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흰개미 (문단 편집) == 생태 == 여러 종이 재식성(나무를 먹는 식성)이며 고온 건조할 때 목재에 침입하여 나무를 갉아먹어 [[해충]]으로 간주되며 때로는 묘상에서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대만]] 원산 흰개미인 집흰개미(''Coptotermes formosanus'')는 [[벽돌]]도 씹어 먹는다. 게다가 원시흰개미과(Mastotermitidae)의 다윈흰개미(''Mastotermes darwinensis'', 다윈은 지역 이름)는 [[채소]], [[가죽]], 상아까지 먹는다. 그러나 어떤 종은 낙엽, 풀 등 나무 이외 다른 것을 먹고, 어떤 종은 [[버섯]]농사를 지어 먹는다. 대표적인 천적으로는 [[침팬지]], [[보노보]], [[고릴라]], [[땅돼지]], [[천산갑]], [[아르마딜로]], [[개미핥기]]가 있다. 특히 개미핥기는 이름 그대로 [[개미]]집을 털어먹는데, 흰개미집도 그 대상이 된다. 특히 흰개미집은 돌출해 있는 구조 덕분에 털리기 더욱 좋다. 국내에서는 왕침개미와 같은 침개미종이 천적인데, 그 외 다른 개미들도 흰개미를 잘 먹는다. 심지어 등굽은꼬리치레개미나 검정꼬리치레개미와 같은. 나무에 사는 꼬리치레개미(밑드리개미) 종류에게 집을 빼앗기기도 한다. [[결혼비행]] 때 유시충들은 암, 수 1마리씩 짝을 지어 각각 다른 곳에 정착을 하며 [[개미]]와 달리 교미 후 수컷이 죽지 않고 암컷과 함께 평생을 살아서 이 수컷을 왕이라고 부른다. 정착한 이 한 쌍은 서로 힘을 합쳐 흰개미집을 건설하기 시작한다. 흰개미의 결혼비행은 군비(Swarm)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녀석들은 세계에서 매우 일부일처제적인 생물이다. 또한 이들의 이동 현상은 미국의 경우 동부 종은 봄에, 서부 종은 늦여름에 활발하다. 날개 달린 한 무리가 부모 집단을 떠나 새로운 장소를 찾고 새 가족을 형성하는데, 분가 시기를 고르는 데에는 기상조건이 매우 중요하다. 열대지방에서는 비가 와서 땅이 부드러워진 후에야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youtube(BDvRYohysVE)] 1차 여왕개미는 남편 수개미와 함께 개미집을 지은 다음 배가 매우 비대하게 부풀어올라 약지손가락 크기(약 70mm) 정도로 자랄 수 있는데, 수명은 평균 15년 가량으로 [[매미]] 유충만큼이나 곤충계에선 장수하는 종이다. 어떤 종의 여왕은 6~15년간 살면서 알 100만 개를 낳는다.[* 같은 바퀴목인 [[바퀴벌레]]와 [[사마귀]]는 알집을 만들지만 흰개미는 알을 낱개로 낳는다. 대신 그짓을 쉬지 않고 하루 종일 한다.] 또한 최적의 상황시 '''무려 100년'''을 사는 개체도 있다.[* 가장 오래 사는 곤충이다. 2위인 불개미 여왕개미가 20년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독보적 1위.] 만일 이때까지 생존한다면 평생 알 '''50억 개'''를 낳는다. [youtube(IvRQYOtw-t8)] 커다랗고 누르스름한 애벌레 같은 것이 바로 여왕개미의 배이고, 끝에 조그맣게 붙어있는 것이 머리와 가슴이다. 사실상 알 낳는 [[노예]]취급이나 당하는 [[개미]]의 여왕 개체와는 달리 흰개미는 그나마 제대로 여왕다운 대접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새로 정착하고 교미가 끝난 암컷은 곧 산란을 시작하는데 처음 1~2년은 산란율도 낮고 일개미만 생산한다. 어느 정도 세력이 커지고 암컷의 난소도 더 발달이 되면 병정개미, 미분화 개미, 예비 생식군도 생산한다. 만일의 사고로 여왕개미만 죽었다면 왕개미는 부생식충과 교미를 해서 다시 산란을 시작하는데, 이때 일어날 수 있는 [[근친상간]] 때문에 기형이나 유전적 다양성이 깨지는 사태를 대비해 여왕개미는 [[처녀생식]]으로 복제개체를 꼭 낳는다. 여왕개미, 왕개미가 사는 방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매우 단단한 흙으로 만든다. 사람 기준으로 흰개미집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부술 수 있지만, 그 와중에 티가 나게 단단한 부분이 바로 여왕개미의 궁전이다. 물론 바위만큼 단단한 건 아니라서 충분한 힘을 가하거나 톱이나 도끼같은 공구로 몇번 두들기면 쪼갤 수 있다. 개미들이 [[페로몬]]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처럼 흰개미들도 페로몬을 쓰지만, 배로 나무를 두들겨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흰개미는 나무를 갉아먹는 주제에 나무의 [[셀룰로오스]]를 직접 소화하지 못한다. 