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히피 (문단 편집) === 탄생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he Vietnam War And How It Empowered The Hippie Movement.jpg|width=100%]]}}} || [[1960년대]] 중후반, [[베트남 전쟁]]의 교착 상태와 불안한 미국 사회의 영향으로 젊은이들은 희망을 잃고 실의에 빠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베트남 전쟁은 그동안 미국이 외쳐왔던 '미국의 전쟁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정의로운 전쟁'이라는 사상을 완전히 뒤엎는 선동이 대중들을 장악하는 것의 시발점이었다. 공산주의 확산과 공산화 저지를 하려 했으나 미국이 지킨다는 남베트남이 사실은 부정부패의 온상이며 무능한 정부였음이 드러나며 이러한 미국의 주장을 완벽하게 퇴색시켜버렸다. 더구나 하루가 멀게 들려오는 미군의 전사 소식은 전쟁의 참혹함을 제대로 깨우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평화주의가 태동하는 계기가 된다.][* 또한 이 베트남전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미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잡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군인들 상당수가 심각한 [[PTSD]]에 시달리거나 마약중독자, 사회 부적격자, 범죄자 등이 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기존 사회의 질서를 부정하고,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며, 정신적 가치에 무게를 두고 [[인간성]]을 중시하면서 물질 문명을 부정하는 운동이 미국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히피이다. 히피의 뿌리는 [[비트닉]][* 이들의 [[스테레오타입]]은 [[베레모]], 검은 [[폴로셔츠]], 봉고드럼이었다. [[심슨 가족]]에 나오는 [[네드 플랜더스]]의 부모가 그 당시 전형적인 비트닉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는데, [[비트닉]] 자체가 [[보헤미안]]적 태도를 지닌 [[반항아]] 문학청년들이었다. [[잭 케루악]]과 [[앨런 긴즈버그]]를 비롯한 일군의 젊은 작가들은 기존 [[질서]]를 거부하고 [[자유]]를 숭배했다. 이 흐름은 훗날 [[모드]]족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점점 '''요란한 패션과 약물 문화, 자유, 평화의 사상'''이 합쳐지면서 히피 문화가 도래하게 된다. 히피는 대략 [[1966년]]경을 기점으로 등장하게 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자유분방한 의상과 헤어스타일, 정신적 해방을 위한 [[마약]] 사용, 집단 [[난교]]와 공동생활 등이 대표적인 상징이다. 이들의 상징적인 모습들은 사실 [[아메리카 원주민|미국 원주민]](인디언)들의 생활양식을 많이 따라하였다. 자유분방한 복장은 미국 원주민의 복장을 변화한 스타일이고, 마약을 통한 정신해방은 미국 원주민의 [[연기]] 흡입을 통한 [[명상]], 떠돌아다니는 공동생활 역시 미국 원주민이 거주지를 자주 옮긴 것과 같다. 백인계 미국인과 다르게 보이려고 선택한 것이 바로 이색적으로 보인 미국 원주민의 생활양식이었던 것. 다만 미국계 원주민은 싸이코델릭 약물을 사용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이러니. 히피는 당시 [[베트남 전쟁]] 반대로 큰 호응을 얻던 [[반전]] 사상의 아이콘격으로 떠올랐다. 당시는 [[학생운동]]이나 청년운동이 힘을 얻던 시대였고, 이들은 종종 폭력투쟁으로 발전했는데, 히피는 철저히 무대응 무저항을 원칙으로 행동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초기에는 히피가 새로운 [[문명]]을 개척할 집단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심지어 아무것도 안 하는 행동을 연좌시위(sit-in)를 넘어선 행동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를 'Be-in'이라고 불렀다. [[http://youtu.be/wG-TD09MxRE|당시 Human Be-in의 영상]] 히피 이전의 [[서브컬처]] 집단들도 약물을 사용했지만, 그 전까지 약물은 괴팍한 [[재즈]] 뮤지션이나 거친 사나이들만 사용하는 것으로 여겨지곤 했다. 하지만 [[LSD]]의 구세주라 불리는 티머시 리어리[* 바로 위의 Human Be-in 영상의 서두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였는데, 약물의 사용을 예찬하며 히피가 되었다.]가 "Turn On, Tune In, Drop Out"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면서 약물사용을 통한 정신구조의 확장 및 해방을 주장하면서 약물은 히피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이때 생긴 단어가 바로 마약을 통한 정신세계의 탐험을 뜻하는 "Trip"이다. 이 단어는 지금까지도 마약을 경험했다는 은어로 쓰이고 있다.[* 1967년에는 아예 the trip이라는 영화도 나왔다.[[http://youtu.be/iwuTEV2G1HU|#]] 이 영화는 히피 시대의 중요한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히피는 단순한 서브컬쳐를 넘어서 "반문화 운동"(Counter-Culture movement)라는 칭호를 얻는다. [[1967년]] [[사랑의 여름]]으로 대표되는 자유분방함이 넘치는 도시 [[샌프란시스코]]가 운동의 중심지였으며, 몇몇 히피는 아예 [[인도]]나 [[일본]] 등으로 직접 여행가서 전통무술과 [[요가]], [[불교]] 등 [[동양]] [[종교]]와 [[철학]]을 배우기까지 했다. 이렇게 동양문화에 심취한 인물 중 [[스티브 잡스]]와 [[조지 해리슨]]이 유명하다[* 특히 조지 해리슨이 부른 'My Sweet Lord'라는 노래는 이를 잘 표현한 노래이다.]. 다만 그 부작용으로 인해 [[와패니즈]]들과 [[인도/관광#s-2|인도 여행에 대한 이상한 환상]]이 생기기도 했다(...)[* 자본주의의 우월성과 미덕을 자랑하는 미국의 이념에 지친 이들에게 '무소유의 개념'과 '내적인 평화'를 강조하는 동양 철학이나 불교의 정신은 이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예나 지금이나 서양인들이 동양 문화와 사상과 철학에 대해 느끼는 신비감은 아시아권 사람들의 이해를 넘어선다. 물론 히피들의 동양문화에 대한 호의는 '서양은 문명적이고 과학적, 동양은 자연적이고 신비적'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오리엔탈리즘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다.][* 당장 영어에 나오는 '인과'라는 의미의 카르마'Karma', 도사라는 뜻의 구루'Guru'의 인도어나 선을 뜻하는 젠'Zen'과 같은 일본어도 이러한 배경에서 생긴 것이다.]. 당시 앨런 긴스버그를 위시한 진보적인 지식인과 작가들도 히피 무브먼트에 대거 참여했다. 흑인들의 민권운동, 아니 그 이상을 넘어선 '''무장투쟁운동'''도 이 대열에 합류했는데 그게 바로 유명한 [[흑표당]](Black Panther Party)이다. 이에 대한 묘사가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짧지만 자세히 등장한다. 히피인 등장인물 제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길거리 생활을 하거나, 마약을 통해 정신세계 체험을 하거나 흑표당의 아지트에서 트러블을 일으키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