육하다 힘들다고 함부로 방사하면 안된다. 국내 흰개미들은 일단 자리 잡으면 단시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나 그 일대에 있는 모든 죽은 나무를 빠른 속도로 먹어치운다. 쉽게 분해되지 않는 목재를 단시간에 분해시키는 생물은 정말 몇 되지 않기 때문에 생태적으로는 중요할 수 있다. 허나 목재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인간의 입장에서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 그리고 독먹이형 살충제는 전혀 듣지 않고, 나무 구멍 내부에서 살기 때문에 겉보기로는 흰개미가 침입했는지 알기 어려울 뿐더러 뿌리거나 훈증하는 유형의 살충제는 흰개미가 구불구불하게 뚫어둔 구멍 속까지 완전히 퍼지지 못해 박멸이 힘들고 어떻게 제어한다고 해도 부생식충이 다수로 있기 때문에 다시 금방 불어나게 된다. 또한 그냥 얌전히 살기만 하면 모르겠지만 나무를 지속적으로 갉아 가구 등 생활용품을 가해할 뿐만 아니라 목재 건축물의 경우 기둥이나 대들보 등을 갉아서 건물의 수명을 대단히 빠르게 단축시키기 때문에 자칫 건물이나 문화재 등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영 사육하기 어렵다면 다른 매니아에게 양도하는 방안을 먼저 고려해 보자. 사람이 키우던 생물은 그게 뭐가 되더라도 주변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으므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함부로 방사하느니 차라리 살처분이 더 나을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