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생물학]]에서의 개체 == [include(틀:동식물의 구성 요소)] [[생물학]]에서의 '''개체'''([[個]][[體]])는 하나의 생물체를 뜻한다. 개체는 [[세포]]들의 집합체인 조직과 기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생존에 있어서 하나의 최소단위로서 행동한다. 개체들이 모여 개체군을 형성한다. 박테리아와 같은 [[미생물]]은 실질적으로 개체로 다루기 힘들기 때문에 주로 미생물 이상의 동식물을 지칭하는데 쓰인다. 인간의 경우에는 '인간' 자체가 해당하며, 동물의 경우 [[기관계]]의 상위 개념, 식물의 경우 [[기관#생물학|기관]]의 상위 개념이다. == [[철학]]에서의 개체 == [[철학]]에서 '개체'라는 개념은 세부 분야마다, 철학자마다, 맥락마다 미묘하게 다른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보편적이며 엄밀한 정의를 주기 쉽지 않다. 더욱이 "개체"라는 [[한국어]] 어휘가 외국어 어휘를 [[번역]]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골치아파진다. 그나마 "개체"와 비슷하게 쓰이는 여러 개념어들의 목록을 거칠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존재자'''(entity): [[라틴어]] 'ens'에서 유래. 비교적 중립적인 용어이며, '[[엔티티]]'로 음차되어 쓰이기도 한다. * '''[[존재]]'''(being): 라틴어 [[동사]] 'esse'에서 유래. '존재자'와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는데, [[마르틴 하이데거]]는 '존재(Sein)'와 '존재자(Seinde)'의 차이가 [[철학사]]에서 간과되었다고 논했다. * '''[[사물]]'''(thing): 종종 '자연세계에 있는 것'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인다. 즉 [[수학]]의 추상적 대상 같은 것은 배제하는 것. 더불어 [[https://plato.stanford.edu/entries/metaphysics-massexpress/#ThiOntVsStuOnt|셀 수 없는 '''물질(stuff)'''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쓰이기도 한다.]] * '''[[대상]]·객체'''(object): 비교적 중립적인 용어이나, '''주체'''(subject)와 대립되는 개념으로 쓰이기도 한다. * '''개별자'''(individual): 종종 '셀 수 있는 것', 구체적으로는 '[[하나]]인 것'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 [[정치철학]]이나 [[사회철학]] 같은 맥락에서는 ''''[[개인]]''''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 '''특수자'''(particular): [[보편 논쟁]]의 맥락에서 '''보편자(universal)''' 혹은 '''[[속성]]'''의 반의어로 쓰인다. * '''실체'''(substance)): [[고대 그리스어]] 'ousia'에서 유래.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근본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쓰이고는 한다. 서양 근대 철학사에서 '실체'는 그 '변양(modification)'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쓰이고는 한다. == [[전산학]]에서의 개체 == [[전산학]]에서의 개체(entity)는 인간의 개념 또는 정보의 세계에서 의미있는 하나의 정보 단위이다. 사물의 본질적인 성질을 [[속성]]이라고 하며, 관련있는 속성들이 모여서 의미있는 하나의 정보 단위를 이룬 것이 바로 개체에 해당한다. 파일시스템이나 데이터베이스에서의 레코드가 개체에 해당한다. 개체들 사이의 연관성을 관계라고 하며, 개체와 관계를 나타낸 모델을 개체-관계 모델라고 한다. 속성이라는 용어 대신 영어의 attribute를 그대로 한글로 옮겨 애트리뷰트라고 하기도 하며, 개체라는 용어 대신 영어의 entity를 그대로 한글로 옮겨 [[엔티티]]라고 하기도 한다. [[분류:생물학]][[분류:철학]]