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모자)] [[파일:ZXQ188351.gif|width=600]] == 개요 == '''각모''' (角帽) 는 사각형의 [[학생모]]로, 각모의 네 모서리는 [[철학]] · [[법학]] · [[천문학]] · [[약학]]을 의미하며, 이 4개 분야는 중세 시대의 유산으로, 학문 그 자체를 의미한다. 일제 시대의 수많은 대학교에서 제모로 사용하였기에, '각모'라는 단어 자체가 대학생을 의미하기도 했다. == 유래 == 본래는 서양의 대학교 졸업식 등에 쓰이는 모자인 [[학사모]]에서 유래했다. 학사모가 유럽에서 일본으로 전래되자 [[도쿄대학]]의 학생들이 이 모자의 의미가 좋다고 생각했고, 그 중에서 야마구치 에이노스케 (山口 鋭之助, 1862 - 1945) 라는 학생이 이 모자를 개조하여 새로운 모자를 만들었다. 즉, 사각형 부분의 사이즈를 작게 하고 챙을 달았던 것이다. 이 모자는 야마구치와 다른 뜻 있는 학생들이 사적으로 쓰고 다녔다. 그것을 본 대학 총장 역시 모자가 좋다고 생각했고, 이후 도쿄대학이 도쿄제국대학으로 변경되자 이 모자를 학교의 정식 모자로 지정했다. 도쿄대학 이외의 제국대학들도 전부 각모를 정식 모자로 채택하며, 각모는 전국의 대학들로 확산된다. 그렇게 해서 각모는 일반적으로 대학생이 착용하는 모자로 널리 알려졌고, '각모'라는 단어 자체가 대학생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 한국에서 ==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에서도 각모를 계속 사용했고, 1972년까지 대학생들이 계속 쓰고 다녔다. [[파일:대학용 학생모.jpg]] 위의 사진은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던 각모로, 뿔의 크기는 작지만 제대형 각모 스타일의 각모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종류 == 도쿄대학을 비롯한 제국대학들에서 사용된 규격은 제대형 (帝大型) 이라고 한다. 제대형은 윗부분이 각이 져 있지만 비교적 둥근 편이다. 이 문서 상단의 사진은 제대형 각모. [[와세다대학]] (早稲田) · [[도시샤대학]] (同志社) 에서는 제대형 각모와는 다르게 생긴 각모를 착용했다. 윗부분 사각형의 모서리가 더 예리하고 천장이 평평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방석모 (座布団帽) 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QoNTNigbYj0|각모를 착용한 1943년 와세다대학 학생들의 모습]] [[분류:모자]] [[분류:교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