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습윤 공기에 대한 가상의 온도 == Virtual Temperature, 仮溫度 [[수증기]]가 포함된 공기를 같은 압력과 밀도를 가진 건조 공기로 바꾸었을 때 나오는 가상적인 온도이다. === 개요 === [[대기]]의 움직임을 보통은 [[이상 기체 법칙|상태 방정식]]으로 표현하는데, 대기에 존재하는 [[수증기]]의 양은 시시각각 변하는 데다가[* 대기의 [[분자량]]이 변하므로, 기체의 밀도가 계속 변하는 셈이다.], 다른 공기와는 달리 수증기는 [[상태변화]]를 겪으므로 일반적인 [[열역학]]식으로 단순화하여 말하기 --더럽게-- 어렵다. 따라서 수증기에 의한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도입한 가상적인 온도를 도입한 것이다. 쉽게 말해, 건조 공기에 비해서 습윤 공기가 어떻게 다른지, 특히 수증기의 양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 효과를 전부 온도 항에 집어넣어 온도가 그렇게 변한다고 보는 것. 이 때의 온도가 가온도이다.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습윤한 공기의 수증기를 모두 빼내고, 그 자리에 같은 양의 건조 공기를 집어넣은 후의 온도가 가온도이다. 같은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수증기는 건조 공기([[질소]]와 [[산소]]의 [[혼합물]]로 생각하면 된다.)보다 가벼우므로, 어떤 습윤 동기의 가온도는 그 공기의 실제 온도보다 높다. 식으로는 다음과 같이 근사적으로 표현된다. [math(T_v = (1+0.61q)T)] 이때 [math(T_v)]가 가온도, [math(T)]가 온도이며, [math(q)]는 [[혼합비]]로 건조 공기에 대한 수증기의 비율[* 보다 정확히 말하면 건조 공기 1kg에 들어 있는 수증기의 양(g)이다.]이다. 이 식에서 수증기의 양이 많을수록 (혼합비의 값이 커지므로) 가온도가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공식 === 일반 건조 공기의 기압([math(p)], 밀도([math(ρ=\frac{N}{V})]), 온도([math(T)])는 다음과 같은 식([[이상 기체 법칙|이상 기체 상태 방정식]])을 따른다. ([math(R_m)])은 습윤 공기의 기체 상수로, 기체 상수 [math(R)]을 습윤 공기의 분자량 [math(M_m)]으로 나눈 것이다.) [math(p=ρR_mT)] 그러나 이를 가온도를 이용하여 표기하면 다음과 같이 건조공기처럼 취급하여 표현할 수 있다. ([math(R_d)])는 건조 공기의 기체 상수로, [math(287.053J Kg K^{-1})]이다.) [math(p=ρR_dT_v)] 가온도는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math(T_v = (1+0.61q)T)] 만약 습윤 공기에 액체 상태의 물이 포함되어 있다면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math(T_v = (1+0.61q-q_l)T)] 이때 [math(q_l)]은 건조 공기의 질량에 대한 액체 상태 물의 혼합비이다. 액체 상태의 물은 수증기와는 달리 [[부력]]에 대해서는 기여하지 않으므로 단순히 빼주면 된다. === 이용 === 습윤 공기의 [[부력]] 계산에 용이하므로, 이를 통해 대기의 [[불안정도]]를 구할 수 있다. === 참고 === * [[상당온도]] : 기체가 포함한 수증기가 모두 응결할 때 발생하는 [[잠열]]을 원래 온도에 더한 것 * [[혼합비]] : 건조 공기에 대한 수증기의 질량비 == 가운데에 있는 음 도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iddle_C.png|width=200]]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798px-MiddleC-Keyboard.svg.png|width=550]] 가운데를 의미하는 '가온'과 [[음]] 중 하나인 '도'의 합성어로, 일반적으로 C4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지만, MIDI 악보나 일부 회사에서는 C3음을 사용하기도 한다.]을 가온도라 이름 붙이고, 이보다 높은 쪽을 [[악보]]에 표시할 때에는 [[높은음자리표]]를, 낮은 쪽은 [[낮은음자리표]]를 붙여 표기한다. 자세한 의미는 [[가온다]] 항목 참고. [[분류:동음이의어]][[분류:대기과학]][[분류:기후]][[분류:음악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