소화는 내장에 있는 여정편모충(Trichonympha)이라는 미생물들이 흰개미가 갉아먹은 셀룰로오스를 분해해서 포도당으로 바꾸면 그걸 흰개미가 흡수하는 방식으로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다. 개미와는 오랜 원수관계지만 흰개미들은 육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개미 쪽에서 쳐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미와의 전쟁이 날 경우 일부 일개미들과 병정개미들이 개미의 침공을 온 몸으로 막으면서 버티는 동안 나머지 흰개미들은 입구를 막아버려 더 이상 개미들이 침범하지 못하게 한다. 만일 조그마한 구멍으로 개미가 침공하려 할 시 그 구멍으로 흰개미 병정개미들이 턱을 내놓고 방어하는 식으로 매우 효과적으로 수비할 수 있다. 하지만 병정개미의 몸에 비해 거대한 머리는 상대적으로 목 부위가 약점이 되기 때문에 타 개미들이 흰개미 병정개미를 상대할 때 주로 목을 노린다. 나무가 없다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것도 먹어치운다. 사실 못 먹는 게 거의 없으며, 고무까지도 먹어치울 수 있다. 또 부상당하거나 죽은 동료는 그 자리에서 뜯어먹어 없애 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곰팡이와 응애 등에 취약한 편이다. 흰개미동물(Termicophile)라 하여, 흰개미의 신호체계를 속이고 굴에 들어가 음식을 구걸하거나 해충을 잡아주는 녀석들도 있고, 어떤 곰팡이는 흰개미 알을 흉내내어 보살핌을 받는다. [[파일:흰개미집.jpg|width=400&height=550]] (흰개미집의 형태) 그밖에 아프리카나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데에서 서식하는 흰개미들의 경우 흙을 쌓아올려서 짓는 이들의 개미집은 최대 높이가 8 m에 이른다.[* 이 정도로 지으려면 적어도 8년은 걸린다.][* 심지어 강도는 콘크리트에 버금가는 수준에,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도 부서지지 않는''' 철옹성을 건설하기도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개미집이 여러 군데 있기 때문에 보는 이들에게 엄청난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아프리카의 열대지방과 호주에서 사는 이 흰개미들은 흙, 나무, 배설물, 침 등으로 집을 짓는데 그 높이가 3 m를 훨씬 넘는 종도 있다. 집을 짓는 방법은 종류에 따라 다르다. 2018년 브라질에서는 이런 집이 2억 개나 밀집한, 면적이 영국만한 흰개미 군집이 발견되었다. 짧게는 700년 못 미치게, 길게는 거의 4000년 가까이 건설되었으리라고 한다.[[https://edition.cnn.com/travel/article/termites-brazil-old-intl/index.html|#]] 이러한 개별 개체로는 불가능하지만 여러 개체가 협력하면 가능해지는 경우를 창발성([[https://en.wikipedia.org/wiki/Emergence|Emergence]])이라고 한다. 흰개미 군락의 집 안은 여왕이 알을 낳는 분만실, 육아실, 버섯 농장 등 여러 방으로 나뉘고, 각 방은 통로로 연결되었다. 집안은 외계의 기상조건과는 관계없이 항상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BBC]]의 다큐멘터리에서는 침공해오는 [[군대개미]]를 가볍게 물리치는 위력을 자랑했다. 흰개미가 얼마나 개미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특화되었는지 보여주는 예. 하지만 [[탄자니아]]에서 찍힌 동영상에선 군대개미가 흰개미 무리를 쉽게 몰살시키는 과정이 담겨져서 언제나 군대개미를 물리치는 것은 아님을 보여주었다. 농경의 관점으로 보면 이로움과 해로움이 공존하는 생물이다. 죽은 나뭇가지나 잎을 처리하기 때문에 땅을 비옥하게 하지만 또한 농작물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기도 한다. 그밖에 건기에는 말라죽은 목초를 처리하기 때문에 화재예방에 다소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편 안정적이며 건조지역에서도 통풍이 잘 되는 흰개미집의 이점을 이용해 건축, 신발, 아웃도어 등에 응용하기도 한다. 흰개미의 집은 아프리카와 남미의 높은 온도를 견디기 위해 꼭대기까지 이어지는 배기구를 만들고 측면에 공기가 들어올 구멍을 내는데, 밤에는 모든 구멍을 닫아 춥지 않게 하고 낮에는 모든 구멍을 열어 공기가 순환하도록 하여 집의 온도를 유지한다. 인간도 이런 방식을 흉내내어 온도조절에 에너지를 적게 쓰는 건물을 만들었다.[[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32115292702726|#]]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