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히이로(백야극광) (문단 편집) === 그녀의 이야기 === ||'''•그녀의 이야기(1)''' || ||무엇을 묻고 싶은 겁니까? 아이테르의 소년. 궁금한 것이 있다면 모두 답해드리겠습니다. 자난성은 풍부하고 뛰어난 자원과 정보를 가진 좋은 곳입니다. 대원수님은 강한 존재이자, 최고의 리더지요. 그녀는 제게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검집 「홍염」도 선물해 주셨습니다. 전 그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자난성은 물론, 일루미나 연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힘써 은혜에 보답했습니다. 물론 더는 변고가 없길 바라지만, 그럼에도 전 그곳에 계속 머무를 순 없습니다. 오해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제게도 완수해야 할 사명이 있을 뿐입니다. 다만 사라져가는 것들을 너무 많이 봐온 탓에, 계속 미련을 두면 안 된다고 일깨우는 것이지요. 언젠간 헤어질 것이 정해져 있으니, 주변 사람과 깊은 인연을 맺는 것에 익숙하지 않게 된 것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 ||'''•그녀의 이야기(2)''' || ||제 이름에 관심이 있다면 의미를 말씀드릴 순 있습니다... 저는 한때 매우 엄격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반드시 의리와 도의를 지키고, 용감해야 하며, 강한 의지를 갖추고 있어야 하고, 또한 뛰어난 무예 실력도 있어야 합니다. 저는 미덕을 갖추고, 품위가 있어야 하며, 성실하고, 명예를 지키며, 사욕을 억제하고 사명을 완수해야 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제 뼛속에 새겨진 것이자, 제가 지켜야 하는 신조이기도 합니다. 저는 여름날의 꽃처럼 찬란하게 지고 싶지만, 우습게도 벚꽃은 여름까지 살지 못합니다... 그 후, 저는 스승님께 「히이로」라는 이름을 받았습니다. 아침이 되어 운명의 성지를 보면, 맹렬한 불꽃은 언젠가는 사라져 이른 눈이 내리지요. 언젠가 시들고 말 운명이지만, 저는 이미 각오했습니다. || ||'''•그녀의 이야기(3)''' || ||제가 극동의 땅, 운산 속 또 하나의 가문, 깨달음의 에이카쿠 일족에 관한 이야기를 해도 괜찮으시겠죠. 제 스승님이신 에이카쿠 시게오의 이야기입니다. 그분께선 에이카쿠 가문 최후의 도혼사였습니다. 우리가 임시로 머물던 곳은 암귀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스승님과 저는 필사적으로 주변의 주민들을 보호하며 대피시켰지만, 스승님은 치료할 수 없는 중상을 입으셨고, 제게 힘과 사명을 모두 맡기고 이 에이카쿠의 검을 남겨주셨습니다... 모든 사실과 신념을 받아들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에이카쿠 일족 최후의 영혼인 그는 강인하고, 정직하며, 태연하게 모든 것에 맞서, 사나운 불길 안에서 자신을 희생했습니다. 「에이카쿠」의 모든 것은 제게 맡겨졌고, 오늘날까지 그 이름이 제 마음속에 새겨져 있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저보다 먼저 피안으로의 여정에 오르셨을 뿐, 모든 사람은 결국 운명의 종착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래의 일로 고민하기보다 먼저 눈앞의 소망을 해결하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 ||'''•그녀의 이야기(4)''' || ||콜로서스에서 계속 여정에 나서면서 과거의 일이 생각나곤 합니다. 그건 어느 먼 곳의 사라진 「벚꽃 일족」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벚꽃색의 세례를 받으며 태어나지만, 수명이 짧고 유한하지요. 자신의 생명의 가장 큰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 순간의 찬란함과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그 후 아무런 미련 없이 자신의 생을 마감합니다. 그들의 혈통은 그러한 믿음을 낳았고, 또 그 믿음으로 인해 혈통이 거의 전부 끊어져 버렸습니다. 그들은 원래 자신들이 숭배하는 벚꽃과 같이 하룻밤 만에 모두 시들어버려야 했지요. 하지만 그들도 아마 몰랐을 겁니다. 그 후 가지에 미련을 두는 꽃이 피어났고, 고독한 씨앗을 남겼다는 것을 말이지요... 저는 부모님을 만난 적도 없습니다. 어머니께서 왜 절 검의 명문인 「에이카쿠」 일족의 문 앞에 두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후 저는 스스로 일루미나에 들어갔습니다. 부디 제 짧을 인생이 제 이름과 같은 「비색」처럼 찬란함을 남겼으면 좋겠군요.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