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키릴 문자)] [목차] == 개요 == {{{+1 Ш ш}}} [[러시아어]] [[키릴 문자]]의 26번째 글자. 초기 키릴 문자 이름은 샤(ша). [[히브리 문자]] 신(ש) 또는 [[그리스 문자]] 시그마([[Σ]]/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 키릴 문자. /ʃ/ 발음 혹은 /ʂ/ 발음을 표기하는 데 쓴다. 러시아어를 배울 때 흔히 [[영어]]의 sh처럼 발음하라고는 하지만, 영어의 sh는 무성 후치경 마찰음(/ʃ/)이고 러시아어나 [[우크라이나어]]의 Ш는 무성 권설 마찰음(/ʂ/)이다. [[표준중국어]]의 [[한어병음]] sh와 같은 발음. 그래서 [[외래어 표기법]]도 조금 다른데 영어의 sh는 어말이나 모음 앞에 올때는 '시', 자음 앞에 올때는 '슈'로 표기해야 하지만 Ш는 어말이나 모음 앞에 와도 '시', 자음 앞에 와도 '시'로 표기해야 한다.[* 사실 러시아어의 조상 정도 되는 고대 교회 슬라브어 시절에는 /ʃ/로 발음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케도니아어]]나 [[불가리아어]]에서는 Ш가 영어의 sh와 같은 /ʃ/로 발음된다. 그래서 이 글자 뒤에는 (소리는 그렇게 들릴지라도) j계 이중모음이 오지 않는다. [[글꼴]]에 따라서는 [[W]]와 [[닮은꼴 문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 == Щ щ == [[러시아어]] 키릴 문자의 27번째 글자. 초기 키릴 문자 이름은 시타(ща). [[글라골 문자]]에서 유래하였다는 것이 정설인데, 일부에서는 ш와 т의 합자에서 유래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p22, Old Church Slavonic Grammar, Grigore Nandriș, University of London the Athlone Press, 1969 참조.] 러시아어 발음은 '시치'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shch'라는 로마자 표기에 따른 오역이다. 이 글자는 원래 동슬라브어에서 /ʃtʃ/ 음가에 할당된 글자인데, 러시아어의 경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장음]]화된 [[치경구개음#s-2.4|무성 치경구개 마찰음]] /ɕː/로 변했다. 한국어의 '시'가 바로 이 발음이다.[* 단 Щ는 장음이며, '시'에서 모음 '이'를 빼고 발음해야 한다.] 그래서 [[외래어 표기법/러시아어|러시아어 외래어 표기법]]으로도 러시아어의 Щ는 '시치'가 아닌 '시'로 표기한다. 옛날에는 '흐루시초프'로 표기되던 인명이 현재는 '[[흐루쇼프]](Хрущёв)'로 표기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그렇다고 발음에 따라 sh로 쓰자니 ш와 혼동될 가능성이 높아 현재까지도 shch로 쓰는 경우가 많다.[* 간혹 라틴 문자를 쓰는 타 슬라브어 표기법을 준용해 ś를 사용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어]]에선 Щ를 동슬라브어식에 가까운 시치(/ʃtʃ/)라 읽고, 남슬라브어인 [[불가리아어]]에선 시트(/ʃt/)라고 읽는다. 다만 우크라이나어에서도 화자에 따라 러시아어처럼 시로 읽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특히 러시아어 사용자가 많은 동부가 더욱 그런 편. [[벨라루스어]] /ʃtʃ/와 [[세르보크로아티아어]] /ʃt/도 щ와 어원을 공유하지만, 이 두 언어에서는 해당 발음을 단순 합자 шч, шт로 표기한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키릴 문자/목록, version=446, paragraph=2.27, title2=키릴 문자/목록, version2=446, paragraph2=2.28)] [[분류:키릴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